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가 가져올 세상은 어떨까?
세계의 3D 프린터 시장은 2조원대로 크게 늘어났다. 3D 프린터란 2D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이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2014)에서는 플라스틱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음식, 금속제품 등을 만들어 내는 등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다.
이는 3D 프린터가 3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3D 프린터는 21세기의 ‘신기술’로 알려져 있지만 하루아침에 나온 발명품이 아니다. 3D 프린터는 이미 30년 전에 개발되어 기업의 시제품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기술 발달과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제는 누구나 예전 가격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 몇 백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관련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3D 프린터는 인공장기, 무인 비행기, 정찰기 등 전문적인 분야부터 휴대폰 케이스, 피자, 머그컵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그 속도는 엄청나다.
3D 프린터 시장은 미국이 72.9%의 점유율로 압도적이지만 차례로 유럽, 이스라엘 등 다양한 나라들이 뒤따르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3D 프린터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미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태이고 대기업도 시장에 뛰어들려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정부의 지원은 미미한 상태이다. 제조업체로는 A1-Technology, Bits from bytes, CB-Printer 등이 있고 국내 업체로는 프로토텍, 한국아카이브 등이 있다. 3D 프린터의 실생활에서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2002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의대 성형외과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미리 예행연습을 한 뒤 100시간 이상 걸리는 샴 쌍둥이 분리 수술을 22시간 만에 끝낸 것은 너무나 유명하다.
3D 프린터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을 스캔해 피규어를 만들어 주거나 즉석 피자 자판기 등 3D 프린터를 활용한 사업의 시장 역시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3D 프린터에 대한 안전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주간지 인포메이션위크는 3D 프린터는 고전압 전원장치로 구성돼 감전과 화상 같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3D 프린터에서는 금속과 플라스틱 등 재료를 조형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초미세먼지를 방출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유해 공기 배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를 이용한 권총의 도안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직접 만든 권총의 작동 동영상이 업로드되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준홍 생글기자(포항고 2년)wlfjddl1996@naver.com
문과도 수학을 전공할 수 있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학과가 있다. 자연계열 학생들만이 갈 수 있다는 통념을 깨버린 학과는 바로 응용통계학과이다. 누구나 학과의 이름을 들었을 때 “문과도 갈 수 있어?” 라며 의문을 보인다. 이 학과는 엄연히 Y대에서는 상경대에 속해 있으며 K대에서는 정경대에 속해 있다.
다양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텔레비전과 같은 대중매체를 통한 정보의 양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만큼 많다. 방대해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처리·분석하고 이를 이용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면서 통계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최근 들어 입시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학과 중의 하나이다.
통계학은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학문이다. 사회학이나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므로 사회·경제 분야에도 흥미가 있으면 통계학을 바탕으로 관련 응용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응용통계학과는 인문계 학생들이 진학하게 마련되어 있다.
응용통계학과의 교육 과정은 통계 기초, 이론, 심화, 활용 과정으로 기초에서 응용까지 심도 있게 배운다. 기초통계학, 수리통계학, 컴퓨터 언어, 자료 분석론, 통계수학, 표본론, 응용확률론, 비모수 통계학, 회귀분석, 통계적 품질관리, 시뮬레이션, 보험통계학, 통계와 Excel, 다변량통계 분석, 실험계획법, 베이지안 통계학 등이 있다. 과목 이름을 들어보면 대부분이 수학과 관련 있으니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이라면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학과를 졸업하고 뻗어 나갈 수 있는 진로는 다양하다. 대부분 직업이 실무종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자료와 관련되어 있다. 경영기획사무원, 보험회계사, 보험관리자, 보험사무원, 보험인수심사원, 수학 및 통계연구원, 시장과 여론조사전문가, 통계사무원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경영 경제와 관련된 많은 직업군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필자의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학생이 수학과 관련된 학과인데 문과 학생들이 가도 괜찮으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Y대 응용통계학과 재학생의 말에 의하면 이 학과는 문과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존재하는 학과이며 입학을 하고 다시 기초부터 새롭게 배운다니 안심하고 들어가도 좋다고 한다. 다만 다른 학과보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훨씬 많아서 그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진 생글기자(용화여고 2년)gpwls7625@nate.com
‘나눔의 문화원’에서 정을 나눠요!
