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원론 읽기가 출발점, 시사는 스터디그룹이 더 효과"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D-13…기출문제로 유형 감 익혀야"
17회 大賞 김대철씨 '공부법' 공개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 D-13…기출문제로 유형 감 익혀야"
제20회 테샛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름 테샛 시험은 가을 취업 시즌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상경계 대학 진학을 위해 경제실력을 점검해보려는 고등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테샛 우수등급을 따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공부에 정진 중이다. 테샛도 다른 시험들처럼 공부하는 요령이 있다. 지난 17회 시험에서 290점(3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1등을 한 김대철 씨(사진)가 테샛 고득점 공부법을 알려왔다. 김씨는 와우파에서 테샛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중계동의 윈윈(Win-Win) 논술과영어학원 원장이기도 하다. <편집자주>


“테샛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지난 5년간 학생들에게 경제를 가르치면서 자주 받는 질문이다. 그동안의 강의와 실제 테샛을 치르고 대상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효과적인 테샛 준비 방법이 분명 있다.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상황추론·판단. 이상은 여러분도 알고 있는 테샛 시험의 3대 영역이다. 하지만 이는 문제의 구성 형태에 따른 구분일 뿐 내용이나 출제 분야에 따른 구분은 아니라는 점을 우선 알아야 한다. 이를테면 경제학의 내용이 경제이론뿐만 아니라 시사경제·경영에도, 상황추론·판단에도 두루 출제된다는 얘기다. 그리고 전체 문제 중 3분의 2 정도는 경제학 분야에서 출제된다. 따라서 테샛 준비는 경제학원론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무역, 환율 등 한국 경제와 관련이 깊은 분야가 많이 출제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내용이 부족한 미국 저자의 책만으론 시험 준비에 불충분한 면이 있다. 이준구·이창용 공저인 ‘경제학원론’ 같은 책이 이를 보완해줄 수 있다.

경제학원론 읽기를 한 번 끝내면 기출문제를 풀면서 이론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연습해야 한다. 처음부터 이론 공부와 관련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할 수 있다면 효율적이겠지만 처음 경제학을 접한 학생들에겐 쉽지 않다.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혼자 공부한다면 우선 경제학원론 전체를 읽은 뒤 기출문제집을 구입해 세 영역 모두에서 경제학이론과 연관돼 보이는 문제를 풀고 설명을 읽길 바란다. 설명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나 설명이 불충분한 내용은 경제학원론의 해당 부분을 찾아 확인하면서 익히는 게 좋다. 이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지만 문제가 어떤 형태로 출제되든 해결할 수 있는 탄탄한 지식을 갖추려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경제이론 공부가 어느 정도 되면 이제 회계기초, 금융상품과 금융시장·제도, 일부 회사법 등 경제학 이외의 출제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이 분야는 첫째, 시험 준비를 시작한 단계부터 최소한 신문 경제면 정도는 꾸준히 읽으면서 자주 나오는 주요 용어들을 정리해야 한다. 용어의 자세한 의미와 내용 확인은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둘째, 어디서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를 스스로 판단하기 힘드니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거기에 나오는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한다.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출판된 ‘TESAT 시사경제’라는 책이 비교적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발행하는 고교생 대상 주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에 연재되는 ‘시사경제 뽀개기’ 기사와 ‘경제·금융 상식퀴즈’ 최근 3개월치는 꼭 챙겨야 한다. 셋째,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것도 요령이다. 다뤄야 할 양과 분야가 많다 보니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벅찰 수 있다. 목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함께 공부하면서 정리 영역을 분담하는 게 좋다.

김대철 winwin_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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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파, 20회 테샛 마무리 특강

테샛 추천 교육기관인 한국경제TV 금융 아카데미 와우파(www.wowfa.co.kr)가 20회 테샛 시험에 대비해 최종 마무리 특강 온라인 강의를 개설했다.

이번 특강은 미시, 거시, 금융, 경영, 시사 경제 등 총 9강으로 구성됐다. 출제 유형별로 경제·경영 이론과 국내외 시사 이슈를 정리하며 18, 19회 최근 기출문제 풀이도 해준다. 테샛 전문 강사인 최현성씨
강의를 맡으며, 5~7월 한국경제신문 및 청소년 대상 주간 경제신문인 ‘생글생글’ 주요 기사도 정리해줘 보다 쉽게 시험을 대비 할 수 있다. 교재는 프린트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8만원이며, 마무리 특강 신청시 20회 테샛 시험에 무료로 응시 할 수 있는 무료 응시권을 준다. 와우파에서는 8월 시험에 대비한 여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문의 (02)53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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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맛보기
20회 시험 8월 18일 테샛 홈피 www.tesat.or.kr 접수중


문제 다음 중 회계거래로 인식되지 않는 것은?

① 3개월분 전기료 청구서를 받았다.
② 3억원 상당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③ 채무자의 사망으로 외상매출금 회수가 불가능해졌다.
④ 화재보험에 가입한 공장건물이 화재로 완전 소실됐다.
⑤ 내부 장식용으로 진열 중이던 회사 소유의 시가 3억원짜리 그림을 도난당했다.



해설 회계거래란 재무상태표의 자산·부채·자본에 변동을 가져오는 모든 거래를 일컫는다. 수익·비용을 발생시켜 순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손익거래와 출자·감자·배당 등 자본의 증감거래 등이 해당한다. 일반적인 재화·서비스 구매 공급과 화재·도난 사건도 포함된다. 단, 재화·서비스 구매 공급시에는 계약 당시가 기준이 아니라 실제 재화·서비스를 받거나 제공했을 때 회계장부에 기록된다. 즉 계약 단계에서는 회계거래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행 부가가치세법은 재화·서비스를 공급할 때 반드시 세금계산서(대금청구서)를 발급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세금계산서 발급 시점이 회계거래 반영 시점이다. 정답 ②



주니어 테샛 문제 다음 현상을 설명하는 데 가장 적합한 경제 개념은?

·공장 가동 시 발생하는 매연은 도시의 공기를 오염시키지만 공장은 그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화원에 들어서면 진열돼 있는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① 기회비용 ② 외부효과 ③ 정부실패 ④ 구성의 모순 ⑤ 도덕적 해이



해설외부효과는 한 사람의 행위가 제3자의 경제적 후생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제3자의 경제적 후생 수준을 낮추면 부정적 외부효과, 높이면 긍정적 외부효과라고 한다. 매연 등 환경오염은 부정적 외부효과를 초래하는데 재화 생산을 위해 사회가 치르는 비용은 공장이 치르는 사적 비용보다 크다. 사회적 비용은 사적 비용에 제3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화원의 꽃으로 제3자의 후생이 증가하는 긍정적 외부효과는 사적 가치에 제3자의 편익증가가 포함돼 사회적 가치가 사적 가치를 초과하게 된다. 정답 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