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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00ㆍ끝> 뿔을 떼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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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100ㆍ끝> 뿔을 떼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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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結者解之):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해어화(解語花): 1.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미인(美人)’을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 때에 현종이 양귀비를 가리켜 말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2. 기생(妓生)을 달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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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해(瓦解) : 기와가 깨진다는 뜻으로, 조직이나 계획 따위가 산산이 무너지고 흩어짐을 이르는 말.

-해이(解弛) : 긴장이나 규율 따위가 풀려 마음이 느슨함.

▶ ‘解’는 소와 뿔, 그리고 두 손이 합쳐져 있어요. 소의 머리에서 뿔을 떼어내는 모습을 통해 ‘분해하다’는 뜻을 나타냈어요. 현재는 ‘풀다, 풀이하다’는 뜻으로 많이 쓰여요.

우리의 삶은 관계의 연속이지요. 이 말은 우리가 자신의 애정이나 이익을 위해 자의와 타의가 얽힌 복잡한 관계를 쉼 없이 반복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러니 ‘만남’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지’와 ‘헤어짐’도 중요하답니다.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연재를 마치며…

생글생글 한자 이야기 100회가 끝이 났습니다.

다음 회부터는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동양의 명언명구를 소개하는 코너로 인사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생글생글 한자이야기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