작년 9월 개관식을 가진 서울 도봉구 방학동 극동아파트 안에 ‘햇살문화원’이 있다. 1기 수강생에 이어 현재 2기 수강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2기는 오는 3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4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후 많은 노력으로 햇살문화원은 탄생하였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아파트 주민 주권시대’를 선언하고 공동체의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내놓은 것이다. 이웃 간 벽을 허물고 마을 공동체를 지향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파트 단지들의 공모를 받아 최대 3000만원까지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문화 활동, 공동육아와 교육, 아나바다운동, 공원지킴이 봉사활동 등 그 범위가 다양하다.
올해는 그 예산을 각 시별로 높이기도 하였다. 약 20년간 방치되어 있던 어둡고 깜깜한 지하실을 문화원으로 만들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따랐다. 지하실인 탓에 매우 추웠고 유난히 비가 잦았던 탓에 페인트를 몇 번이나 다시 칠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전기 장판과 가스난방을 설치할 수 있었고 성찬리에 완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햇살문화원의 구성은 매우 다양하다. 물건을 재활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민들레 공방’,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봉숭아학당’, 어린이들이 쉬며 독서할 수 있는 ‘유아방’, 주민들이 반상회나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공간인 ‘행복카페’, ‘하하호호방’ 등 9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벽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서예나 압화와 같은 공예작품들이 걸리기도 하였다.
이 문화원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요가교실’, ‘전통매듭교실’, ‘서예교실’,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문화강좌의 강좌진은 모두 단지 내 주민들이다. 서로가 가진 재능을 나누며 주민들은 서로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 아파트 주민이자 공동체 활성화 회장인 이미실 씨는 “보다 많이 주민 재능기부자를 모집하여 다양한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같은 공간에 사는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생활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많다. 삭막해져 가는 도심 속에서 이웃사촌이란 말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햇살문화원을 비롯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이웃과 함께 소소하고 담백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아파트는 살기는 편하지만 인간소외를 야기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게 현실이다. 이사를 와도, 이사를 가도 이웃은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만나도 옆집 사람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다. 합리적 무관심이 도시의 생활방식이라고는 하지만, 무관심이 지나치다면 좋은 것은 아니다.
남궁영선 생글기자(정의여고2년)jo954@naver.com
세계의 3D 프린터 시장은 2조원대로 크게 늘어났다. 3D 프린터란 2D 프린터가 활자나 그림을 인쇄하듯이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기계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2014)에서는 플라스틱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음식, 금속제품 등을 만들어 내는 등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다.
이는 3D 프린터가 3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3D 프린터는 21세기의 ‘신기술’로 알려져 있지만 하루아침에 나온 발명품이 아니다. 3D 프린터는 이미 30년 전에 개발되어 기업의 시제품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기술 발달과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제는 누구나 예전 가격의 20분의 1에 해당하는 몇 백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관련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3D 프린터는 인공장기, 무인 비행기, 정찰기 등 전문적인 분야부터 휴대폰 케이스, 피자, 머그컵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그 속도는 엄청나다.
3D 프린터 시장은 미국이 72.9%의 점유율로 압도적이지만 차례로 유럽, 이스라엘 등 다양한 나라들이 뒤따르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3D 프린터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미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태이고 대기업도 시장에 뛰어들려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정부의 지원은 미미한 상태이다. 제조업체로는 A1-Technology, Bits from bytes, CB-Printer 등이 있고 국내 업체로는 프로토텍, 한국아카이브 등이 있다. 3D 프린터의 실생활에서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2002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의대 성형외과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미리 예행연습을 한 뒤 100시간 이상 걸리는 샴 쌍둥이 분리 수술을 22시간 만에 끝낸 것은 너무나 유명하다.
3D 프린터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을 스캔해 피규어를 만들어 주거나 즉석 피자 자판기 등 3D 프린터를 활용한 사업의 시장 역시 확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3D 프린터에 대한 안전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주간지 인포메이션위크는 3D 프린터는 고전압 전원장치로 구성돼 감전과 화상 같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3D 프린터에서는 금속과 플라스틱 등 재료를 조형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초미세먼지를 방출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유해 공기 배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를 이용한 권총의 도안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직접 만든 권총의 작동 동영상이 업로드되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준홍 생글기자(포항고 2년)wlfjddl1996@naver.com
문과도 수학을 전공할 수 있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인문계열 학생들을 위한 학과가 있다. 자연계열 학생들만이 갈 수 있다는 통념을 깨버린 학과는 바로 응용통계학과이다. 누구나 학과의 이름을 들었을 때 “문과도 갈 수 있어?” 라며 의문을 보인다. 이 학과는 엄연히 Y대에서는 상경대에 속해 있으며 K대에서는 정경대에 속해 있다.
