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구태훈 (부산대 경제학과 4학년)
"한경 테샛은 경제학을 즐겁게 만드는 '놀이'같은 시험"
28회 테샛 대상 홍준경
(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
28회 테샛 대상 홍준경 (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
“경제학도이지만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한경 테샛’에 도전하면서 제 경제실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치러진 28회 테샛 대상을 거머쥔 홍준경 씨(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의 얘기다. 홍씨는 매일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의 테샛 공부방을 방문해 20~30개의 게시물을 읽으면서 실전 경험을 쌓아 293점(만점 300점)의 점수로 테샛 전체 1등을 차지했다. 그는 “S급을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경제이론과 용어 정리가 필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미루지 않고 이론과 용어를 정리했다”고 귀띔했다.

홍씨에 이어 283점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구태훈 씨(부산대 경제학과 4학년)는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지만 평가하다 보니 금융자격증을 따기 위해 책 한 권을 외워야만 하는 등 공부하는 데 별 ‘재미’가 없었다”면서 “테샛은 이론을 통해 현실 경제를 이해하고 이슈를 분석·추론하는 등 다채로운 사고를 요구해 ‘놀이’처럼 재미있게 공부했다”고 밝혔다.

28회 테샛 최우수상 구태훈
(부산대 경제학과 4학년)
28회 테샛 최우수상 구태훈 (부산대 경제학과 4학년)
구씨는 특히 상황판단·추론 영역은 경제이론과 시사이슈를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다뤄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이었다고 평가했다.

테샛 교재로는 두 사람 모두 경제이론은 ‘2015년 테샛 기출문제 해설집’을, 시사영역은 ‘경제와 시사를 한 권으로 끝내는 테샛 입문서’를 추천했다.

홍씨는 “테샛 기출문제집은 경제이론 정리와 테샛 문제유형 파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테샛입문서는 1일 1회독을 하면서 테샛 시사영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좋다”고 말했다. 테샛을 준비하면서 유익했던 점을 묻자 구씨는 “테샛은 미시 거시 국제 등 경제이론과 시사 재무 회계 등 경영의 전반적인 학습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번 테샛을 치르면서 거시이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게 이점이라는 설명이다.

홍씨는 사회현상을 보다 폭넓게 보는 시각을 갖추게 된 점을 꼽았다. 홍씨는 “테샛을 준비하면서 신문을 볼 때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더 집중해서 읽는 습관이 생겼다”며 “상식이 풍부해져 신문 내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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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음 자료에 대한 분석으로 옳은 것은?
[테샛 공부합시다] 28회 테샛 대상 홍준경(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매일 테샛 공부방 게시물 30개를 읽었어요"
(1) 와인은 열등재이다.
(2) 술 수요는 가격에 탄력적이다.
(3)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맥주가 가장 크다.
(4) 술값 인상은 음주량을 줄이지 못한다.
(5) 술 가격이 10% 인상되면 주류회사 매출이 증가한다.

[해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어떤 재화의 가격이 변할 때 그 재화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수요량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눠서 구한다. 이 값이 1보다 크면 탄력적,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 1이면 단위탄력적이라고 한다. 문제에서 술 가격을 10% 올렸을 때 예상되는 술 소비 감소에 따라 탄력성을 구하면 증류주 0.79, 와인 0.64, 맥주 0.5이다. 세 가지 술 모두 가격이 10% 오를 때 수요는 이보다 적게 감소하므로 비탄력적이다.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감소하므로 술은 정상재다. 술 수요는 비탄력적이므로 술 가격을 10% 인상해도 주류회사 매출은 증가한다.

정답 (5)

[문제] 다음 글과 밀접하게 관련된 경제학의 곡선을 고르면?

최근 우리나라에서 증세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세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선 무거운 세금은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경기를 침체시켜 오히려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1) 래퍼곡선 (2) 수요곡선 (3) 엥겔커브 (4) 필립스곡선 (5) 쿠즈네츠곡선

[해설] 래퍼곡선(Laffer curve)은 세율과 조세수입(세수) 간 관계를 나타내는 그래프로 미국 경제학자 아서 래퍼가 주장한 것이다. 역 U자형 모양을 띤다. 세율이 0%면 사람들의 경제활동 인센티브가 높지만 세금을 내지 않으니 조세수입이 없다. 세율을 높이면 어느 수준까지는 세수도 함께 증가하지만 세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세수가 감소한다는 주장이다. 필립스곡선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간에 단기적인 상충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곡선이다.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거시 경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정책 분석에 크게 기여했다.

정답 (1)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