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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국·수·영·탐 난이도 매해 들쑥날쑥…골고루 학습해야

    2021학년도 대학입시가 정시모집 원서 접수로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현재 고2인 ‘예비 고3’은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풀어보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했을 것이다. 지난해 수능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올해의 학습방향을 잡아야 한다. 영어 난이도 매해 들쑥날쑥…쉽다고 예단하지 말고 확실한 1등급을 목표로 해야2021학년도 수능의 영어 1등급 비율은 12.7%로 2018학년도 절대평가 시행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등급 인원은 5만3053명에 달한다. 이 숫자면 2021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정원 내 총 선발 규모인 5만5737명에 육박한다. 주요 21개 대학 내 경쟁에서 영어 변별력이 무색할 정도다. 2등급 비율은 16.5%, 인원은 6만9051명이다. 2등급 이내 인원은 총 12만2104명에 이르고, 이 인원이면 약 40개 대학의 모집인원과 맞먹는다. 그만큼 영어가 쉬웠다는 것이다.영어 절대평가 시행 이후 1등급 비율은 매해 요동쳤다. 2018학년도 절대평가 첫해 10.0%를 기록한 뒤 5.3%, 7.4%, 12.7% 등 매해 크게 변했다. 최저 5.3%에서 최고 12.7%까지 1등급 비율은 난이도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절대평가라고 쉽게 나온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이런 구조에서 영어 1등급 확보는 입시전략 측면에서 필수적이다. 영어가 쉬운 해였다면 1등급을 받지 못했을 때 타격은 엄청나고, 반대로 어려운 시험에서 1등급을 받는다면 대학 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등 상당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2021학년도 대입을 예로 들면 영어 2등급 이하는 치명적이다. 연세대 인문계열에 지원한 영어 2등급 학생은 영어 1등급 학생과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국어 또는 수학에서 표준점수로 5.0점을 더 획득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영어 3등급 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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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고 그름을 논리적으로 재단하고 조목조목 따져야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실전 비판문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비판 물음은 연세대학교를 포함해 최상위권 대학 논술 및 면접고사의 주요 유형입니다. 따라서 여러 번 반복하여 다뤄보면서 사고구조와 비판논리의 전개방법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유용합니다. 문제를 보고 제시문을 분석한 후 답을 먼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이후에 답을 확인해 보세요. 문제 : (가)의 입장에서 (나)를 평가하시오. (500자 이내)(가) 아아, 개화하는 일은 남의 장기를 취하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을 보전하는 데에도 있다. 남의 장기를 취하려는 생각도 결국은 자신의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을 돕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남의 재주를 취하더라도 실용적으로 이용하기만 하면 자기의 재주가 되는 것이다. 시세와 처지를 잘 헤아려서 이해와 경중을 판단한 뒤에, 앞뒤를 가려서 차례로 시행하야 한다.그러나 지나친 자는 아무런 분별도 없이 외국의 것이라면 모두 다 좋다고 생각하고, 자기나라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외국 모습을 칭찬하는 나머지 자기 나라를 업신여기는 폐단까지도 있다. 이들을 개화당(開化黨)이라고 하지만, 이들이 어찌 개화당이랴. 사실은 개화의 죄인이다.한편 모자라는 자는 완고한 성품으로 사물을 분별치 못하여, 외국 사람이면 모두 오랑캐라 하고 외국 물건이면 모두 쓸데없는 물건이라 하며, 외국 문자는 천주학이라고 하여 가까이하지도 않는다. 자기 자신만이 천하 제일이라고 여기며, 심지어는 피해 사는 자까지도 있다. 이들을 수구당(守舊黨)이라고 하지만, 이들이 어찌 수구당이랴. 사실은 개화의 원수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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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등식에 관한 극한의 기본성질

    일명 ‘샌드위치 정리’ 또는 ‘조임정리’ 등으로 익숙한 극한의 기본성질이지만, 특히 변별력이 높은 수렴 증명과 같은 논제에서 결정적으로 사용되는 기본성질이므로 극한문제가 나올 때 가장 먼저 고려해보아야 한다. ☞ 포인트논제 분석과 문제풀이 방향의 전략을 생각함에 있어서 전체적인 틀을 먼저 세우고 그 안에서 세부적인 과정을 생각하는 순서로 방향을 잡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다. 예시 논제와 같이 수렴에 대한 증명을 요구하는 문제에서는 수렴한다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를 먼저 생각하고, 계산과 세부 과정은 그것대로 분리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이 부분점수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전략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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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경영 국수탐(2) 표준점수 409점, 의예과 412점 지원가능...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이제 본인의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정확히 알게 됐다. 대학은 정시에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평가지표로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탐구 과목은 변환표준점수라고 해서 표준점수를 대학 자체적으로 한 차례 더 보정한 점수를 적용하기도 한다. 어떤 과목의 조합이 가장 유리한지 분석하고 세 차례의 지원 기회를 확정지어야 한다. 올해 수능 결과와 주요대 정시 지원 가능선을 분석해본다. 수능 국어 성적 영향력 커…잘 봤으면 반영비율 높은 대학 고려해야올해 수능시험 채점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은 12.7%에 달했다. 영어 절대평가를 시작한 2018학년도 이후 1등급 비율이 가장 높다. 1등급 인원은 5만3053명에 이른다. 이 인원은 주요 21개 대학 정시 선발 규모인 1만9000여 명의 3배에 가깝다. 사실상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 영어 변별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영어가 2등급 이하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어 또는 수학에서 점수를 더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주요대 입시에서 영어 영향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국어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 수학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국어가 더 높다. 주요대 대부분은 국어와 수학을 표준점수로 반영한다. 국어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기 때문에 총점이 같은 학생 사이에서 평균적으로는 국어를 잘 본 학생이 유리해진다.더 정확하게는 각 대학의 과목별 가중치를 살펴 판단해야 한다. 영어가 1등급이라는 전제 하에,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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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은 옳고 그름을 가리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사유

