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Test의 다른 표현들
시험은 examination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줄여서 exam이라고 하고요.
'중간고사'는 midterm exam, '기말고사'는 final exam이라고 합니다.
'쪽지 시험'처럼 예고 없이 보는 시험은 pop quiz라고 한답니다.


School of Rock

Baby we was making straight A’s,
우린 맨날 만점만 받아왔지.

But we was stuck in a dumb daze,
하지만 바보 같은 짓에만 열중하고 있었던 거야.

Don’t take much to memorize your lies,
그런 거짓말들을 외우는데 시간 낭비하지마.

I feel like I’ve been hypnotized,
지금까지 계속 세뇌당한 기분이야.

But then that magic man he come to town,
그런데 어느 날 마법사가 나타나

He spun my head around,
내 머릿속을 휘저었지.

He said recess is in session, two and two make five
수업시간에도 나가 놀라고만 하고, 2 더하기 2는 5라고 가르쳐줬어.

And now, baby, oh I’m alive
이제 서야 내가 정말 세상을 살아가는 기분이야.

Oh yeah, I’m alive!
정말 살아있는 기분이라고!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있다.
호주 맥쿼리대 통번역 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배시원 영어교실 원장을 맡고있다.
영화 [School of Rock]에서 음악 교사인 ‘잭 블랙’은 학생들에게 ‘시험’ 따위는 잊고 진짜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시험’을 잊고 살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험’에 관련된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다들 아시는 것처럼, 시험은 examination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줄여서 exam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중간고사’는 midterm exam, 그리고 ‘기말고사’는 final exam이라고 합니다. 또 우리의 ‘쪽지 시험’처럼 예고 없이 보는 시험은 pop quiz라고 한답니다.

Test에도 ‘시험’ 혹은 ‘실험’이란 뜻이 있기 때문에, take a test는 ‘시험을 치르다’라는 뜻이고, pass a test는 ‘시험에 합격하다’, 반대로 fail test는 ‘시험에 떨어지다’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run a blood test(혈액 검사를 하다)처럼 ‘~ 검사를 하다’라고 할 때, run이란 동사를 쓸 수 있습니다. 텝스 시험에도 자주 나오는 표현인데, 언제나 그렇듯 단어는 꼭 덩어리째 문장 속에서 외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부정행위’를 커닝이라고 하는데, cunning은 ‘교활한’이란 뜻이랍니다. 물론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이 교활한 것은 맞지만, ‘커닝 페이퍼’는 잘못된 표현으로 cheat sheet이란 표현을 쓰는 게 좋습니다. cheat에 ‘속이다, 사기치다’라는 뜻이 있거든요. 그래서 He cheated on the test는 ‘그는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라는 뜻이랍니다.

끝으로 ‘쑤셔 넣다, 억지로 밀어 넣다’라는 뜻을 가진 cram이 ‘벼락치기를 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답니다. 말 그대로 시험 볼 내용들을 급하게 머릿속에 쑤셔 넣는 느낌이지요. 그래서 cram math for the examination이라는 표현은 ‘수학시험 공부를 벼락치기로 하다’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academy란 단어를 쓰는 학원은 영어권에서는 cram school 혹은 ‘hagwon(학원)’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우리나라의 ‘학원’과 같은 개념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hagwon이라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주입식 공부를 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cram school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내신 대비를 하며, 제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시험에 나올 내용들을 달달 외우게 하고 있는지 반성할 때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한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정말 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