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핵심 미덕이다. 나눔과 기부가 넉넉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다. 개인의 삶은 나눔으로 더 풍성해지고, 국가는 나눔으로 국격이 더 높아진다. 미덕은 법과 다르다. 법은 지켜야 하는 강제 규율이지만 미덕은 자율적 덕목이다. 나눔과 기부를 장려하고 칭찬할 수는 있지만 이를 강요하거나 요구하는 건 곤란하다는 얘기다. 개인이나 기업이 기꺼이 자발적 기부를 하도록 응원하는 사회가 선진 사회다. 나눔과 기부에 때와 장소가 있을 수 없지만 연말연시에는 다양한 이웃돕기 모금활동을 한다. 작은 정성으로 우리 사회의 ‘사랑의 온도’를 높여보자.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열린 ‘희망 2020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모습이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번 캠페인 목표액은 작년보다 1.8% 많은 4257억원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