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입시 성패 좌우…와우파·와우패스·금융단기 등 온라인 강좌도 이용
[테샛 공부합시다] "방학때 한경 테샛 공부합시다"
대학 입시 경쟁은 어느해나 치열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고교생에게 방학은 정말 중요한 기간이다.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무분별한 ‘묻지마 스펙 쌓기’는 시간과 돈만 낭비할 수 있다. ‘스펙’은 자신이 목표로 한 대학·진로와 밀접히 연관돼 학업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 따라서 스펙 쌓기도 희망하는 대학이 무엇을 원하는 걸 먼저 파악한 후 체계적인 계획 아래 진행해야 한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면 먼저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게 필요하다. 목표한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목표가 정해졌다면 거기에 맞게 나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스펙을 설계해야 한다. 상경계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경제 캠프 참여, 동아리 활동, 경제신문 읽기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 활동, 봉사 활동 등이 큰 도움이 된다.

다음 단계는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고민만 하다가 소중한 여름방학을 그냥 흘려보낼 수 있다. 특히 자격증은 성실함에 대한 인증이다.

입학 전형 때 자격증에 대한 가점은 1차 서류전형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자격증은 자신이 성실한 사람이라는 정보를 입학사정관에게 전달한다. 또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얻은 지식은 대입 면접이나 논술 시험에도 아주 유용하다.

경제 토플 ‘한경 테샛’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 검증시험으로 상경계 대학 입시 준비에 안성맞춤인 시험이다. 테샛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학생 생활기록부에 공식 기재할 수 있어 대입에 도움이 된다.

상대적으로 학교 공부 부담이 적은 여름방학 기간인 8월16일(일)에 치러지는 테샛에 도전해 목표한 등급을 따보자. 8월 시험에 목표 등급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9월12일(토)에 추가 시험 기회가 있다.

테샛은 80문항을 100분에 푸는 시험이다. 출제는 △경제이론(30문항, 100점) △시사경제·경영(30문항, 100점) △상황판단·추론(20문항, 100점) 등 세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300점 만점으로 절대평가 방식을 통해 S(270~300점), 1(240~269점), 2(210~239점), 3(180~209점)급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진다.

테샛 교재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경제와 시사를 한 권으로 끝내는 TESAT 입문서’(형설출판사), ‘EBS TESAT 핵심이론서’(와우패스), ‘TESAT 핵심요약집’(형설출판사) 등 자신에게 알맞은 책을 한 권 골라 공부한 후 기출문제 유형을 연습하면 목표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기출문제 유형은 ‘TESAT 2015 기출문제 해설집’(한국경제신문사)이나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의 ‘오늘의 테샛’ 코너를 활용하면 된다.

단기간에 테샛에 대비할 수 있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강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경제TV 와우파(http://tesat.wowfa.co.kr), 와우패스(www.wowpass.com), 금융단기(www.financedangi.com), 한경 아카데미(www.etesat.co.kr), 에듀윌(www.eduwill.net), KBS온라인평생교육원www.kbselife.com), 메가스터디(http://campus.megaenglish.net), 에듀피디(www.edupd.com), 미래에듀(www.mirae-edu.co.kr), 한국능률협회 테샛 온라인교육센터(www.etesat.or.kr) 등이 다양한 강좌를 서비스한다.

---------------------------------------------------------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www.tesat.or.kr

[문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성완이는 한 신생 벤처기업으로부터 회사 주식을 주당 1만원에 2만주를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제의받고 회사를 옮겼다.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이직 1년 이후부터다. 1년이 지난 뒤 이 벤처기업의 주가는 8000원으로 떨어졌다. 1년 뒤 스톡옵션에 따른 성완이의 손익은 얼마인가?

(1) 0원 (2) 4000만원 손실 (3) 4000만원 이익 (4) 2억원 손실 (5) 2억원 이익

[해설] 스톡옵션(stock option)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 기간 후 특정 가격에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자사 주식을 사전에 정한 행사 가격으로 일정 수량을 구입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스톡옵션은 권리이므로 꼭 행사할 의무는 없다. 따라서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낮아 이득을 얻지 못할 경우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 문제에서 성완이는 1년 뒤 회사 주식 2만주를 1만원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이 있지만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낮으므로 스톡옵션 권리를 포기하게 돼 스톡옵션 손익은 0원이다.

[정답] (1)

[문제] 경식이는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A기업의 회사채가 유망하니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이 직원은 경식이에게 A기업의 부실화 가능성과 투자 위험 사항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이 경우 추후 법적으로 어떤 문제의 소지가 있을까?

(1) 내부거래 (2) 결합판매 (3) 내부자거래 (4) 불공정거래 (5) 불완전판매

[해설] 불완전 판매는 은행, 자산운용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상품의 운용 방법, 위험도, 손실 가능성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펀드의 경우 투자 원금 또는 수익률을 보장하는 행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판단자료, 출처를 제시하지 않은 예측자료를 투자자에게 제시하거나, 펀드 가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알고도 미리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하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내부거래는 같은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계열사) 간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행위다.

[정답] (5)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