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사물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이 있고, 재능은 마땅히 써야 할 곳이 있다. - 한비자
『한비자』의 ‘양권’편에 실린 글로 “무릇 사물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이 있고, 재능 역시 마땅히 써야 할 곳이 있다. 각각 적절한 곳에 두면 군주와 신하가 억지로 무슨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닭에게는 날이 밝음을 알리게 하고, 고양이에게는 쥐를 잡게 하면 모두 그 능력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의 일부예요.

아무리 좋은 물건도 어울리지 않는 곳에 있으면 본연의 품격이 사라지고,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사람도 자신과 맞지 않는 곳에 있으면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물건과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줄을 알아야 하고,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본인의 능력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해요.

▶ 한마디 속 한자 - 物(물) 물건, 만물, 사물, 일, 재물

▷ 선물(膳物) : 남에게 어떤 물건 따위를 선사함. 또는 그 물건.

▷ 격물치지(格物致知) : 실제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완전하게 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