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필기시험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이번 호에서 은행권 채용 변화를 짚어보자. 특히 몇몇 은행이 필기시험 과목으로 도입한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1. 은행 채용제도 변화의 이해
(1) NCS 직업기초+직무적성+PSAT
하반기 은행권 채용은 NCS 형태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 올 상반기까지도 수험생들은 NCS 채용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하반기 채용유형을 분석한 결과, 이를 선제적으로 준비한 학생들이 문제 풀이에서 한결 유리한 입장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필기고사를 도입한 은행들은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하여 NCS직업기초능력을 기본 테스트로 삼았다. 여기에다 직무적성평가 유형과 PSAT 유형을 더해 문제 지문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을 종합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생겼다.
(2) ‘채용절차 모범규준’ 적용
채용 비리가 불거지면서 채용 제도 전반의 공신력과 객관성을 의심받아온 시중 은행들은 전국은행연합회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공개채용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모든 채용 절차를 외부화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공정성’에 대한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이렇게 되면 자체 연수원에서 출제하는 것보다 문항의 전문성이 올라간다. NCS직업기초능력의 핵심영역(의사, 수리, 문제해결)에 대한 난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3) 면접 공정성 확보
면접 과정에서도 모범 규준이 철저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내부 인원과 외부 인원이 함께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와 채용 전반을 외부 인사를 통해 평가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른바 ‘열린 채용’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객관성을 담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필기시험에서 간신히 합격한 학생들이라면 면접에서 최대한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2. 직업기초능력평가 이렇게 준비하자
현실적으로 모든 기업이 10개 영역을 모두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은 기업별 혹은 직무별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몇 가지 영역을 선정하여 평가한다. 최근 시중은행의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 영역은 다음과 같다.
3. 향후 출제 전망
향후 시행되는 직업기초능력 평가 문제들은 기존에 출제됐던 유형을 유지하되, 문제 풀이에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하는 방향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하반기에 시행된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채용 과정에서의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 후기를 보면, 이런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대다수의 수험생은 시간 부족을 얘기했다. 그러나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수리능력만 조금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는 문제가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을 소요하게 하는 부분이 많이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4. 수험생 대응 전략
(1) 개별 기업의 출제영역 파악
언급한 바와 같이 직업기초능력 평가는 기업별로, 직무별로 상이한 능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 능력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아직 본인이 원하는 기업의 평가 영역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3개 영역을 먼저 준비하자. 이는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시행하는 거의 모든 기업에서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중요 3개 영역이므로 미리, 그리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2) 사고의 흐름 분석
앞서 언급한 전망에 따라 수험생들이 훈련해야 할 것은 짧은 시간 안에 정확히 푸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적합한 훈련 방식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고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정답에 도달했는지가 주된 학습 목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이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즉 독서로 비유하자면 다독이 아니라 정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3) 직군별 채용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자
하반기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직군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직군이겠지만 그만큼 직군에 대한 업무프로세스나 성격은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외부기관에서 채용프로세스를 진행한다면 해당 직군에 맞춘 문제를 개발하고 적용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런 직군별 채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 각 언론사나 평가기관에서 시행하는 직군별 NCS평가시험을 잘 활용해야 한다.
1. 은행 채용제도 변화의 이해
(1) NCS 직업기초+직무적성+PSAT
하반기 은행권 채용은 NCS 형태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 올 상반기까지도 수험생들은 NCS 채용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하반기 채용유형을 분석한 결과, 이를 선제적으로 준비한 학생들이 문제 풀이에서 한결 유리한 입장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필기고사를 도입한 은행들은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하여 NCS직업기초능력을 기본 테스트로 삼았다. 여기에다 직무적성평가 유형과 PSAT 유형을 더해 문제 지문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이번 시험을 계기로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다양한 난이도와 유형을 종합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생겼다.
(2) ‘채용절차 모범규준’ 적용
채용 비리가 불거지면서 채용 제도 전반의 공신력과 객관성을 의심받아온 시중 은행들은 전국은행연합회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공개채용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모든 채용 절차를 외부화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공정성’에 대한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이렇게 되면 자체 연수원에서 출제하는 것보다 문항의 전문성이 올라간다. NCS직업기초능력의 핵심영역(의사, 수리, 문제해결)에 대한 난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3) 면접 공정성 확보
면접 과정에서도 모범 규준이 철저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내부 인원과 외부 인원이 함께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와 채용 전반을 외부 인사를 통해 평가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른바 ‘열린 채용’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객관성을 담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필기시험에서 간신히 합격한 학생들이라면 면접에서 최대한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2. 직업기초능력평가 이렇게 준비하자
현실적으로 모든 기업이 10개 영역을 모두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은 기업별 혹은 직무별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몇 가지 영역을 선정하여 평가한다. 최근 시중은행의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 영역은 다음과 같다.
3. 향후 출제 전망
향후 시행되는 직업기초능력 평가 문제들은 기존에 출제됐던 유형을 유지하되, 문제 풀이에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하는 방향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하반기에 시행된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채용 과정에서의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 후기를 보면, 이런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대다수의 수험생은 시간 부족을 얘기했다. 그러나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수리능력만 조금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는 문제가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을 소요하게 하는 부분이 많이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4. 수험생 대응 전략
(1) 개별 기업의 출제영역 파악
언급한 바와 같이 직업기초능력 평가는 기업별로, 직무별로 상이한 능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당 능력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아직 본인이 원하는 기업의 평가 영역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3개 영역을 먼저 준비하자. 이는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를 시행하는 거의 모든 기업에서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중요 3개 영역이므로 미리, 그리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2) 사고의 흐름 분석
앞서 언급한 전망에 따라 수험생들이 훈련해야 할 것은 짧은 시간 안에 정확히 푸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적합한 훈련 방식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고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정답에 도달했는지가 주된 학습 목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이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즉 독서로 비유하자면 다독이 아니라 정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3) 직군별 채용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자
하반기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직군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직군이겠지만 그만큼 직군에 대한 업무프로세스나 성격은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외부기관에서 채용프로세스를 진행한다면 해당 직군에 맞춘 문제를 개발하고 적용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런 직군별 채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리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 각 언론사나 평가기관에서 시행하는 직군별 NCS평가시험을 잘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