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학년도 대입 주요특징- 총괄 (8)

3월말 평가원 홈페이지에 ‘수능 출제메뉴얼’ 발표 예정
[2015학년도 대입 전략] 서울 주요대학 정시 수능반영 비율 90% 이상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3일(목)에 치러진다. 수능은 정시에서 대입 합격의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수시모집에서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어 최종 불합격여부를 결정한다. 고3 및 재수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은 정시는 물론 수시기간에도 수능시험에 대한 시간 안배를 적절히 하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년부터 실시한 선택형 수능은 국어와 수학은 그대로 유지하되 영어영역은 다시 통합된다. 지난해보다는 등급 및 백분위성적을 유지하기가 다소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을 포함한 일부 명문대들은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작년보다 수시 수능최저기준을 다소 강화한 점에 유의하자.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보통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 중하위권 대학은 대개 ‘2개 영역 3등급 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며, 각 대학별로 유망학과 및 특성화학과는 좀 더 높게 설정해놓고 있다.

▨ 15개 대학 정시인원 1691명 증가


지난해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선선발 또는 수능 100% 반영 등을 통해 수능성적이 우수한 수험생들을 대거 모집했다. 올해엔 정시에서 수능 우선선발이 폐지되었지만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은 수능 반영비율이 90%,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등은 수능 반영비율이 100%로 여전히 수능은 정시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수능최저조건이 까다로운 수시 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정시모집인원을 작년 1만4492명에서 올해 1만6183명으로 1691명 늘렸는데, 이는 변별력 있는 전국단위의 성적우수자를 확보하겠다는 대학들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 볼 수 있다.

▨ ‘수능 출제 매뉴얼’ 숙지해야


수험생들은 3월 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http://suneung.re.kr)에서 공지하는 ‘수능 홍보자료’를 반드시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 ‘통합형 영어학습 안내자료’는 공지되어 있다. 수능 홍보자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방법 안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렇게 준비하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 Q&A 자료집 등 3종이다. 이 자료에는 수능시험 체제의 특징과 영역별 시험의 성격, 평가목표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 수능 영역별로 평가목표를 내용영역과 행동영역으로 구분하여 출제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역별 학습방법을 실제 출제문제와 유사하게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 영역별,수준별,기간별로 준비

각자 개인의 성적수준 및 성향에 따라 준비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취약한 과목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능 영역별, 자신의 성적수준별, 모집시기별로 가능한 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은데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자신의 주력과목을 설정하여 일정수준 이상(예:2등급 이내)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하고 취약과목들은 공부시간 및 비중을 달리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시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영역,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영역에 가중치 및 반영비율을 높게 반영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자신의 지원계열에 초점을 맞춰 공부 비중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좋다.

국어영역 학습법

우선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와 용법을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 및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서 제시문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자. 또한 담화의 내용과 형식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여러 분야의 글을 폭넓게 읽으면서 기본 개념이나 대상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끝으로 교과서 내외의 다양한 작품들을 폭넓게 읽으면서 EBS교재 등을 활용하여 모의고사 문제를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등 실전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영역 학습법

작년부터 하나의 상황에 대해 2개 이상의 문항(세트형 문항)도 출제되었다는 점에 유의하자. 수학영역은 수준별 학습이 다른 영역보다 더 절실히 요구되는 영역인데, 하위권은 각 단원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해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핵심개념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은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어영역 학습법


[2015학년도 대입 전략] 서울 주요대학 정시 수능반영 비율 90% 이상
올해 대입제도 변경 중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영어영역은 AB 선택형에서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문항수는 종전과 같은 45문항이고 시험시간도 70분으로 동일하다. 단, 듣기문항이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줄어들고 읽기문항이 23문항에서 28문항으로 늘어난다. 우선 듣기는 적어도 하루 30분씩 꾸준히 청취하여 감각을 유지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반복훈련을 통해 듣지 못했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읽기에서는 단문이나 장문을 읽고 세부사항을 파악하는 능력과 전체적인 대의를 추론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므로 제시된 지문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동훈 <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hankyunged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