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있는 문항 85% 이상
평균난이도 60점 안정적 유지
문항 신뢰도 0.92 (최대값 1)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변별도·신뢰도 '최고 수준' 입증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테샛의 문항 난이도와 변별도를 분석한 결과 매회 난이도가 일관성 있게 유지되고 문항 변별도 역시 0.3 이상의 최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항 난이도는 문항의 쉽고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통상 평균정답률을 의미한다. 문항 변별도(item discrimination)는 수험자의 능력을 얼마나 구분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문항 변별도는 각각의 문항에 대한 개별 수험생의 점수와 총점 간의 상관계수로 표시하는데 0.1 이하면 변별도가 없고 0.3 이상이면 변별력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표적 신뢰도 지수인 크론바흐알파 지수(Cronbach α)도 계속 상승해 2013년부터 0.9 이상을 유지했다.

◆테샛 난이도는 2012년 이후 60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2~26회 테샛의 5회 평균 난이도는 100점 만점 환산 시 60.12점이었다. 5회 전체 평균과 회차별 평균 오차는 4점 이내로, 시험의 난이도가 일관성 있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난이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수험생들의 능력을 평가한 수치의 신뢰도 역시 낮아진다. 테샛은 국가공인 자격증으로서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수험생의 경제이해력을 정확하게 측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샛은 지난 5년간 변별도가 꾸준히 상승했다. 22회부터 26회까지 5회 평균은 0.367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22회 0.351, 23회 0.398, 24회 0381, 25회 0.336, 26회 0.373으로 매회 변별력 기준인 0.3을 넘었다. 또 전체 80문항 가운데 변별력을 갖춘 문항의 개수도 85%(68개)를 넘었다. 변별력 0.4 이상(변별력 매우높음) 문항은 5회 평균 45.7%(36개)에 달했다.

테샛의 높은 변별도는 수험생이 핵심 경제개념·시사상식·금융·상황판단 분석 능력의 수준을 효과적으로 분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뢰도(reliability)는 수험생의 능력을 오차 없이 정확하게 측정했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로 대표적인 신뢰도 지수에는 크론바흐알파 지수가 있다. 크론바흐알파 지수는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갖는데 테샛은 최근 5회 평균 0.918로 최고 수준의 문항 신뢰도를 보였다.

크론바흐알파 지수는 2012년 11월 시험 이후 매회 0.9를 넘었다. 신뢰도는 난이도, 변별도, 시험 내용의 범위 등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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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음 중 공공재와 관련이 없는 것은?

(1) 시장 실패의 하나로 볼 수 있다.
(2) 국방, 가로등 등이 대표적인 공공재다.
(3) 경합성(rivalry)과 배재성(excludability)이 큰 재화다.
(4) 공공재의 시장 수요곡선은 개별 수요곡선의 수직적 합으로 도출한다.
(5) 시장에 맡길 때 소비에는 참여하나 생산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해설] 공공 재(public goods)는 가로등, 일기예보, 국방 서비스 등과 같이 소비에 배제성과 경합성이 없는 재화다. 사람들이 공공재를 소비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비배제성), 한 사람이 공공재를 소비해도 다른 사람의 소비를 방해하지 않는다(비경합성). 이런 특징 때문에 공공재를 소비해 이득을 보았는데도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무임승차’ 문제로 인해 시장 실패가 발생할 수 있다. 정답 (3)

[문제] 다음은 콜(call)시장에 대한 설명이다. 옳지 않은 것은?

(1) 단기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융상품 중에서도 만기가 가장 짧은 상품이다.
(2) 콜금리가 높다는 것은 급히 돈이 필요한 금융회사가 많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3) 돈을 빌릴 경우 ‘콜론(call loan)’, 빌려줄 경우 ‘콜머니(call money)’라고 한다.
(4) 비은행 금융회사에 콜시장은 영업자금 조달 및 여유자금 운용 시장 역할을 한다.
(5) 주로 일시적으로 자금이 모자라거나 남는 금융회사들이 자금 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한다.

[해설] 콜은 금융회사들이 일시적으로 자금이 남거나 모자라는 자금 과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하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다. 만기는 최장 90일이지만 보통 1일인 콜이 99%를 차지한다. 돈을 빌려줄 경우 ‘콜론’, 빌릴 경우 ‘콜머니’라고 한다. 콜을 빌리는 금융회사는 빌려주는 금융회사에 일정 이자를 지급하는데 이를 콜금리라고 한다. 콜금리가 높으면 급히 돈이 필요한 금융회사가 많다는 뜻이다. 정답 (3)

손정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jhs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