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11) 한 사람에게 완전하기를 구하지 말라 - 논어

▶주공이 아들 백금에게 한 말이에요. “옛 친구나 선임자가 큰 잘못이 없다면 버리지 말 것이며, 한 사람에게 완전히 갖출 것을 구하지 말라”라는 구절 중 일부로 『논어』‘미자’ 편에 실려 있어요.

우리는 어떤 사람을 사랑할수록 완벽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한 번 주변을 둘러보세요. 완전무결한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완벽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 중 한 사람일 뿐이에요. 사람이 완벽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그 사람을 보세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한마디 속 한자 - 備(비) 갖추다

▷豫備(예비) : 필요할 때 쓰기 위해 미리 마련하거나 갖추어 놓음.

▷有備無患(유비무환)
: 미리 준비가 돼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 ‘서경’의 <열명편>에 나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