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문일여고 이현정 양 1등
주니어 1등은 센텀중 편수현 양
주니어 2·3등 김재연·이승은 양
['테샛' 공부합시다] 22회 테샛 평균 186점…고교생 S급 14명 획득
지난 22일 시행된 22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평균 성적이 186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 62점)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은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21회 시험(평균 170점)보다 점수가 높아졌다.

○…테샛위원회가 26일 22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85.7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이 평균 66.0점, 시사경제·경영 61.0점, 상황판단(경제추론) 58.7점으로 경제이론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반면 시사경제·경영과 상황판단은 평균을 밑돌았다.

○…27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40명(고교생 포함)이었다. 240점 이상 269점 이하인 1급은 346명, 2급(210~239점) 670명, 3급(180~209점) 739명이었다. 대학 응시자 전공별 평균 점수는 △경상계열 190점 △인문·사회계열 186점 △자연계열 184점 △공학계열 165점 △예체능 계열 153점 순이었다. 군인들과 직장인의 평균 점수는 각각 193점, 153점이었다.

○…1000여명이 응시한 고등학생 수험생의 경우 평균 점수는 185점이었다. 고교생 가운데 14명이 S급을 딴 것을 비롯 △1급 120명 △2급 165명 △3급 152명이었다. 이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겐 대상과 최우수상(금상), 우수상(은상), 우수장려상(동상), 장려상 등이 주어진다. 우수장려상과 장려상 등 2급 이상 우수자의 상장은 응시자가 직접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출력할 수 있다. 테샛은 국가공인 1호 자격시험으로 학교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할 수 있어 특히 상경계 대학에 입학하려는 우수 고교생들의 관심이 높다.

○…22회 시험에서 고교생 1등은 이현정 양(문일여고 2)이 차지했다. 이 양은 290점으로 전체에서도 성적이 가장 높았다. 고교 2~4등은 김승현 군(강서고 3), 송인준 군(상산고 1), 최용석 군(공주사대부고 2)이 각각 차지했다.

○…22회 시험에서 대학부문 최고 성적은 박기영 씨다. 박씨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4학년 재학생으로 세 번째 응시 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5급 공무원 시험(행정고시)에도 합격한 상태다. 박씨는 “테샛을 준비하다 보면 신문 뉴스 등에 보도되는 기사에 대해 나만의 의견과 안목을 갖게 해줘서 좋다”고 말했다. 대학 2등은 이지언 씨(서울대 경제 4, 283점)가 차지했다.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9회 주니어 테샛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214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1점)으로 8회(평균 191점)보다 높았다. 경제이론(200점 만점)은 평균 134점, 금융(100점 만점)은 80점이었다.

주니어 테샛 개인 최고 득점은 편수현 양(부산 센텀중 2)이었다. 경제이론에서 한 문제를 놓쳐 294점을 받았다.

편양은 “1학년 때부터 경제와 마케팅 쪽에 관심이 많아 지금까지 다섯 차례 주니어 테샛에 응시했다”며 “처음엔 3급, 2급을 받다가 연속으로 1급을 따 S급을 따지 못할까 부담이 됐는데 1등을 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신문 스크랩을 통해 공부한 게 가장 좋았다”며 “특히 한국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주간 청소년 경제신문인 ‘생글생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귀띔했다.

편양에 이어 김재연 군(경원중 2, 287점), 이승은 양(청심국제중 2, 282점)과 윤유성 군(선린중 3, 282점)이 각각 2, 3등이었다. 초등학생 부문에선 신정윤 군(백록초 5)이 263점으로 1등, 육건우 군(대전 삼전초 5)이 257점으로 2등이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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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음 중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1) 정치 안전성 (2) 경제성장률 (3) 외환보유액 (4) 정부 예산 규모 (5) 1인당 국민소득

해설 국가신용등급(Sovereign Credit Rating)은 특정 국가 정부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 여부를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률, 1인당 국민소득, 외환보유액 등의 경제·재정 상황뿐만 아니라 정치적 위험도 평가요인이다. 하지만 정부 예산의 절대 규모는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등급을 부여하는 신용평가기관마다 다른 평가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한 국가의 신용등급은 평가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답 (4)

문제 구매력평가(PPP)와 관련한 다음 대화 중 옳게 말한 사람을 모두 고르면?

철수 : “PPP는 양국의 물가를 기준으로 환율이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일물일가의 법칙과는 관계가 없어.”

영희 : “PPP로 계산한 원화의 달러당 환율이 1100원일 때 미국의 물가만 10% 오르면 환율은 1000원이 되는 거지.”

미숙 : “현실적으로 국가 간에 교역이 어려운 품목들이 있어서 PPP를 환율에 적용하기는 불가능해.”

(1) 철수 (2) 미숙 (3) 철수, 영희 (4) 영희, 미숙 (6) 철수, 영희, 미숙

해설 PPP란 한 나라의 화폐가 모든 나라에서 동일 수량의 재화를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환율결정 이론이다.

이는 한 재화 가격은 어디에서나 같아야 한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에 입각한 것이다. 하지만 무역의 대상이 아닌 재화가 존재하고, 무역 대상인 재화라도 외국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완전대체 관계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구매력평가설은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다. 정답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