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놀이터 페스티벌은 모든 참가자에게 풍부한 창의력과 자신만의
문제 해결력을 갖춘 학생들의 아이디어, 창업가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동시에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했다.
[생글기자 코너] 기업가 정신 북돋아 준 '창업놀이터 페스티벌'
지난해 12월 1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JA코리아와 삼성이 주최한 창업놀이터 페스티벌이 열렸다. 1부는 예선을 거친 64개팀 중 선발된 7개팀의 아이템 피칭 대회 결선, 2부는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김태용 EO 대표와 스타트업 창업가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학교생활 기록 및 공유 서비스 앱, 플루란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빨대, 쑥을 사용한 친환경 비누 및 세정제, 큐브 형식의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 서비스, 친환경 코팅 종이를 활용한 세탁물 포장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클립보드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부터 환경 보호를 위한 아이템까지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결선에 진출했다. 실용성, 편의성, 전문성 등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아이템이 많았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스타트업을 시작한 두 대표가 자신들의 창업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겪은 고충, 창업가를 꿈꾸는 이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있었다. 토크콘서트 마지막으로 “창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김태용 대표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나의 의사 결정에 책임져주지 않는다. 온전히 자기 생각과 논리로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권순범 대표는 “첫 번째는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어차피 감당할 수 없기에 고민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맷집, 두 번째는 나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창업놀이터 페스티벌은 모든 참가자에게 풍부한 창의력과 자신만의 문제 해결력을 갖춘 학생들의 아이디어, 창업가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동시에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했다. 단순히 학습하는 지식이나 이론적인 방법이 아닌, 실제로 부딪히고 겪어야만 얻는 경험자의 지혜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창업놀이터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중계해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풍부한 경험, 아이디어 실현화, 기업가 정신을 동시에 구축하는 창업놀이터 페스티벌이 2021년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오길 기대한다. 또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차기 기업가 학생들의 많은 관심도 바란다.

조아라 생글기자(경민비즈니스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