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의 ‘계사하’에 실려 있는 글로,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이로써 하늘로부터 도와서 길하며 이롭지 않음이 없다.”라는 구절의 일부에요. 본래의 의미는 ‘극에 달하면 변하고, 변하게 되면 새롭게 통하게 되며, 통하게 되면 오래도록 이어진다.’는 뜻이에요. 사람들은 이 글귀를 ‘궁하면 통한다.’로 줄여 ‘어려운 처지에 이르게 되면 도리어 해결할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사용해요.

하지만 기억해야 해요. 주역은 말하고 있어요.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변화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통(通)’으로 갈 수 없음을요. 배가 고파 아무리 하늘을 쳐다봐도 하늘은 음식을 내려 주지 않아요. 이제 변화하고 방법을 찾으세요.

궁하다 곧 변하다 변하다 곧 통하다 통하다 곧 오래다

궁 즉 변 변 즉 통 통 즉 구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