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의 스토리면접 (56) -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개관 및 면접 대비
Ⅰ. 들어가며6월 모의고사가 있었다. 가채점을 해보니, 마음도 행동도 바빠진다. 논술준비와 면접준비, 수능준비의 목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물론, 학생부 기록이 남아 있다. 1학기 마지막 학교시험인 기말시험(6월말 또는 7월초)의 결과가 학생부종합전형에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힘든 고3시기이다. 매 순간이 도전이고, 좌절이다. 하지만, 승리의 기회도 함께 다가온다. 최선만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단어가 아닐까 한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장에서 했던 마지막 말, “Stay hungry, Stay foolish”를 여러분에게도 전해주고 싶다. 이번 호는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개관 및 면접대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Ⅱ.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개관
1. 학교장추천 전형(재수생 가능)
학교장 추천전형은 지난 2월 이후 졸업(예정자)로서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이 인문계 모집단위 2명, 자연계 모집분야 2명으로 한정된 것으로, 계열은 고려대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한다. 2017학년도부터 졸업예정자인 고3만 지원가능하도록 변경예고하였다.
고려대는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전년도와 동일하게 630명을 2단계 선발방식으로 뽑는다. 1단계는 서류 100% (학생부교과 80%, 학생부 비교과/자기소개서/학교장추천서 등 종합평가 20%)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로 합격을 결정한다.
수능최저등급을 살펴보면, ①인문계열은 국B, 수A, 영, 사 또는 국A, 수B, 영,과 중 2개 등급합 4 ②자연계열은 국A, 수B, 영, 과 중 2개 등급합 4 (단, 수B 또는 과탐 반드시 포함) ③ 특히, 의과대학은 국A, 수B, 영, 과 중 3개 등급합 4 이다. 논술과 달리 경영/정경/자전을 구별하여 정하지 않고 인문계열과 동일하게 보고 있다.
전년도에는 2개 영역 평균 2등급이었는데, 이를 2개 영역 등급합 4로 완화하였다. 사탐이나 과탐을 2개 평균 1등급을 맞는다는 가정에서 국·수·영 중 1개 과목을 3등급 맞아도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쉬워지는 수능에서 실수 때문에 등급이 낮아지는 경우를 구제하기 위한 고려대의 배려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전년도에 이어서 인문계열에 과탐을 선택한 학생에게 문을 열어놓았다. 학문간 이해를 강조하는 사회현실을 반영하였다고 볼 수 있다.
2. 융합형 인재전형(재수생, 2015년 2월이후 검정고시 합격자 가능)
융합형 인재전형은 자신의 전공분야를 선도할 창의적 사고력과 역량을 가진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려대는 융합형인재전형에서 지난해보다 80명 더 많은 360명을 단계별 선발방식으로 뽑는다. 1단계는 서류 100%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 1단계성적 70%로 합격을 결정한다. 수능최저등급은 학교장 추천전형과 같다. 학교장 추천전형과 융합형인재전형은 동시에 지원할 수 없고, 한 개만 선택해야 한다. 3. 기회균등특별전형
①농어촌학생(재수생 가능)을 대상하는 경우, 67명을 단계별 선발방식으로 뽑는다. 1단계는 서류 100%로 5배수 선발하고, 이어서 2단계에서 면접 30%, 1단계성적 70%로 합격을 결정한다. 수능최저등급은 인문계열과 의과대학은 학생부추천전형과 동일하지만, 자연계열의 경우는 더 완화되었다. 자연계열은 국A, 수B, 영, 과 중 2개 등급합 5 (단, 수B 또는 과탐 반드시 포함)이다. 농촌지역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생명과학 또는 바이오 관련 학과로 진학하려는 학생을 우대하려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과탐 2과목 평균이 1등급이라면, 국·수·영 중 1개 과목이 4등급이어도 수능최저를 만족할 수 있다. 모든 자연계열에 적용되니 적극적으로 노려보자.
