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사랑해도 그 악함을 알고, 미워해도 그 선함을 알아야 한다 - 예기
『예기』‘곡례’에 실려 있는 글로, “어질고 총명한 사람은 가까워도 공경할 줄 알고, 두려워도 사랑할 줄 알고, 사랑해도 그 악함을 알고, 미워해도 그 선함을 안다.”의 일부예요.

사랑하면 좋은 점만 보이고, 싫어하면 나쁜 점만 보여요.

게다가 이 감정은 쉽게 사그라지지도 않아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바로 공적인 일에 이 감정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 사람이 좋아도 그 일에 맞지 않으면 시키지 말고, 그 사람이 싫어도 그 일을 잘할 능력이 있다면 시켜야지요.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이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아마 큰일을 해낼 거예요.


▶ 한마디 속 한자 - 愛: (애) 사랑하다, 아끼다, 사랑, 탐욕

▷ 할애(割愛): 소중한 시간, 돈, 공간 따위를 아깝게 여기지 아니하고 선뜻 내어 줌.

▷ 경천애인(敬天愛人): 하늘을 숭배하고 인간을 사랑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