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의 스토리면접 (61)
학생부종합전형 의대·치대·한의대 면접
Ⅰ. 들어가며학생부종합전형 의대·치대·한의대 면접
지난달 2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로 환자가 숨졌다. 반면 10월1일 한국은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환자로 남아 있던 마지막 환자가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세계보건기구의 종식 기준으로 29일 메르스 완전 종식이 선언된다(한국경제TV). 이를 두고 인터넷에서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감염 가능성을 무릅쓰고 메르스와 싸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 자신을 희생해서 질병과 싸워 사회를 지키겠다는 숭고한 사명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의대 면접에서 상황면접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의대 실전면접에 대해서 알아보자.
Ⅱ. 의대 치대 한의대 면접 현황
의대 치대 한의대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산재되어 있다. 특히 면접 비중에 따라 2016학년도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대학과 면접 전형을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면접 비중이 가장 높은 100%인 대학은 순천향대 의대 일반학생Ⅱ/지역인재Ⅱ 종합전형, 경상대 의대 개척인재 종합전형이다. ②다음으로 높은 면접 60%인 대학은 대구가톨릭대 의대 지역인재전형(교과)이다. ③다음으로 면접비중 50%인 대학은 강릉원주대 치대 GWNU꿈/지역인재/농어촌전형(종합), 가천대 의대 가천의예전형(종합), 서울대 의대 및 치대 전형(종합), 우석대 한의대 지역인재전형(종합), 아주대 의대 아주ACE(일반)전형(종합), 한림대 의대 전공역량우수자/지역인재/농어촌전형(종합)이다.
④면접전형 40%는 동국대(경주) 한의대 일반2 전형(교과), 세명대 한의대 세명미드필더십전형(종합), 영남대 의대 전형(교과),조선대 치대 일반전형(종합), 충남대 의대 PRISM인재전형(종합)이 포함된다. ⑤면접비중 30%인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의대 CKU인재/강원인재(종합), 경북대 의대 및 치대 일반/지역인재전형(종합), 경희대 의대/치대/한의대 네오르네상스전형(종합), 계명대 의대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교과), 고려대 의대 학교장추천/융합형인재전형/농어촌전형(종합), 과학인재전형(특기), 동신대 한의대 사회배려대상자/지역인재/농어촌전형(종합), 동의대 한의대 지역인재전형(종합), 연세대 의대/치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종합)/과학공학인재(특기), 연세대(원주) 의대 강원인재/사회공헌배려자/연세한마음/농어촌전형(종합) 특기인재전형(특기), 이화여대 의대 수학과학특기자(특기)/ 인하대 의대 종합, 제주의전 의대 지역인재전형(교과), 중앙대 의대 다빈치형인재전형(종합), 충북대 의대 지역인재전형(종합)이 있다.
⑥면접비중 20%인 대학을 보면 가톨릭대 의대 학교장추천/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종합), 건양대 의대 일반학생B/지역인재B/농어촌전형(교과), 대구한의대 기린인재전형(종합), 대전대 한의대 교과전형1/지역인재전형(교과), 부산대 의대/치대/한의대 지역인재전형(종합), 이화여대 의대 미래인재/고른기회전형(종합), 인제대 의대 인문계고교출신자/과학영재/지역인재/농어촌전형(종합), 전남대 의대/치대 교과전형, 전북대 교과일반/지역인재전형(교과), 충북대 의대 교과일반이 있다.
⑦마지막으로 면접비중 10%인 대학은 고신대 의대 학업우수자/지역인재전형(교과), 서남대 의대 일반/지역인재/농어촌전형(교과), 충남대 의대 농어촌/저소득층전형 (교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의대 면접은 다른 학과 면접과는 달리 대입 면접 비중이 작다고 하더라도 정상인이 아닌 환자를 대하는 직업이므로 인성의 중요성 때문에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간호학과 면접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자연계 학생은 면접장에서 인문계 학생에 비해 질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함께 면접 대비를 철저히 하자. 더 구체적인 설명은 네이버블로그 현민의스토리면접을 참고하기 바란다.
Ⅲ. 서울대 의대·치대·수의과대학 면접 방법(면접 및 구술고사1)
서울대(서울대병원:서울 종로구, 성남시 분당구)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의대/치대/수의과대의 경우 공동출제문항을 활용하지 않는다. 병자를 대하는 의사의 자질을 파악하기 위하여 아래의 <표>와 같은 방식으로 적성·인성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벌이는 다 대 일 면접을 하고,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참고하여 추가 질문을 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제출한 서류가 무엇이고 그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정리해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특히, 학생부 기재의 전공과 관련이 있는 활동과 독서목록을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Ⅳ. 실전면접과 평가
2015학년도 서울대 의대 면접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문제의 답만이 아니라 그 이유를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해야 한다는 점임을 염두에 두면 더 좋다. 6개문항 중 대표문항을 선정해서 살펴보자.
<면접질문>
당신은 대학병원의 수술 보조를 하고 있는 OO과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이다. 환자 바로 옆에 간호사와 집도의(과장)가 함께 있는 현장에서, 과장이 수술과정에 명확한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을 지금 보았다. 당신이 보기에, 이 실수를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았다. 과장은 매우 권위적인 성격이면서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이 무척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현민 선생님의 답변방법: 구조정리면접법>
문제 해결의 시작은 문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과정을 설명해 보겠다.
①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이 문제는 지원자가 이 문제상황에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상황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먼저다.
②이를 위해서 주어진 문제의 조건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장소는 대학병원 수술실이다. 시점은 수술과정에 있는 현장이다. 이 수술실에 있는 사람은 집도의(과장), 간호사, 수술보조인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인 본인, 수술을 받고 있는 환자가 있다.
③이젠 문제상황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려보자. 문제상황은 과장이 수술과정에서 명확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점, 집도의인 과장이 자신보다 수술현장에서 상급자에 있다는 점, 집도의인 과장의 성격이 매우 권위적이고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이 강해서 자신의 실력에 흠을 나는 것을 매우 싫어할 수 있다는 점, 실수를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는 점이다.
④이런 문제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원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환자의 안전할 권리, 원활한 수술을 위한 수술실에서의 명령복종체계, 집도의와 수술보조자의 관계, 과장과 레지던트 1년차의 심리적 갈등 등 자신이 생각해낼 수 있는 원리를 찾아내서 우선순위를 둔 연후에 가장 낮은 단계에 있는 원리부터 이야기하면서 최종적으로 환자의 안전할 권리로 마무리를 하는 방법, 가장 우선이 되는 원리로 최종 결론을 내면서 그 안에서 생기는 작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구분해서 원리별로 말하는 방법이 있다. 스스로 다양한 말하는 방법을 정해서 연습해보기 바란다. 이렇게 그 과정을 글로 표현하면 어렵지만, 한번 해보면 쉽다. 이 방법은 현민의 구조정리면접법이다.
○문의 : 이메일 혹은 분당에스논술(031-717-5487, 네이버블로그)
현민 < S·논술수석연구위원 hm616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