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공고…3급이상
국가자격시험과 동등대우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경제·경영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이 정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시험임을 재공인받았다.국가자격시험과 동등대우
기획재정부는 최근 정부 전자관보를 통해 테샛의 국가공인 기간을 2013년 11월10일부터 2016년 11월9일까지 3년 연장한다고 공고(기획재정부 공고 제2013-207호)했다. 이에 따라 테샛은 현행처럼 2016년 11월9일까지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운영돼 3급 이상을 받으면 국가공인 자격증이 주어진다.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은 자격기본법에 의해 국가자격시험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테샛은 2010년 11월10일 경제·경영분야 민간시험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국가공인을 획득했으며 3년째인 지난 4월 정부의 엄격한 실사 등 재공인 심의를 받았다. 정부는 민간자격시험에 대해선 시험의 신뢰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 2~3년마다 한 번 국가공인 자격시험 재공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테샛은 현재 대기업 공기업 금융사 등에서 새로운 인재 평가 기준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학점은행제를 이용한 학위 취득자들은 테샛 등급에 따라 최저 14학점에서 최고 20학점의 경제·경영학 학점을 인정받아 학사 편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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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테샛 고교생 1등 상산고 김수환 군
이도훈·손경호 대학 공동수석…가채점 결과 평균 성적 170점
26일 홈페이지 성적 발표 지난 17일 시행된 21회 테샛 응시자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생의 평균 성적이 170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으론 57점)으로 나타났다.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은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20회 시험(평균 177점)보다 점수가 약간 낮았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20일 21회 테샛 응시자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생의 평균 성적이 169.9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이 평균 63.6점, 시사경제·경영 53.0점, 상황판단(경제추론) 53.3점으로 경제이론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반면 시사경제·경영과 상황판단은 60점을 밑돌았다.
○…27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38명(고교생 포함)이었다. 240점 이상 269점 이하인 1급은 247명, 2급(210~239점) 467명, 3급(180~209점) 658명이었다. 대학 응시자 전공별 평균 점수는 △경상계열 177점 △인문·사회계열 170점 △자연계열 165점 △공학계열 147점 △예체능 계열 124점 순이었다. 군인과 직장인의 평균 점수는 각각 197점, 149점에 달했다.
○…800여명이 응시한 고등학생 수험생의 경우 평균 점수는 172점이었다. 고교생 가운데 5명이 S급을 딴 것을 비롯 △1급 34명 △2급 113명 △3급 147명이었다. 이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겐 대상과 최우수상(금상), 우수상(은상), 우수장려상(동상), 장려상 등이 주어진다. 우수장려상(동상)과 장려상 등 2급 이상 우수자의 상장은 응시자가 직접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출력할 수 있다. 테샛은 국가공인 1호 자격시험으로 학교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할 수 있어 특히 상경계 대학에 입학하려는 우수 고교생의 관심이 높다.
○…21회 시험에서 개인 최고 성적은 294점을 받은 이도훈 씨와 손경호 씨다. 두 사람 다 경제이론과 상황판단은 만점을 받았으나 시사경제·경영 분야에서 두 문제를 놓쳤다. 손씨는 공주대 영어교육과(4학년), 이씨는 서울시립대 경제학부(4학년)에 재학 중이며 한국은행 입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테샛 S급 획득자에 대해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씨는 “한국은행 입행을 위한 디딤돌인 테샛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고교생 1등은 280점을 받은 김수환 군(상산고 2)이었으며 278점을 받은 남한규(장훈고 2), 정진서(영동고 2) 군이 공동 2등이었다. 김수환 군은 “지금까지 5번 테샛을 치러 최고 1급을 받았는데 1등을 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8회 주니어 테샛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91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3.7점)으로 7회(평균 212점)보다 낮았다. 경제이론(200점 만점)은 평균 125점, 금융(100점 만점)은 66점이었다. 주니어 테샛 개인 최고 득점은 294점으로, 김준태 군(부산남산중 3)이 받았다. 이어 김나영(283점·수험번호 3670035), 이승호(271점·3800014), 이경근(270점·3670027) 군 순이었다. 초등학생 부문에선 박경원 군(원명초 3)이 232점으로 1등이었다. 테샛위원회는 11월26일(화) 오후 3시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최종 점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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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테샛 일정 확정…토요일 시행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는 20일 2014년 테샛 시행 일정을 확정했다.
2014년 테샛 정규시험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2, 5, 8, 11월 네 차례 치러진다. 모두 토요일이다. 구체적 시행일은 △22회 2월22일 △23회 5월24일 △24회 8월16일 △25회 11월22일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다. 원서 접수는 시험일 전 40일간이며 성적 발표는 시험 10일 후다.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이 대상인 주니어 테샛도 같은 날 치러진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10분이다.
테샛위원회 측은 “토익 등 영어 시험과 대학 및 고교의 중간·기말고사 일정, 취업시즌 성적 제출 마감일 등을 감안해 응시생의 편의를 최대한 높이고자 2014년엔 모두 토요일로 시험 일자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