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전략] 대학별 기출·모의문제 꼼꼼히 분석해야
수시 지원시 교과성적과 비교과(출석, 어학, 봉사, 수상실적 등)는 물론 논술•면접•전공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준비기간과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성적에 반영되는 모든 전형요소를 검토한 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별해 지원할 것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원서접수 후에는 9월 말부터 약 2개월간 대학별로 실시되는 수시 대학별고사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대비, 정리해야 할 기간이다. 지원대학의 기출문제, 모의논술을 통해 출제유형, 평가기준, 유의사항 등을 면밀히 확인한 후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2014학년도 대입 전략] 대학별 기출·모의문제 꼼꼼히 분석해야
1. 당락의 조건

[2014학년도 대입 전략] 대학별 기출·모의문제 꼼꼼히 분석해야
대학별고사수시 주요전형을 살펴보면 △논술,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논술우수자 또는 적성우수자전형 △학생부 교과성적도 반영하지만 비교과 서류평가도 의미있게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중 교과성적을 가장 높게 반영하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이, 종합전형 및 실기(특기자)전형은 서류평가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외형상으로는 학생부반영 비율이 약 30~50%를 차지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대다수 대학이 내신실질반영비율을 낮게 책정했고 올해부터 수능 조건이 까다로운 우선선발이 폐지됨에 따라 논술의 영향력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해졌다. 학생부종합전형도 1단계를 통과하게 되면 2단계에서 실시하는 면접이 합격을 결정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논술, 면접 등 시험일정을 다시 한번확인해보고 대학별고사를 성실히 준비해야 한다.

2. 논술중심 전형 대비

대학별고사는 크게 논술, 면접, 전공적성검사 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은 단연 논술중심 전형이다.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논술반영비율이 70% 이상이고 그 외에 대학은 50~60%에 달한다.

우선 지원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능공부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남은 기간 논술준비를 절대로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특히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등 적지 않은 대학이 수능 직후,바로 2~3일 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므로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논술은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평가기준은 크게 이해(분석)력, 논리(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하는 대학이 많고 출제유형 및 문항수, 전체답안 글자수는 대학별로 지난해 출제됐던 기출문제나 올해 실시된 모의논술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출 및 모의문제를 통해 출제유형은 물론 출제의도, 모의논술 채점결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지원대학의 시험조건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전처럼 논술을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로 최근 공지된 논술가이드북 및 논술백서를 꼼꼼히 분석하고 대학 입시설명회 동영상을 참조해 출제위원장들이 강조하는 대학 채점기준 및 유의사항을 경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면접중심전형 대비 면접

학생부와 면접성적을 동시에 반영하는 일괄합산 전형보다는 1단계 학생부 및 서류평가로 모집정원의 3~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이 일반적이다. 단계별 전형은 1단계를 통과한 면접대상자들의 성적이 거의 비슷해 2단계에서 실시되는 면접고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면접고사는 크게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인성과 태도, 논리적 사고능력, 표현 및 의사소통 능력 등을 평가하는 기본소양 평가와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 교과와 관련된 사고력, 지식에 기반한 응용력 등 심화된 질문을 묻는 전공적성평가로 구분되는데 자신의 지원 대학면접 유형이 이 두 가지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지 기출 문제를 통해 확인한 후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 보통 10~20분간 답변 준비시간을 주고 2~3인의 면접위원 앞에서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되는 심층면접방식이 일반적이다. 수험생은 답변 내용만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실수하지 않고 면접관앞에서 또박또박 조리있게 설명하는 실전연습도 꾸준히 대비토록 하자.

4. 적성검사 대비 수시모집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한성대, 서경대 등 13개 대학이다. 적성검사의 평가요소는 크게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으로 나뉘는데 문항수에 비해 시험시간이 짧아 시간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적성검사를 실시한 일부 대학의 경우 적지 않은 수험생이 수리영역부문에서 문제의 절반도 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험생들은 지원대학별로 출제유형과 문항수, 시험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실전처럼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크게 언어사고영역(외국어영역 포함)과 수리사고영역 둘로 분류한 후 영역별 문제유형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실전에서 기존문제를 변형시킨 다소 응용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을 지원하기에 학생부 또는 논술실력이 부족한 수험생들도 시간안배를 고려한 실전대비를 꾸준히 반복한다면 적성검사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입 상담예약 (02)305-2048

이동훈 <생글대입컨설팅소장 dhlee@hankyunged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