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무리하게 보려고 하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 한비자
『한비자』의 ‘해로’편에 있는 글로, “무리하게 보려고 하면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너무 들으려고 하면 귀에 잘 들리지 않으며, 생각이 지나치면 지식이 혼란스럽다”의 일부예요.

사람들은 자신에게 대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보고 들은 내용을 심사숙고해서 정확하게 판단했다고 말하죠.

하지만 나중에 보면 자신이 틀린 경우가 많아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자신이 미리 생각한 내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정보에 감각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에요. 내 생각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도록 감각을 지배한 거예요.

▶ 한마디 속 한자 - 强(강) : 강하다, 힘쓰다, 억지로 시키다.

▷ 강경(强硬) : 굳세게 버티어 굽히지 않음.

▷ 견강부회(牽强附會) :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