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인증모델(QM)이 개발 11년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0월 발사할 비행모델(FM)과 똑같은 크기와 성능으로 제작한 시험용 발사체로 길이 47.2m, 직경 3.5m, 중량 200t이다. 지난 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대에 세우고 연료(추진체)를 채우는 등 한 달여간의 인증시험을 시작했다. 누리호는 600∼800㎞ 상공의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1.5t급 실용위성을 싣고 우주로 쏘아질 예정이다.
고흥=신경훈 한국경제신문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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