다양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텔레비전과 같은 대중매체를 통한 정보의 양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만큼 많다. 방대해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처리·분석하고 이를 이용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면서 통계학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최근 들어 입시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학과 중의 하나이다.
통계학은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학문이다. 사회학이나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므로 사회·경제 분야에도 흥미가 있으면 통계학을 바탕으로 관련 응용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응용통계학과는 인문계 학생들이 진학하게 마련되어 있다.
응용통계학과의 교육 과정은 통계 기초, 이론, 심화, 활용 과정으로 기초에서 응용까지 심도 있게 배운다. 기초통계학, 수리통계학, 컴퓨터 언어, 자료 분석론, 통계수학, 표본론, 응용확률론, 비모수 통계학, 회귀분석, 통계적 품질관리, 시뮬레이션, 보험통계학, 통계와 Excel, 다변량통계 분석, 실험계획법, 베이지안 통계학 등이 있다. 과목 이름을 들어보면 대부분이 수학과 관련 있으니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이라면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학과를 졸업하고 뻗어 나갈 수 있는 진로는 다양하다. 대부분 직업이 실무종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자료와 관련되어 있다. 경영기획사무원, 보험회계사, 보험관리자, 보험사무원, 보험인수심사원, 수학 및 통계연구원, 시장과 여론조사전문가, 통계사무원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경영 경제와 관련된 많은 직업군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필자의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학생이 수학과 관련된 학과인데 문과 학생들이 가도 괜찮으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Y대 응용통계학과 재학생의 말에 의하면 이 학과는 문과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존재하는 학과이며 입학을 하고 다시 기초부터 새롭게 배운다니 안심하고 들어가도 좋다고 한다. 다만 다른 학과보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훨씬 많아서 그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진 생글기자(용화여고 2년)gpwls7625@nate.com
‘나눔의 문화원’에서 정을 나눠요!
작년 9월 개관식을 가진 서울 도봉구 방학동 극동아파트 안에 ‘햇살문화원’이 있다. 1기 수강생에 이어 현재 2기 수강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2기는 오는 3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4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에 선정된 후 많은 노력으로 햇살문화원은 탄생하였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아파트 주민 주권시대’를 선언하고 공동체의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내놓은 것이다. 이웃 간 벽을 허물고 마을 공동체를 지향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파트 단지들의 공모를 받아 최대 3000만원까지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문화 활동, 공동육아와 교육, 아나바다운동, 공원지킴이 봉사활동 등 그 범위가 다양하다.
올해는 그 예산을 각 시별로 높이기도 하였다. 약 20년간 방치되어 있던 어둡고 깜깜한 지하실을 문화원으로 만들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따랐다. 지하실인 탓에 매우 추웠고 유난히 비가 잦았던 탓에 페인트를 몇 번이나 다시 칠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전기 장판과 가스난방을 설치할 수 있었고 성찬리에 완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햇살문화원의 구성은 매우 다양하다. 물건을 재활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민들레 공방’,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봉숭아학당’, 어린이들이 쉬며 독서할 수 있는 ‘유아방’, 주민들이 반상회나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공간인 ‘행복카페’, ‘하하호호방’ 등 9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벽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서예나 압화와 같은 공예작품들이 걸리기도 하였다.
이 문화원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요가교실’, ‘전통매듭교실’, ‘서예교실’,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문화강좌의 강좌진은 모두 단지 내 주민들이다. 서로가 가진 재능을 나누며 주민들은 서로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 아파트 주민이자 공동체 활성화 회장인 이미실 씨는 “보다 많이 주민 재능기부자를 모집하여 다양한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같은 공간에 사는 이웃임에도 불구하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생활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많다. 삭막해져 가는 도심 속에서 이웃사촌이란 말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햇살문화원을 비롯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이웃과 함께 소소하고 담백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아파트는 살기는 편하지만 인간소외를 야기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게 현실이다. 이사를 와도, 이사를 가도 이웃은 인사조차 나누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만나도 옆집 사람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다. 합리적 무관심이 도시의 생활방식이라고는 하지만, 무관심이 지나치다면 좋은 것은 아니다.
남궁영선 생글기자(정의여고2년)jo9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