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의 스토리면접 (40)
Ⅰ. 들어가며겨울방학이 한창이지만,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질문이 많다. 서류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면접 준비를 미리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다양한 질문이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고민이 되는 실질적인 질문을 함으로써 그 열의에 감탄하였다. 그러기에 이번 호는 ‘변화되는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하여 설명한다.
Ⅱ. 2016학년도 수시 일정 특이사항
2016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는 2015. 9. 9(수)~9.15(화) 중 3일 이상으로 정하고 수시전형기간은 2015. 9. 9(수)~12. 7(월)로 기간을 미리 공지하였다. 특히, 수시 원서접수기간을 특정해 놓은 것은 원서접수에 따른 혼란이 학생들의 학업 향상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교육부의 배려이다. 또한,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2015. 7. 1(수)~7.10(금)으로 정하였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일반 수시전형보다 앞서서 7~8월 중 전형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수시원서를 지원하고, 지원서류만으로 또는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특정한 대학별고사를 치르고 나서 수시합격자 발표를 12. 9(수) 이전에 하도록 하였고, 이렇게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수시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를 12. 21(월) 21:00 이전으로 하여, 마감일자와 시간을 특정해놓았다. 그래야 12. 22(화)에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을 마감하고, 12.24(목)~12. 30(수) 중 3일간 수능정시 원서접수를 할을 수 있기 때문이다.
Ⅲ. 2016학년도 수시 전형의 특징
1) 2016학년도 모집인원은 수시와 정시를 포함하여 2015학년도보다 1만1558명 감소한 36만5309명이다. 수시모집인원은 24만3748명으로 2015학년도보다 2655명 늘어 전체 모집인원 대비 64%에서 66.7%로 2.7%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인원은 2015학년도보다 1만1558명 감소한다. 이러한 정시의 감소는 2015학년도 수능의 변별력 약화로 재수생이 많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고3으로 진학하는 2016학년도 학생의 경우, 정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음을 보여준다. 2) 수시모집전형 중에서도 학생부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57.4%인 20만9658명을 뽑아 2015학년도보다 3.1% 대폭 증가한다. 이러한 학생부전형은 99%인 20만2681명을 정시가 아닌 수시에서 선발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수시에 집중하여 서류 준비 및 면접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정시에서 선발하는 학생부전형의 경우, 수능이 끝나고 준비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3) 학생부 전형도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은 2015학년도보다 0.3%인 5395명 감소하여 14만181명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하고 있고,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은 2015학년도보다 2.8%인 8347명 증가하여 6만7631명으로 전체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폭 증가한다는 것은 대학교에서 학생부 교과전형보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하여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부분 및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심층적으로 학생의 우수성을 검증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부의 내신과 수능점수의 변별력이 낮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보인다. 4)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은 2015학년도보다 5개 학교, 1만2089명이 감소하여 107개 대학에서 7569명을 선발한다. 특히 예체능계열 및 기타 특기자를 제외한 어학과 수학·과학, 컴퓨터·IT, 공학·기능·발명·로봇 등의 특기자전형은 2015학년도보다 436명이 감소하여 1811명을 뽑는다. 이러한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의 자신의 특기가 차별성을 가지는지 명확하게 분석해보기 바란다.
Ⅳ. 주요 대학 학생부 종합전형 변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모집정원의 대폭 증가는 학교 활동의 다양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학교현장에서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결과물로서 교내대회 수상이나 보고서 발표 등을 통하여 객관화하고, 이를 선생님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게 된다. 그러기에 대학교에서는 더욱 학교생활기록부를 더욱 중시하게 되고,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학교에서 고등학교의 현실을 더 잘 파악하게 하고,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주요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의 정원 변화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이 692명에서 681명으로 감소하고, 일반전형이 1675명에서 1688명으로 증가하였다. 기회균현선발은 164명으로 동일하다.
고려대는 융합형 인재가 280명에서 360명으로 대폭 증가하였고, 특별전형(특기자)에서 국제인재가 280명에서 290명으로, 과학인재가 270명에서 280명으로 증가하였다. 이외의 전형은 2015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연세대는 학교활동우수자가 373명에서 430명으로, 특기자전형이 895명에서 899명으로 증가하였고, 나머지 전형은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Ⅴ. 학생의 질문과 현민선생님의 답변
1. 학생=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고 싶어요. 지금은 1월인데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현민 선생님=지금은 1월이랍니다. 고2로 올라가는 학생과 고3으로 올라가는 학생으로 달라져요. 고2로 올라가는 학생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서 무슨 활동이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그 꿈을 위해서 고1학년 때는 무엇을 하였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해요. 물론, 고1 때의 활동은 다양한 방향으로 해도 좋아요. 이러한 것은 교육부와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입니다.
특히, 독서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이 서로 연결되는지 살피는 것이 좋다. 또한 고3으로 올라가는 활동을 하는 학생은 고2의 활동을 확인해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과적합성이 있는지 평가해보기 바라요. 좀 더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은 자신의 독서활동부분과 교과특기적성의 연결성이에요.
2. 학생=저는 고2에서 고3으로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학생부 진로가 고1과 고2 때가 달라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현민 선생님= 고2와 고3의 진로는 유사한 것이 좋답니다. 물론 다양한 진로도 괜찮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고2의 활동 중에 이렇게 진로가 바뀐 중요한 계기가 있어야겠지요. 고2의 진로와 고3의 진로가 다른 경우, 고3의 진로로 갈 수 있는 학과가 수능점수에서 낮은 점수대라면 자신의 실력 때문에 진로를 바꾼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주의해야 해요. 하지만, 고1이 진로와 고2의 진로가 다르게 학생부에 기재되는 경우는 괜찮답니다. 고등학교 학생은 정신과 육체가 성장하고 있기에 자신의 꿈도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3. 학생=수시에 집중해야 할지, 정시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지요?
현민 선생님=일단 고3으로 올라가는 학생이라고 일단 내신점수가 매우 잘 나온다면 학생부 교과전형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꿈이 있고, 이를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있다면 수시 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교내활동을 하다가 글쓰기, 보고서, 토론활동 등에 관심이 있다면 논술을 평상시에 1주일에 한 번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수시 또는 정시 어느 하나에 집중해서 대학에 들어가는 문을 좁히지는 마세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서 보낸 학생 중 선정하여 답변과 더불어 '굿바이 논리야'(신동열 지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 이메일이나 에스논술분당학원(네이버블로그, 031-717-5487)전국방과후사업단 문의처(논술·면접 및 국영수 등) 070-8888-5487
현민 < S·논술 수석 연구위원 hm616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