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비폭력 서약 나무 만들기'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사회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 인터넷 뉴스를 보다 보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는 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학교나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많은 교육으로 학교폭력을 없애고자 하지만 일방적인 교육으로 학교폭력을 줄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김해 장유고등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비폭력 서약 나무 만들기 활동을 교내 또래 상담사와 함께 진행하였다. 비폭력 서약 나무는 단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교육하는 학교폭력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다. 나뭇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나무가 그려진 종이 위에 학생들이 자신의 손도장을 찍어 나무를 예쁘게 꾸미고 학교폭력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과 함께 다짐을 적는 활동이다. 또한, 모든 반이 참여하여 예쁘게 꾸민 반에게는 시상하고 상품을 주어 각 반의 개성이 돋보이는 33그루의 비폭력 서약나무가 완성되었다.

 [생글기자 코너]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비폭력 서약 나무 만들기'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유고 Wee클래스 상담 선생님인 김영현 선생님은 “비폭력 서약나무 만들기 캠페인뿐만 아니라 학생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활동(또래 상담, 공모전, 자치형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싶었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고자 개개인의 비폭력서약을 통해 건전한 또래문화 형성 및 학생 간 갈등 해결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주체적인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폭력을 통한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을 강조하셨다. 그리고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감성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를 학생 스스로 제작 및 활용하여 친구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학교 적응력 및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하며 사제간의 소통과 친밀감으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학교폭력이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쌍방향적 활동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언젠간 학교폭력이 없는 깨끗한 학교생활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최우석 생글기자 (장유고 2년) cwsk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