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이야기를 생글생글 지면에 올릴 수 있어요^^
생글생글에 와플 재료 보내는 법
: www.facebook.com/senggle2 에 접속 -> 이번 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타임라인, 메시지 모두 가능)
2016. 11. 10. 목요일! 54기 학생회에서 바른말 누리단으로서 ‘도담도담’ 책을 출간했어.54기 학생회만의 색다른 활동이야. 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와 그에 대한 감상, 직접 지은 자작시로 구성돼 있어. 평소 학생회 회비로 회식을 했더라면 이번에 책을 출간하지 못 했을꺼야. 회식 안하고 책을 출간한 것은 뜻깊은 활동이야. 학생회 24명의 친구들이 다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 이 책은 소장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굉장한 추억이 되었어. 54기 학생회 앞으로도 파이팅!♡
박숙영(광주여상 2학년)
#대학생_선배가_보내는_와플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지금이면 수능 가채점을 마쳤을 테고, 재수 고민을 시작한 친구들도 있겠지. 정말 명문대에 가고 싶은데, 현재 성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면 난 과감히 재수할 것을 추천해. 매년 60여만명의 수능 응시자 중 20% 정도가 n수생이야. 고3 현역과 n수생이 고르게 명문대에 진학한다면, 주요대학 신입생 중 n수생 비율도 20% 정도 되어야겠지? 그러나 실제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신입생 중 n수생 비율은 40% 중반대에서 50%대야. 실제로 날 포함한 많은 대학생이 대학교에 입학해서 제일 놀라는 것이 21살, 22살 신입생 동기들이 엄청 많다는 거야. 재수로 인해 1년 늦는 건 크게 늦는 게 아니야. 걱정이 조금은 덜어졌기를.
이정훈(성균관대 경영학과 3학년)
청소년을 위한 축제 '도발'…과감히 도전하라
10월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도봉구청에서 제2회 도봉구 청소년축제 ‘도발’이 개최되었다. 약 7개월간 홍보, 모집, 구성 등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관리하며 이 행사를 준비해왔다. ‘청연’은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도봉구 청소년들의 과감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열정과 끼가 가득한 다양한 청소년을 모집했다.
또한 이번 축제의 테마인 마법 학교를 연상시키는 축제 포스터를 제작하고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여 많은 청소년과 소통할 수 있는 활발한 홍보활동을 보였다. 당일, ‘청연’의 열정적인 홍보 덕분으로 축제는 청소년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 사람들로 붐볐다.
구청 지하 1층과 대강당에서는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또는 진행을 하는 다양한 체험 및 놀이 활동, 먹거리나 전시 등의 부스들이 자리하며 초반부를 꾸몄고, 오후 5시부터는 노래, 댄스, 밴드, 치어리딩 등 약 30팀의 공연활동으로 후반부를 후끈하게 장식했다. 반면, 구청의 야외 광장에서는 버스킹(거리공연)이나 플래시몹, 색다른 이벤트들로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귀신이나 상처 분장을 통해 마법 학교 특유의 호러를 더해주는 부스, 마술사로 보이게 해주는 소품 및 포토존과 같이 축제 내, ‘청연’의 단원들은 마치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연상케 하는 마법 학교의 교복 차림과 망토, 매직 스틱 등을 들고 돌아다녔다. 곳곳에 보이는 거미줄과 거미모형, 마녀 모자나 나무로 된 보물 상자 등 실내 장식품과 소품들로 실내를 꾸밈으로써 마법 학교 분위기를 더욱 부각하기도 했다.
민혜정 생글기자 (정의여고 1년) sallymin523@naver.com
새터민 최군의 인터뷰…"난 이미 통일을 살고 있어"
통일은 누구나 관심이 큰 우리 민족 최대의 과제다. 최근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김성국 선수가 한 통일 발언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많은 네티즌이 ‘북한도 통일하고 싶어 하기는 하나?’ 등의 관심을 보여, 북한 사람들의 생각을 보다 더 잘 알기 위해 새터민 최군을 인터뷰했다.
