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의 스토리면접 (63) - 연세대 특기자 면접
Ⅰ. 들어가며

[대입 전략] 스스로 관심분야에 연구한 학생이 유리
수능을 앞두고 수시면접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일선 선생님의 문의도 많다. 고등학교 자체적으로 선생님들이 직접 학생들의 면접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요새 한국사국정화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실수요자인 학생들은 양측의 근거와 증명에 주목함으로써 균형된 사고방식을 갖기를 바란다. 이번 호에서는 연세대학교 특기자 전형 중 인문학인재, 사회과학인재, 과학공학인재에 대하여 알아보자.

Ⅱ.특기자전형 현황 및 면접

◆현황

(1) 연세대는 특기자전형으로 인문학인재, 사회과학인재, 과학공학인재, IT명품인재, 창의인재, 국제계열을 두고 있다. 특기자전형은 공통적으로 2013년 4월 이후 국내, 국외 정규고등학교 졸업자도 지원가능하다는 면에서 특이하다. 다른 자격조건도 있으니, 본인의 충족여부를 꼭 확인해보아야 한다.

다음의 세부내용은 특기자 전형 중 인문학인재계열, 사회과학인재계열, 과학공학인재계열에 대한 것이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현민의스토리면접 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hm6161)를 참고하기 바란다.

① 인문학 인재계열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재된 이수단위 및 등급조건을 충족하고, 인문학 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를 말한다. 즉, 국어, 영어, 제2외국어(한문 제외) 관련 교과의 상위 30단위 가중 평균등급이 2등급 이내인 자이거나, 영어, 제2외국어(국제교과 포함, 한문 제외) 관련 교과의 이수단위가 45단위 이상인 자를 말한다.

② 사회과학 인재계열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재된 이수단위 및 등급조건을 충족하고 사회과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이다. 즉, 수학, 영어, 사회 관련 교과의 상위 30단위 가중 평균등급이 2등급 이내인 자이거나, 영어, 국제교과(제2외국어 포함, 한문 제외) 관련 교과의 이수단위가 45단위 이상인 자이다.

③ 과학공학 인재계열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재된 이수단위 및 등급조건을 충족하고 과학공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이다. 즉, 수학, 과학 관련 교과의 상위 30단위 가중 평균등급이 3등급 이내인 자이거나, 수학, 과학 관련 전문교과 이수단위가 10단위 이상인 자이다.

※ 국내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및 해외고 출신자는 인문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 사회과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 과학공학인재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입증자료(연구보고서, 대외 수상 및 활동경력, 발표된 논문 등)를 각 계열에 제출할 수 있는 자도 포함된다.

(2)평가방법

평가방법은 1단계 서류 100%와 2단계 서류 70%+면접 30%이다. 서류평가시 미반영 항목은 국내고 재학 중 취득한 AP/SAT성적, 사설기관과 연계된 해외봉사활동 및 리더십프로그램, 고등학교 진학 전 및 졸업 후(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일 이후 및 합격일로부터 3년이전)의 교과 및 비교과 자류, 공인어학성적 등이다.

(3)의미

이 전형은 자격요건자체가 외고 등 특목고, 또는 과학중점학교 등 일반고에 유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일반고생이라고 하더라도 학교의 지원없이 스스로 관심분야에 대하여 연구를 해온 학생이라면 그 우수성이 학교의 지원을 받은 학생보다 잠재성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면접에서 밝힐 수 있다면 합격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지원한 전공적합성은 학생부종합전형보다 더 중요하므로, 자신의 고교 생활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면접에서 나타내는 것이 합격의 포인트이다. 해당 지원전공에 내세울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역량을 활동을 중심으로 치밀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다.

◆면접방법 및 면접고사

① 면접구술시험은 인문학인재계열 및 사회과학인재계열의 경우, 대학 수학에 필요한 인문·사회학적인 심층사고능력을 평가하고, 과학공학인재계열의 경우 대학 수학에 필요한 수학·과학적인 심층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②학생은 20분동안 주어진 제시문과 문제지, 그리고 연습지를 가지고 풀면 된다. 이 때 자신이 이해한 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식의 정리방식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추가질문에 대한 자신의 경험도 미리 정리해 둔다면 더욱 바람직하다.

