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 전형별 대입전략 (13) - 학생부 중심전형 (2)
지난해 발표한 대학별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학생부 반영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돼 있지 않다. 특히 대학별 총 환산점수, 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 기본 점수는 이달 말 공지될 수시모집요강이 확정되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부 반영교과 중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지 또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지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다수 고교들이 4월 말~5월 초에 중간고사, 7월 초에 기말고사를 실시하는데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성적이 보통 수시에서 30~40% 이상 반영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으로 인해 학생부성적이 지원권보다 다소 낮더라도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시키면 추가 합격할 가능성도 매우 커졌다는 점도 유념해 두자.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681명을 모집한다. 고3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학교별로 최대 2명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서류평가가 높게 반영되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각 학교별 최상위권이 지원하므로 학생부성적이 지원권에 못 미치면 그만큼 합격권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서류평가와 면접고사를 통하여 합격자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기준은 3개 영역 2등급이다.◆성신여대 일반학생(교과)전형으로 488명을 선발하며 교과성적 90%와 출석성적 10%를 일괄합산하여 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각 모집단위별(학과)로 지정한 3개 교과영역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2~3학년의 반영비율이 크다. 수능 최저기준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합격권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세종대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으로 각 527명, 50명을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지만 학생부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지역인재전형은 비교과를 30% 반영한다. 2011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데 지역인재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별 5명 이내만 지원할 수 있다.
◆숙명여대 학업우수자전형으로 292명을 선발하며 학년별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는데 학생부 반영교과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를, 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를 반영한다. 수능최저기준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합 4등급 이내다.
◆숭실대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439명을 모집하며, 3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계열별 주요 교과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교과의 반영비율이 높고, 경상계열은 수학과 영어교과의 반영비율이 높다는 점에 유의하자. 2단계에서 실시되는 종합평가는 전공적합성과 인성 등을 평가하며 별도 면접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아주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276명을 모집하며 수능최저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교과를 반영하는데 국어와 영어 반영비율이 각 30%씩, 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과학교과 중 수학과 영어 반영비율이 각 30%로 높다는 점을 명심하자.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성적이 20%, 2~3학년 통합성적이 80%로 높게 반영된다. 재수생도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57명을 선발하며 현 고3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과 3학년 각 40%씩 반영한다. 1단계 합격자에 한해 2단계에서 비교과 평가를 하며,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는 제출하지 않는다. 수능최저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합 4등급 이내이고 자연계는 2개 영역 등급합 5등급 이내이되 수학B와 과탐 한 영역은 반드시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화여대 지난해 지역우수인재전형이 올해 고교추천전형으로 전형 명칭이 변경되었고 모집인원은 동일하게 380명을 선발한다.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며 고교별 추천인원은 인문·자연 구분 없이 6명까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2단계에서 실시하는 면접이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지난해 기출문제 또는 올해 진행하는 입학설명회에 꼭 참석하여 출제유형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인하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300명을 모집한다.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자는 이수한 모든 학기의 성적을 반영하는데 모집단위별로 반영교과 성적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지원자는 반드시 지원학과에 맞춰 환산점수를 검토한 뒤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최저기준은 인문계는 수능 2개 영역 등급합 4등급, 자연계는 2개 영역 등급합 5등급인데 아태물류학부, 에너지자원공학 등 특성화학과와 경상계열은 수능최저기준이 더 높으므로 지원 모집단위의 최저기준을 꼼꼼히 확인해보도록 하자.
◆중앙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서울 377명, 안성 106명 등 총 483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17명 증가하였으며 학생부 외에 제출서류가 없고 비교과영역은 무단결석 3일 이하, 봉사는 20시간이면 만점 처리된다. 수능최저기준은 인문계 수능 3개 영역 등급합 6등급, 자연계는 수능 2개 영역 등급합 4등급 이내여야 하는데(안성캠퍼스는 2개 영역 등급합 6등급) 탐구영역은 한 과목만 반영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한국외국어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으로 서울 163명, 글로벌 260명을 모집한다.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은 전학년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등급합 4등급 이내를 최저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사회탐구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단, 사탐영역은 2과목 평균성적을 반영한다.
◆한성대 한성대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하되 기본교과(319명), 전교과(162명), 영어교과(43명)로 구분해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본교과는 계열별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전교과는 이수한 모든 교과를 반영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의 내신산출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신의 교과성적이 어느 전형에 더 유리한지 살펴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약 12%인 346명을 모집하는데 단, 의예과는 포함되지 않는다. 3수생까지 지원가능하며 3개 학기 이상의 학생부성적이 있어야 한다. 3학년 1학기까지의 이수한 모든 교과를 반영하는데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합격권이 1등급 초반에서 형성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항공대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이 전년도 266명에서 올해 220명으로 축소되었다. 학생부 반영방법이 타 대학과 다르게 계열별 반영교과 중 매학기 최고등급 각 한 과목만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공학과 이학계열은 수학과 영어교과의 반영비율이 높다. 수능최저기준은 인문계와 이학계열은 수능 2개 영역 등급합 5등급, 공학계열은 수능 2개 영역 등급합 6등급인데 탐구영역은 모두 한 과목만 반영한다.
◆홍익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857명(서울캠퍼스)을 선발한다. 홍익대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시 유념해야 할 점은 모집단위별로 수능최저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지원 모집단위의 최저기준을 꼼꼼히 검토한 후 지원해야 한다. 일례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캠퍼스자율전공은 수능 2개 영역 2등급이지만 법과·문과·경영대학 등은 수능 2개 영역 2등급이면서 전영역 3등급 이내로 매우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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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 생글대입컨설팅소장 cezar0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