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검사로 대학가기] <33> 유형별 공략법 - 어휘력 (2)
어휘력 문제는 전공 적성 검사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부분으로 순수형, 교과형 가리지 않고 모든 대학에서 출제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의 출제 범위는 매우 넓어,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서 시중에 나온 두꺼운 어휘집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사실 그 방법은 투자 시간 대비 효과가 너무 적다. 이 유형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꾸준히 읽는 것이다. 더불어 상시로 국어사전이나 전자 사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모르는 어휘를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어휘력 중에서도 단기간에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한자성어나 친족 호칭어, 연령을 나타내는 한자어, 물건 세는 단위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출제 빈도가 높은 것은 한자성어이지만 지면 관계상(많은 한자성어를 제한된 지면에 실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그다음으로 빈도가 높은 친족 호칭어와 연령을 나타내는 한자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물론 이들은 어휘력 유형 중에서도 비중이 낮고 출제하지 않는 학교도 있다. 그러나 1문제라도 확실하게 점수를 얻을 수 있다면 시간을 들여 공부할 가치가 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적성검사로 대학가기] <33> 유형별 공략법 - 어휘력 (2)
[적성검사로 대학가기] <33> 유형별 공략법 - 어휘력 (2)
기출문제 풀이

(2012학년도 수시 2차 경기대)

1. <보기>에 따르면 혜진 엄마가 밑줄 친 ‘셋째 누나’를 부를 때 쓰는 말은?

“혜진 아빠, 이 그림 참 멋있네요.”
“네, 셋째 누나가 그린 거예요.”


① 동서 ② 올케 ③ 처형 ④ 형님

(2012학년도 단국대 수시 2차)

2. 다음 중 호칭어가 잘못된 것은?

① 손위 올케-언니, 새언니
② 손아래 올케-동서
③ 스승의 부인-사모님
④ 시동생-도련님, 서방님

(2013학년도 강남대 모의문제)

3. 환갑에 가장 가까운 사람은?

① 영수 할머니: 미수(米壽)
② 영희 할아버지: 고희(古稀)
③ 영자 할머니: 지천명(知天命)
④ 영기 할아버지: 이순(耳順)

(2012학년도 고려대 수시 2차)

4. 빈 칸에 들어가기에 알맞은 말은?

지학 < 약관 < ( ) < 불혹 < 지천명

① 입지 ② 이순 ③ 방년 ④ 이립

1번의 답은 ④이다. 남편의 동생은 ‘아가씨’라고 부른다. 2번의 답은 ②이다. 손아래 올케를 부르는 말은 ‘올케’이고, ‘동서’는 시동생의 부인을 부르는 호칭어이다. 3번의 답은 ④이다. 환갑은 61세이고 이순은 60세이다. 4번의 답은 ④이다. 약관은 20세, 불혹은 40세이므로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30세를 나타내는 말인 ‘이립’이다.

진리영 S·논술 선임 연구원 furyfury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