③ 면접문항은 인문·사회과학계열의 경우, 2015학년도에 큰 문제 3개안에 작은 문항으로 총 5문항이 출제된 반면, 과학공학계열은 큰 문제 2개가 출제되었다.

④ 문제유형은 비교, 비판, 사례제시, 자기견해, 분석증명이다.

연세대 특기자 면접은 비교, 비판, 대안, 사례제시 및 분석증명문제로서, 미니 논술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제시문은 국문으로 제공되며, 이미지나 그림도 출제되고 있다. 사실과 의미(의견)을 나누어 분석하는 현민의 구조정리면접법을 활용하기 바란다.

Ⅲ. 실전 대입면접과 평가

○ 2015학년도 연세대 인문학/사회과학인재계열 특기자 전형 면접시험은 총 2페이지이며, 숙지시간은 20분이 주어지고, 연습지도 제공되었다. 이를 활용하여 질문에 답변을 하면 되고, 면접이 끝난 후에는 연습지를 반드시 면접위원에게 제출토록 하였다.

<문제1> 이름과 실재 대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가),(나) 제시문에 기반해서 다음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때, 제시문은 (가)뿔테 안경이미지와 “이미지의 반란: 이것은 안경이 아니다”라는 제목이 부여되었다. (나)선비정신에 대한 내용으로, 공자사상인 정명정신이 주어졌다.

(1)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말해 보시오.

(2) 제시문 (가)에서 “이것은 안경이 아니다”가 의미하는 바를 ‘정명론’적 관점에서 자유롭게 비판해 보시오.

<문제 2> 오늘날 인터넷 공간에서 언어적 변형이나 파괴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근거를 (가) 혹은 (나)의 관점과 연결시켜 분석해 보시오. 특히 다음 질문에 의거해서 구체적으로 답하시오.

(1) (가),(나)중에서 어떠한 입장이 언어적 진화 현상을 촉발할 개연성이 높은가?

(2) (가),-(나)중에서 어떠한 입장이 언어적 진화 현상을 저해할 개연성이 높은가?

(3) 언어적 진화 현상과 관련하여 본인이 생하는 바람직한 양상을 밝히고, 그것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시오.


※ 과학공학인재계열 면접구술문제에 관해서는 현민의스토리면접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hm6161)를 참고하자.

<현민선생님의 답변방법: 구조정리면접법>

① 문제1의 경우, 두 제시문에 대한 유사점과 차이점을 제시한 후, [나]의 관점에서 [가]를 비판하는 것이다. 즉, [가]의 ‘안경 그림이지만, 안경이 아니다’라는 이미지의 반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 양 제시문의 차이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대립원리이다.

② 대립원리는 이미지와 실재의 대립, 가상과 현실의 대립, 대의명분과 실천의 대립, 인터넷과 현실의 대립, 인터넷 언어변형 및 파괴행위와 현실상 언어적 영향의 현상의 대립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짝으로 그 의미를 찾는다면 문제의 흐름도 쉽게 알 수 있다.

③ 문제의 흐름은 문제1에서 한 개인의 안경과 이미지를 역사적인 선비사상과 연결시키서 이해했고, 문제2에서 이를 언어측면에서 인터넷이 지배하는 문화현상을 제시하고, 이어서 문제3에서 마지막으로 현실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어진 문제를 접했을때, 주어진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보는 눈이 중요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현민의 스토리면접 네이버블로그를 참고하자.

추가질문시 자신의 고교생활의 경험(소논문, 보고서 등)을 제시하는 것도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미리 정리해두자.

○문의 : 이메일 혹은 분당에스논술(031-717-5487, 네이버블로그)

현민 < S·논술수석연구위원 hm616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