    안녕하세요. 어느덧 올해의 수능과 대입논술고사가 지나갔군요. 고3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참 수고 많았다는 말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서는 학생들에게는 목표와 포부를 갖고 현명한 입시전략을 취하라는 조언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인문논술칼럼과 생글생글 논술신문이 입시수험생인 여러분에게 매주 한 번 찾아오는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오늘 수업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인문논술 칼럼 2회차에서 여러분에게 ‘비교’의 개념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기억하나요? 비교의 개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비교(比較): 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서로 간의 유사점, 차이점, 일반 법칙 따위를 고찰하는 일오늘 배우고 익힐 사고유형은 비판입니다. 그런데 왜 비교를 먼저 언급했을까요? 왜냐하면 비판의 사고는 비교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한자교육세대가 아니니, 한자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자를 알면 개념의 근본을 파악할 수 있어 공부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시간을 내어 개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비교(比較)의 비(比)는 앉아 있는 두 사람의 키와 같습니다. (글자를 잘 보면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모양 같죠? 실제로 그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두 사람의 키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두 사람의 머리 높이와 앉은 자리의 차이를 관찰해야 하잖아요. 이와 같이 대상을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문해력과 관찰력입니다. 제시문의 논지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답안을 작성할 수 없는 법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2회간의 칼럼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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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계 상위권은 가군 서울대·경희대, 나군 연·고대, 다군 중앙대 선호

    오는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발표되면 정시 가·나·다 군별 지원전략을 확정지어야 한다. 2021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한다. 주요 21개 대학은 군별 모집 규모가 전년(2020학년도)과 비슷하다. 가·나·다 군별 지원 경향에서 비슷한 경향을 띨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 전년 지원 경향을 참고하면 올해 지원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전년도 주요 대학 5만5875건의 모의지원 표본을 분석해봤다. 인문계, ‘서울대 소신·상향과 연·고대 적정’ 혹은 ’연·고대 소신·상향과 경희대 적정‘ 경향 뚜렷수능 국수탐(2) 백분위 합 300점 만점 기준으로 290점 이상 인문계 학생 사이에서는 가군 서울대와 나군 연·고대 지원 경향이 뚜렷하다. 지난해 모의지원 표본을 분석해보면, 백분위 합 295점 이상에서 가군은 서울대 선택비율이 62.0%에 달했고 나군에선 연세대가 46.5%, 고려대가 34.3%의 비율을 보였다. 290~294점 학생 중 가군에서 서울대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42.1%였고 나군에서는 고려대에 46.8%, 연세대에 29.0%의 분포를 나타냈다. 가군에서 서울대에 소신 또는 상향지원한 학생들이 나군에서 연세대 또는 고려대를 적정·안전 지원권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70~280점대 구간에서는 가군에서 경희대에 대한 관심이 높다. 285~289점 구간에서 경희대가 지원 선호 2위(14.3%)로 올라서고, 280~284점 구간에서는 경희대가 18.2%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점수대의 학생들이 나군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나군에서 연세대 또는 고려대에 소신 또는 상향지원을 고려한 학생들은 가군에서 경희대를 적정 또는 안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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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시그마의 계산

    고교과정에서 이중시그마를 계산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문제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필연적으로 이를 처리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 주어진 등식을 n이 아닌 m에 대한 증명과정으로 해석했다면 이중시그마를 반드시 계산해야 하므로 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 포인트수리논술에서는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게 될 때가 있을 수 있다. 만일 자신이 해석한 방식이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는 경우라면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이해한 방식대로 자신있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상세하게 기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경우 주어진 방식 내에서 논리성이 확보되면 충분히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0학년도 연세대 모의논술과 같이 학교가 제시한 풀이 방식과 다른 방향의 예시 답안도 복수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시험장에서만큼은 자신감을 가지고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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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유형과 패턴을 반복해 익히면 논술 실력이 상승하죠"

    각 문항의 답안 방향입니다. 읽어보면서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익혀보세요. (자료는 지난 회차 문제지 참조) 답안을 작성할 때에는 요구사항에 중점을 두면서 체계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면서 익히면 답안을 쓰는 과정을 머리뿐 아니라 손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논술은 실기고사이므로, 이해뿐 아니라 다량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출제 유형과 패턴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므로, 1년 정도 매주 한 번 연습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문제 2] 아래 <자료 1>~<자료 3>은 한 사회의 미래 전망을 담고 있다. 이 자료들을 각각 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 1]의 두 입장 중 지지하는 한 입장을 선택한 후, 자료 모두를 활용해 그 근거를 제시하시오.[긍정적인 입장의 경우]우리는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풍요로운 사회를 맞이할 수 있다. <자료1>은 기술 발전이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2038년 즈음에는 일시적으로 고용이 감소할 수 있지만, 2040년 이후에는 45%에서 50%로 고용률이 상승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술 발전이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훨씬 더 많은 고용 인구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자료 2>는 향후 30년간 2차 산업과 3차 산업에서 노동 생산성 대비 근로자 소득 비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한다. 그러나 이 현상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그만큼 기술 발전을 통해 노동 생산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기술 발전에 주력하되, 근로자의 저소득 문제는 사회적·정책적 차원에서 접근해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