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태도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태도는
이전의 일상생활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생글기자 코너] 코로나19 상황에서 합리적 태도의 필요성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져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놓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요구되는 것은 합리적 태도가 아닐까 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합리적인 태도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합리적 태도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태도는 이전의 일상생활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순식간에 확산될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접촉을 통해서는 물론 공기 중으로도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잠잠해지고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무뎌지고 있다. 그래서 합리적인 인식과 태도를 유지해 표준화된 방역지침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공동선을 위해서라도 개인의 일상에 투영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합리적 태도로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는 엄청나다. 예를 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할 때는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비말을 막을 수 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할 때는 비말을 통한 감염이 아주 쉽게 이뤄진다. 이로써 우리는 마스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합리적 태도를 통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격리 현상을 막을 필요가 있다. 바로 확진 후 완치자에 대한 태도다. 완치자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기도 하다. 많은 완치자가 이전의 생활로 복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완치자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때문이다.

인간이기에 합리성보다 감정적 두려움으로 완치자를 대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내 가족 또는 나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합리적인 태도로 완치자를 대해야 할 것이다.

개인이 위험한데 공동체가 안전할 수 없다. 공동체가 위험한데 개인이 안녕할 수 없는 것은 더욱 분명하다. 공동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 전체를 위해서 우리는 합리적인 태도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권예린 생글기자(경북사대부중 1년) flute09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