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5) 수능이후 대학별 고사

예시문항·평가기준·합격자 면접 후기 등
최대한 참고해…실전연습에 활용을
[대입 전략] 면접·평가기준 홈페이지서 확인을
[대입 전략] 면접·평가기준 홈페이지서 확인을
수능 이후 면접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면접 고사 유형이 제시문이 주어지는 교과형 면접보다는 제출된 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인성 면접이 작년에 비해 훨씬 더 많아졌다. 하지만 서울대, 고려대 등 일부 전형은 제시문과 준비 시간을 주고 답변하는 교과형 면접을 실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에서 발표한 면접 안내서 및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면접 유형 및 시간, 예시문항, 평가기준, 작년도 합격자의 면접 후기 등을 최대한 참조해 실전 연습에 활용하도록 하자.

1. 서울대 면접

수시 모집 지역균형 선발과 일반전형에서 각 677명, 1645명을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면접을 실시하는데 지역균형 선발전형의 경우 별도의 1단계 선발 없이 지원자 모두 면접 고사에 응시해야 한다. 면접은 제출 서류를 토대로 서류 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데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10분 내외로 실시한다. 제출서류 위주의 확인면접 준비는 물론 지원 학과의 관점에서 시사 및 전공 관련 질문도 출제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지원자 개인별로 면접 문항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반드시 정리하고 예상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연습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전형 면접은 모집단위별로 공통문항이 출제되는데 답변 준비시간 30분이 주어지고 다수의 면접위원 앞에서 개인별 15분 내외로 진행된다. 인문사회계는 전년도와 같이 3개의 문제를 제시하고 응시자가 이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자연계 지원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돼있는 ‘WEBZINE 아로리’에서 작년 기출문제를 통해 미리 출제 유형 및 난이도를 파악하도록 하자.

2. 연세대 면접

학생부종합전형 중 학교활동우수자로 373명을 선발하는데 제출 서류를 평가한 뒤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의사소통 능력 및 자기주도 활동 역량 등을 평가하며 필요 시에는 서류 평가에서 파악한 특징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에는 계열별 상관없이 2개의 문항을 10분 정도 준비한 후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응시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의미있는 활동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제출된 서류에서 언급한 내용과 다르지 않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이 설명한 내용에 대해 추가 질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두자.

3. 고려대 면접

280명을 모집하는 융합형인재전형은 서류 평가로 1단계에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 고사를 실시한다. 면접은 심층면접 방식으로

제출 서류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고 제시문에 대한 질문을 통해 창의적·융합적 사고능력을 확인한다. 면접 준비시간은 20분인데 주어진 시간 안에 제시문을 읽고 제시문 간 연관된 주제어를 유추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야 한다. 면접시간은 10분 내외이고 면접관의 질문 및 추가 질문에 답해야 하며, 제출서류에 대한 질문도 출제될 수 있으므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4. 중앙대 면접

학생부종합전형 중 일반형으로 442명을 모집하며 서류 평가로 모집 단위의 3배수를 선발 후 면접 고사를 실시한다. 면접고사는 학업 준비도, 인성 및 의사 소통능력, 서류의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개인별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우선 ‘서류의 신뢰도’는 서류 평가에서 궁금했던 내용이나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내용을 질문할 수 있다.

면접 답변의 우수성 정도에 따라 서류 평가 결과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업준비도’는 학생부나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업의 우수성에 대한 경험이 드러난 경우에 지원자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질문한다. 응시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학생부전형 가이드’를 통해 예시문항 및 면접후기를 반드시 참조하도록 하자.

5. 시립대 면접

34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평가를 통해 모집인원 2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선정한다. 면접 평가는 모집단위별 발표 면접 및 확인 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 위원 2~3인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지원자의 기초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약 15분간 평가한다.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 준비실에서 면접을 대비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30분 정도 제공하며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6. 인하대 면접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인하 TAS-P형전형으로 각 300명, 200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서류 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 성적을 50%를 반영한다. 면접 방식은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인성 및 전공적합성 등을 1개의 면접실에서 개별 면접으로 진행하고 면접 시간은 7~8분 소요된다. 인하 TAS-P형전형은 교과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 성적을 70% 반영한다. 면접 방식은 제출 서류와 출제된 공통 문제를 기반으로 3개의 면접실을 이동하면서 개별 면접으로 진행되며 면접 시간은 12분 정도 소요된다.

7. 이화여대 논술

일반전형으로 600명을 선발하며 논술중심전형이다. 학생부 교과성적 30%와 논술 70%를 합산하여 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시험시간 100분(의예과 120분)이 주어진다. 우선 인문 계열은 인문 계열I과 인문 계열II로 구분되는데 둘 다 언어논술로 출제되며 인문 계열I은 영어지문이, 인문 계열II는 통계자료, 표 등을 활용해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열I, II는 수리논술만 출제되며 3개의 문제가 나온다. 지원자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2015학년도 논술안내서’와 계열별 출제위원장이 설명하는 ‘논술특강’을 반드시 참조하도록 하자.

8. 아주대 논술

454명을 모집하는 일반(논술)전형은 학생부 60%와 논술 4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인문 계열 논술은 요약형 문제, 비교·대조형 문제, 통합형 문제 등이 출제될 수 있는데 총 2문항이 나오고 문항당 8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자연 계열은 수리 논술만 출제되며 답이 틀려도 풀이 과정이 옳으면 상당한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의학과는 수리논술(공통) 1문항과 의학(자연과학)논술 1문항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계열 구분없이 120분이 주어진다.

9. 광운대 논술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40명을 모집하며 학생부 40%와 논술 6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 계열 논술은 복수의 제시문을 상호 관련시킨 통합형으로 2문제가 출제되는데 문제당 700~10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자연계는 수리 논술만 2문제가 출제되며 문제당 5개 내외의 소문제가 출제된다.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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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hankyunge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