실명이 공개되는 것을 꺼린 최군에게 김성국 선수의 통일 발언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리우 올림픽에서 북한 사격선수 김성국은 “통일 되면 더 큰 메달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최군은 원래 북한은 정해진 각본대로 말을 해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진심을 담은 발언을 하는 것을 보니 김정은 체제로 넘어와서 북한이 유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관한 질문을 한 결과 북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청소년의 직업 선호도 1위는 군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군은 탈북의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나누었는데, 첫째는 배고파서, 둘째는 정치적 이유, 그리고 셋째는 한국에 대한 환상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문화가 북한에 전파됨에 따라 한국 드라마 속의 부자들과 부르주아들의 삶을 보고 한국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여 탈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새터민 지원 정책에 관해서는 “큰 불만은 없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기에는 교육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최군과의 마지막 질문은 통일시 우려되는 점이었다. 최군은 이에 “북한 사람들은 정해진 것만 해서 자본주의 사회와는 적합하지 않지만, 한번 주어지면 빠르고 정확하게 해서 오히려 그 점을 잘 활용하면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군은 “통일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남한 사람들이 북한에 관심을 잃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지윤 생글기자 (김포외고 2년) jiyoonpark13@naver.com
갑질,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얼마 전 한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에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BJ-Broadcasting Jacky)가 방송을 정지당하면서 또 한 번 갑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갑질이란 갑을관계에서 나온 말로, 갑이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무리한 요구나 을에게 공정하지 못한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사건은 BJ가 방송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간접 홍보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방송 전에 회사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BJ는 과거 상업방송 시 과도한 비용을 지급했다면서 억울함을 밝혔다. 덧붙여 단순 약관 위배를 넘어 독점적 지배구조를 이용해 크리에이터들을 종속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회사 측은 비용요구는 사실무근이며, 부적절한 광고를 막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 진위가 어떻든 해당 BJ의 이적을 통해 회사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 사건 이외에도 비정규직이나, 하청 기업 등에 대한 갑질 문제는 여러 번 있었다. 항공기를 되돌리게 한 항공 회사 임원, 백화점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퍼부은 고객, 해당 아파트의 경비원을 욕보였던 아파트 주민, 부하직원을 무시하고 욕하는 상사 등 여러 번 갑질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나간 사건이 될 따름이었다.
이에 반해 이러한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존재하기에, 우리는 그나마 희망을 품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포스코켐텍이다. 포스코켐텍은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직책보임자의 참석 하에 ‘갑질 근절’ 서약행사를 했다. 포스코켐텍은 갑질과 불공정요인을 없애 상호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구호를 외치거나 마인드 개선을 넘어,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다. 올바른 언어사용, 전화 예절,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문화와 상호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거기에 제도 개선을 통해 문제들을 예방하고, 사내를 넘어 협력회사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박영환 생글기자 (한일고 1년) sbandy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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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facebook.com/senggle2 에 접속 -> 이번 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타임라인, 메시지 모두 가능)
2016. 11. 10. 목요일! 54기 학생회에서 바른말 누리단으로서 ‘도담도담’ 책을 출간했어.54기 학생회만의 색다른 활동이야. 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와 그에 대한 감상, 직접 지은 자작시로 구성돼 있어. 평소 학생회 회비로 회식을 했더라면 이번에 책을 출간하지 못 했을꺼야. 회식 안하고 책을 출간한 것은 뜻깊은 활동이야. 학생회 24명의 친구들이 다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 이 책은 소장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굉장한 추억이 되었어. 54기 학생회 앞으로도 파이팅!♡
박숙영(광주여상 2학년)
#대학생_선배가_보내는_와플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지금이면 수능 가채점을 마쳤을 테고, 재수 고민을 시작한 친구들도 있겠지. 정말 명문대에 가고 싶은데, 현재 성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면 난 과감히 재수할 것을 추천해. 매년 60여만명의 수능 응시자 중 20% 정도가 n수생이야. 고3 현역과 n수생이 고르게 명문대에 진학한다면, 주요대학 신입생 중 n수생 비율도 20% 정도 되어야겠지? 그러나 실제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신입생 중 n수생 비율은 40% 중반대에서 50%대야. 실제로 날 포함한 많은 대학생이 대학교에 입학해서 제일 놀라는 것이 21살, 22살 신입생 동기들이 엄청 많다는 거야. 재수로 인해 1년 늦는 건 크게 늦는 게 아니야. 걱정이 조금은 덜어졌기를.
이정훈(성균관대 경영학과 3학년)
청소년을 위한 축제 '도발'…과감히 도전하라
10월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도봉구청에서 제2회 도봉구 청소년축제 ‘도발’이 개최되었다. 약 7개월간 홍보, 모집, 구성 등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관리하며 이 행사를 준비해왔다. ‘청연’은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도봉구 청소년들의 과감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열정과 끼가 가득한 다양한 청소년을 모집했다.
또한 이번 축제의 테마인 마법 학교를 연상시키는 축제 포스터를 제작하고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여 많은 청소년과 소통할 수 있는 활발한 홍보활동을 보였다. 당일, ‘청연’의 열정적인 홍보 덕분으로 축제는 청소년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 사람들로 붐볐다.