②사회공헌자 1전형(재수생,2015년 2월이후 검정고시 합격자 가능), ③사회공헌자 2전형(재수생,2015년 2월이후 검정고시 합격자 가능), ④사회배려자 전형(재수생, 2015년 2월이후 검정고시 합격자 가능) ⑤특수교육 대상자 젼형(N수생,검정고시 가능), ⑥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재수생 가능)의 경우, 각각 25명, 20명, 67명, 37명, 25명을 전년도와 같이 단계별 선발방식으로 선발한다. 선발방식 및 수능최저등급은 농어촌 학생 전형과 동일하다. 하지만, 수능최저등급에서 의과대학은 포함이 되지 않고,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만 제시되었다. 특히, 특성화고교 졸업자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직탐이 인정이 되고, 자연계 모집단위를 지원할 때 직탐 응시자는 수B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특이점이 있다.
⑦특성화고 등 졸업한 재직자 전형(산업체 근무 3년이상)의 경우, 30명을 전년도와 같이 선발하며, 선발방식은 사회공헌자 1전형과 동일하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이미 사회에 진출해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졸업자는 이 전형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⑧ 단원고특별전형(N수생, 검정고시 가능)도 수능최저등급이 없다.
4. 참고: 특별전형(실기위주 특기자)
국제인재전형/ 과학인재전형/ 체육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①국제인재전형은 세계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외국어(영,독,중,노,일,서어)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에게 지원자격을 주는 전형으로, 전년도보다 100명이 더 많은 290명을 2단계선발방식으로 뽑는다. 1단계에서 서류 100%(학생부, 자기소개서, 활동증빙서류 및 목록표)로 3배수 뽑는다. 이어서 2단계에서 면접 30%, 1단계 성적 70%로 합격을 결정한다. 서류평가는 외국어역량, 고교성적, 고교 재학 중 활동 등과 관련된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②과학인재전형은 수학 및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분야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지원학과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이 있는 학생에게 지원자격을 주는 전형으로, 전년도 보다 100명이 더 많은 280명을 2단계 선발방식으로 뽑는다. 단계별 선발방식은 국재인재전형과 같으나, 서류에 추천서가 필수인 점이 다르다. 서류에서 단, 사이버국방학과(20명)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 60%, 면접 20%, 가타 20%(군면접+체력검정 등)로 합격을 결정한다.
③체육인재전형은 전국·국제 규모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할 실력을 발취한 단체종목선수, 또는 개인종목 선수에게 지원자격을 주는 전형으로, 45명을 단계별 선발방식으로 선발한다. 서류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가 필요없다. 학생부가 필수이고, 활동증빙서류는 해당자에 한해서 제출할 뿐이다.
Ⅲ. 고려대 학생부 추천 전형 면접 대비
2015학년도 고려대 합격생의 면접 사례
1) 고려대 경영학과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합격하였다. 면접관 2명 앞에서 6분정도 짧게 진행되었다. 물론 질문지가 주어지고 10여분 정도 준비한 후 답변으로 이어졌다. 제시문은 3개로 <1>아테네 도둑과 쇠침대 사례, <2>노사 양보와 정부지원금 사례, <3>프랑스의 이슬람교도에 대한 종교적 상징물 사용금지 사례를 들고 있다.
2) 문제1. 제시문<1>에서 가치관의 귀결점을 개인적, 국가적 차원에서 설명하기
문제2. 제시문<3>에서 결핍된 태도가 제시문<1>을 해결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보편적으로 사용시 문제점 제시
문제3. 제시문<2>에서의 태도 또는 입장을 학교생활에 적용하여 문제 해결하기(사례 제시)
3) 이 학생은 제시문 사례에 대한 정리를 한 후, 제시문 간에 연결되는 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후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변에 최선을 다했다. 추가질문은 자신이 한 답변과 관련해서 추가질문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학생부 및 자소서 관련 질문이 없었다. 학생부 추천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고려대에서는 학생의 문제파악능력과 문제 해결능력, 현실사례와 적용능력에서 창의성을 보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의:이메일이나 분당에스논술(031-717-5487) / 전국방과후수업 문의 070-8888-5487
현민 < S·논술수석연구위원 hm616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