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수시2차·수능 대비법 - (4) 수능 직후 서울 주요대학 논술
[대입 전략] 지원대학 고사 장소 및 시간 거듭 확인을
[대입 전략] 지원대학 고사 장소 및 시간 거듭 확인을
수능 이후 서울 주요 대학들은 논술, 면접 등 수시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자신의 수능 성적에 가채점 결과를 검토한 후 응시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점은 누누이 강조했다. 논술고사는 주로 11월15~16일과 22~23일 등 주말에 실시된다.

수능 공부 때문에 9~10월에 실시한 논술고사보다는 준비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각 대학의 기출 및 모의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경향, 제시문 수, 답안 분량, 평가 기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실전쓰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논술고사 일정과 장소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 논술전형에 초점을 맞춘 수험생들은 보통 3~5개 이상 논술고사에 응시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시험시간과 장소 등을 혼동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능 이후라도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1. 고려대 논술

1210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학생부 55%와 논술성적 45%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 45%와 비교과 10%를 반영하는데 교과성적은 1등급과 5등급의 점수차가 1점도 안되기 때문에 사실상 논술고사가 당락의 결정적인 요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논술유형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논술 1문제와 수리논술 1문제로 출제된다. 언어논술은 2~3개의 제시문을 읽고 약 1000자 분량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수리논술은 3~4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되는데 인문계 수험생이 풀기에는 난이도가 쉽지 않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자연계는 수학이 필수과목이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학과별로 3개 영역이 제시되고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고려대 논술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의논술자료집과 논술설명회를 반드시 살펴보도록 하자.

2. 성균관대 논술

1171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고사 6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중 학생부 성적은 이수한 모든 교과·과목 중 석차등급 기준 상위 10개 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전년도보다 훨씬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논술고사가 합격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인문계 논술시험은 대체로 요약형, 설명형, 평가형, 대안제시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출제되는데 위 유형은 개별문항 또는 두 개 이상의 유형이 합쳐진 복합 문항으로 출제될 수 있다.

자연계는 수학 및 과학교과 단독형 문제가 출제되는데 수리는 2문제가 필수로 출제되며,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학의 경우 문제마다 3~4개의 소문제가 출제된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또한 자연계 논술시험장은 모집단에 따라 서울과 수원캠퍼스로 분리해 실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해당 시험장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3. 서강대 논술

[대입 전략] 지원대학 고사 장소 및 시간 거듭 확인을
논술전형으로 수시모집 전체의 43.1%에 해당하는 468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 성적 60%를 반영하는데 학생부는 400점 만점 중 200점이 교과점수로 주어지고 나머지 비교과 200점은 출결과 봉사만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서강대 논술은 올해부터 시험시간이 100분으로 줄고 특히 인문계 논술은 답안 분량 800~1000자 2문항으로 축소됐다는 점도 명심해두자. 자연계 논술은 2문제가 출제되는데 문제당 소문항 4문제가 출제된다. 수능최저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각 2등급이고, 자연계는 2개 영역 2등급이다.(단, 수학과 과학 중 1개 이상 포함)

4. 중앙대 논술

논술전형은 총 981명을 모집하며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 20%씩 반영하는데 교과성적은 계열별 주요교과 총 10과목만 반영하고 1~5등급 점수차이가 등급 간 약 0.8점으로 실질반영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앙대 논술은 대학에서의 수학에 필요한 사고력과 쓰기능력 측정에 중점을 두고 출제되는데 우선 인문계 논술은 인문계열과 경영경제계열로 나뉜다. 인문계열은 언어논술 3문제가 출제되고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제와 수리논술 1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는 올해부터 통합형 논술에서 단일교과형 논술도 변경됐으며 수리 3문제와 과학 1문제가 출제되는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1개 영역을 선택하면 된다. 지원자는 타대학보다 채점기준이 상세히 설명돼 있는 ‘2015학년도 논술가이드북’을 반드시 참조하도록 하자.

5. 경희대 논술

논술전형으로 서울캠퍼스 550명 국제캠퍼스 49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합산하여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 중 교과성적 만점이 210점인데(비교과 90점) 주요교과 상위 5개 과목만 반영되므로 경희대 내신산출방식으로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은 인문, 사회, 자연, 의학 등 총 4개 계열로 구분해 실시한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은 3~4문항이 출제되는데 인문계열은 1200자 분량의 답안을 요구하는 긴 논술이 출제되고 사회계열은 수리 또는 영어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 각 4문항이 출제되는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택일하면 된다.

6. 한국외국어대 논술

서울캠퍼스 511명과 글로벌캠퍼스 120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반영하는데 학생부는 1등급과 5등급의 점수차이가 4.5점으로 변별력이 거의 없다. 대학에서 발표한 모의논술 유형을 살펴보면 5개의 제시문이 나오고 총 4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외국어대 특성상 항상 영어제시문이 출제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한국외대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제시문을 빠르게 이해·분석하고 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채점기준도 잘못 해독한 정도에 따라 차등 배점했다는 점도 명심하자.

7. 서울시립대 논술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논술전형으로 201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시 고교별 재학생의 2%를 학교장이 추천해 논술고사에 응시할 수 있었는데 추천전형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타대학의 논술전형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최종 경쟁률 38 대 1로 높게 나타났다. 모의논술을 살펴보면 인문계는 총 5개의 제시문과 3문제가 출제됐으며, 자연계는 수리논술만 4문제가 나왔다.

8. 숙명여대 논술

350명을 모집하는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 60%를 합산하여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데 400점 만점 중 기본점수 300점이 주어지고 1~4등급의 각 등급 간 점수차이는 약 4.5점이다. 논술고사는 공통문항 1문항과 계열별 1문항이 출제되는데 시험시간은 120분이 주어진다.

인문계 논술의 답안 분량은 공통문항을 포함, 총 2000자 내외이고 자연계는 수학과 통계학의 기본원리에 관한 제시문이 주어진 후 소문항 2~3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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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hankyunge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