구청 지하 1층과 대강당에서는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또는 진행을 하는 다양한 체험 및 놀이 활동, 먹거리나 전시 등의 부스들이 자리하며 초반부를 꾸몄고, 오후 5시부터는 노래, 댄스, 밴드, 치어리딩 등 약 30팀의 공연활동으로 후반부를 후끈하게 장식했다. 반면, 구청의 야외 광장에서는 버스킹(거리공연)이나 플래시몹, 색다른 이벤트들로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귀신이나 상처 분장을 통해 마법 학교 특유의 호러를 더해주는 부스, 마술사로 보이게 해주는 소품 및 포토존과 같이 축제 내, ‘청연’의 단원들은 마치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연상케 하는 마법 학교의 교복 차림과 망토, 매직 스틱 등을 들고 돌아다녔다. 곳곳에 보이는 거미줄과 거미모형, 마녀 모자나 나무로 된 보물 상자 등 실내 장식품과 소품들로 실내를 꾸밈으로써 마법 학교 분위기를 더욱 부각하기도 했다.
민혜정 생글기자 (정의여고 1년) sallymin523@naver.com
새터민 최군의 인터뷰…"난 이미 통일을 살고 있어"
통일은 누구나 관심이 큰 우리 민족 최대의 과제다. 최근에는 리우 올림픽에서 김성국 선수가 한 통일 발언이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많은 네티즌이 ‘북한도 통일하고 싶어 하기는 하나?’ 등의 관심을 보여, 북한 사람들의 생각을 보다 더 잘 알기 위해 새터민 최군을 인터뷰했다.
실명이 공개되는 것을 꺼린 최군에게 김성국 선수의 통일 발언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리우 올림픽에서 북한 사격선수 김성국은 “통일 되면 더 큰 메달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최군은 원래 북한은 정해진 각본대로 말을 해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진심을 담은 발언을 하는 것을 보니 김정은 체제로 넘어와서 북한이 유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관한 질문을 한 결과 북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청소년의 직업 선호도 1위는 군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군은 탈북의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나누었는데, 첫째는 배고파서, 둘째는 정치적 이유, 그리고 셋째는 한국에 대한 환상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문화가 북한에 전파됨에 따라 한국 드라마 속의 부자들과 부르주아들의 삶을 보고 한국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여 탈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새터민 지원 정책에 관해서는 “큰 불만은 없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기에는 교육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최군과의 마지막 질문은 통일시 우려되는 점이었다. 최군은 이에 “북한 사람들은 정해진 것만 해서 자본주의 사회와는 적합하지 않지만, 한번 주어지면 빠르고 정확하게 해서 오히려 그 점을 잘 활용하면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군은 “통일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남한 사람들이 북한에 관심을 잃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지윤 생글기자 (김포외고 2년) jiyoonpark13@naver.com
갑질,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
얼마 전 한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에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BJ-Broadcasting Jacky)가 방송을 정지당하면서 또 한 번 갑질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갑질이란 갑을관계에서 나온 말로, 갑이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무리한 요구나 을에게 공정하지 못한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사건은 BJ가 방송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간접 홍보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방송 전에 회사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BJ는 과거 상업방송 시 과도한 비용을 지급했다면서 억울함을 밝혔다. 덧붙여 단순 약관 위배를 넘어 독점적 지배구조를 이용해 크리에이터들을 종속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회사 측은 비용요구는 사실무근이며, 부적절한 광고를 막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 진위가 어떻든 해당 BJ의 이적을 통해 회사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 사건 이외에도 비정규직이나, 하청 기업 등에 대한 갑질 문제는 여러 번 있었다. 항공기를 되돌리게 한 항공 회사 임원, 백화점 주차 요원의 무릎을 꿇리고 폭언을 퍼부은 고객, 해당 아파트의 경비원을 욕보였던 아파트 주민, 부하직원을 무시하고 욕하는 상사 등 여러 번 갑질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나간 사건이 될 따름이었다.
이에 반해 이러한 갑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존재하기에, 우리는 그나마 희망을 품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포스코켐텍이다. 포스코켐텍은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직책보임자의 참석 하에 ‘갑질 근절’ 서약행사를 했다. 포스코켐텍은 갑질과 불공정요인을 없애 상호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구호를 외치거나 마인드 개선을 넘어,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다. 올바른 언어사용, 전화 예절,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문화와 상호존중을 실천하고 있다, 거기에 제도 개선을 통해 문제들을 예방하고, 사내를 넘어 협력회사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박영환 생글기자 (한일고 1년) sbandy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