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등 단대부고 이지혁
주니어는 갈뫼중 김나영
지난 24일 시행된 23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생들의 평균 성적이 176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으론 59점)으로 나타났다.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은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과 22회 시험 평균(186점)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주니어는 갈뫼중 김나영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28일 23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75.5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이 평균 60.5점, 시사경제·경영 57.7점, 상황판단(경제추론) 57.3점으로 경제이론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반면 시사경제·경영과 상황판단은 평균을 밑돌았다.
○…27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93명(고교생 포함)이었다. 240점 이상 269점 이하인 1급은 353명, 2급(210~239점) 496명, 3급(180~209점) 506명이었다. 대학 응시자 전공별 평균 점수는 △경상계열 187점 △인문·사회계열 186점 △자연계열 165점 △공학계열 129점 △예체능 계열 113점 순이었다. 군인들과 직장인의 평균 점수는 각각 217점, 172점에 달했다.
○…고등학생 수험생의 평균 점수는 191점이었다. 고교생 가운데 26명이 S급을 딴 것을 비롯 △1급 79명 △2급 109명 △3급 85명이었다. 이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겐 대상과 최우수상(금상), 우수상(은상), 우수장려상(동상), 장려상 등이 주어진다. 우수장려상(동상)과 장려상 등 2급 이상 우수자 상장은 응시자가 직접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출력할 수 있다. 테샛은 국가공인 1호 자격시험으로 학교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할 수 있어 특히 상경계 대학에 입학하려는 우수 고교생들의 관심이 높다.
○…23회 시험에서 개인 공동 최고 성적은 293점을 받은 국병욱 씨(전북대 경영 4), 이지혁 군(단대부고 2), 김형우 씨(충남 논산시 보건소 공중보건의) 등 3명이었다. 대학 2등과 3등은 이택민 씨(서울대 경제 4·291점), 김태환 씨(서강대 경제 4·288점) 호성식 씨(서울대 법학부 4·288점)였으며 이주진 씨(부산대 경제 4), 정수진 씨(연세대 경제 4)가 뒤를 이었다. 김태환 씨는 “테샛은 취업에 도움을 주는 시험으로 테샛 공부가 바로 취업 준비”라며 “경제동아리 ‘SES’ 멤버들과 함께 테샛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주진 씨는 “시사 이슈의 핵심이 무엇이고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2012년 이후 8~9회 연속 테샛에 응시했다”며 “테샛은 문제의 질이 높아 실력 체크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고교생 2등은 286점을 획득한 이명원 군(서울국제고 3), 김명건 군(과천 중앙고 2), 오경석 군(대연고 3)이 차지했다. 이어 민건호 군(민족사관고 2·284점), 김현백 군(동탄국제고 3·283점) 순이었다.
○…직장·일반인 부문 2등은 이예림 씨(291점), 3등은 한예지 씨(한국가스공사 인턴·290점)였다. 이씨는 “자산운용 업무를 맡고 있는데 경제흐름과 시사이슈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응시했다”며 “높은 점수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한씨는 “공기업 취업을 위해 테샛에 도전했다”며 “한경이 발행하는 주간 경제신문인 ‘생글생글’과 정갑영 교수가 쓴 경제 만화 책 등으로 공부했다”고 귀띔했다.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10회 주니어 테샛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225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5점)으로 9회(평균 214점)보다 높았다. 경제이론(200점 만점)은 평균 152점, 금융(100점 만점)은 73점이었다. 주니어 테샛 개인 최고 득점은 300점 만점을 받은 김나영 양(의왕 갈뫼중 3)이었다. 김양에 이어 박주영 군(해강중 2) 이상현 군(단대부중 3) 장영수 군(언주중 3)이 288점 동점이었으며 김수빈(센텀중 3), 윤찬호(잠신중 3), 정하영(자양중 3) 학생이 각각 282점으로 뒤를 이었다.
테샛위원회는 6월3일 오후 3시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최종 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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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우리나라 예금보험제도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은?
(1) 예금 대지급에 쓰이는 자금은 정부가 모두 조달한다.
(2) 예금보험제도는 정보의 비대칭 현상과는 관련이 없다.
(3) 보통 예금, 정기 적금, 변액펀드는 모두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4) 새마을금고나 지역 농협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5) 금융회사 파산시 예금 대지급 한도는 1인당 5000만원으로 이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해설 예금보험제도는 금융사가 경영 부실·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됐을 때 제 3자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예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대신 돌려주는 제도다. 부실 금융사로 금융 시스템 전체가 불안정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금융사의 경영 정보와 관련, 예금자와 금융사간에 정보의 비대칭이 뱅크런을 야기한다. 예금 대지급 자금은 예보가 예금보험제도에 가입한 금융사로부터 걷는 예금보험료가 활용된다. 1인당 보호금액은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5000만원까지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종합금융사, 저축은행 등이 보호대상 금융회사이다. 반면 새마을금고나 지역 농협은 예금보험제도 대상이 아니다. 또 예금 적금 등은 보호대상이나 변액보험 MMF 등은 보호대상이 아니다. 정답 (4)
문제 다음 글이 설명하는 정보기술(IT) 용어를 순서대로 옳게 짝지은 것은?
(가) 사물 간 유·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기 간 정보교환 기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상호 운용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로 실제 또는 가상의 사물을 연결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사회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다.
(나) 전력망에 IT를 융합하여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전력선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력 생산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1) 증강현실-그린 그로스
(2) 무선인터넷-플러그인 그리드
(3) 사물인터넷-스마트 그리드
(4) 무선인터넷-스마트 그리드
(5) 사물인터넷-플러그인 그리드
해설 사물인터넷(IoT)은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된 기기끼리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주고받아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사람이 일일이 조작하거나 지시하지 않더라도 기계끼리 정보를 교환하면서 일을 처리해 ‘사물지능통신’이라고도 한다. 스마트 그리드는 IT, 통신기술을 활용해 구축된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전력망을 일컫는다. 정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