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의 소중함은 그것을 잃었을 때 더 절실히 깨닫는다. 우리 민족은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 나라의 귀함을 새삼 더 새겼고, 외환의 고갈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에 경제주권을 내주면서 국가 자존이 어떤 것인지도 뼈저리게 느꼈다. 석유가 풍부한 남미의 베네수엘라 지도자들은 자원부국이라는 사실만 믿고 ‘퍼주기식 복지정책’으로 나라를 파탄에 빠뜨렸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무상복지·최저임금 인상 등 달콤한 포퓰리즘 유혹에 솔깃했던 베네수엘라인들은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렸다. 설상가상으로 한 나라에 대통령이 두 명이라는 희귀한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국경을 떠돌며 구걸로 연명하는 베네수엘라인도 늘어나고 있다. 블랙아웃(대정전)으로 이 나라 대다수 도시의 밤은 온통 어둠뿐이다.
사진은 이 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조차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자 시민들이 물통을 들고 과이레 강둑에서 물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동시에 일깨운다.
사진은 이 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조차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자 시민들이 물통을 들고 과이레 강둑에서 물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동시에 일깨운다.
![지금 푼 26조, 결국 우리가 갚아야 한다고? 나라의 비상금 '추경' 파헤치기 [커버스토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A.44059907.3.jpg)
![[커버스토리] 추경의 두 얼굴, 경제 응급처치 vs 미래 부담…선제적 대응 필요하지만 자주 하면 '폭탄'돼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A.44059923.3.jpg)
!["내 인스타, 국가가 압수한다고?" 📱청소년 SNS 금지법, 보호일까 감시일까요 [커버스토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A.43983135.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