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입 전략] 성균관대…수시 총 2961명, 전체 인원의 77% 선발

정시 우선선발 인문계는 수능 국영수, 자연계는 수탐만 반영

성균관대학교는 3월25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하였다.(4월17일 부분수정) 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 과학인재전형,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 등 크게 네 가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 중심의 선발 방식을 유지하였다. 수시와 정시 선발인원 비율은 각각 77%, 23%로 확정했으며 모집시기별 선발인원은 수시1차 1646명, 수시2차 1315명, 정시 813명이다.

올해 발표한 2014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전형의 주요 특징들을 정리해보면 △수시 모집인원의 대폭 확대 △입학사정관전형 중 성균인재전형 확대 선발 △수시 글로벌전형 폐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수시1차 모집에서 특기자전형과 과학인재전형을 제외한 1057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모집하는데 성균관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학교 측이 공지한 입학사정관전형 실제 합격자 사례, 선발 평가기준, 준비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1057명 선발

입학사정관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성균인재전형은 지난해 748명모집에서 57명 늘어난 805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 100%를 반영하여 모집인원의 약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교과)성적을 40%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하지만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영학, 교육학, 소프트웨어학 등 학과모집단위로 선발하는 학과는 다른 전형요소의 반영 없이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는 점을 유념해두자.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외에 추가 증빙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수시1차 모집에서는 성균인재·특성화고 졸업자·이웃사랑 중 일반선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성균인재전형은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1개 과목 중 3개 영역 합산 6등급 이내이고, 다른 전형은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1개 과목 중 3개 영역 합산 7등급 이내이다.

▨자연계 특기자 전형 응시자 사고력 평가

393명을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은 인문계의 경우 외국어전문교과 또는 국제에 관한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외국어능력과 리더십 등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서류와 학생부(교과)성적을 일괄합산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서류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글로벌역량 입증자료가 필요하다. 자연계는 과학에 관한 전문교과를 이수하거나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자가 지원할 수 있는데 서류와 사고력평가를 실시한다. 사고력평가는 수학 및 과학 문제가 출제되며 지난해 평가시간은 100분(의예과는 150분)이 주어졌다. 올해 신설된 과학인재전형은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며 합격자는 4년간 전액장학금이 지급된다.

▨일반학생전형 수능 최저기준 확인해야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학생전형은 수시2차에서 1315명을 모집하며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정원의 70%를 선발하는 우선선발의 조건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국영수탐 중 3개 영역 합 4등급 이내 또는 수학과 영어 백분위 합산 성적으로 최저기준을 적용한다.(인문과학계열 백분위 합 191점, 사회과학계열·경영학 백분위 합 194점 이상)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영역 합산등급 3등급이내 또는 수학과 영어 백분위 합 192점 이상이어야 하는데 모집단위별로 백분위 기준이 다르므로 전형계획을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일반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계열구분 없이 국영수탐 중 3개 영역 합산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는 우선선발 없이 일반선발로만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수능최저기준이 수학과 과탐 1개 과목이 모두 1등급으로 매우 높게 설정돼 있다. 성균관대 논술시험은 해마다 수능시험 직후 바로 실시되므로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인문계는 언어·사회교과에서, 자연계는 수리·과학에서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20분이 주어진다. 성균관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2013학년도 논술 기출문제와 해설’과 출제유형 및 채점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시 학생부 반영방법 수시와 달라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 1413명에서 올해 600명이 축소된 813명을 선발하며 모집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각각 모집인원의 70%, 50%를 수능성적으로만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모집인원은 일반선발로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일반선발은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지만 우선선발의 경우 인문계는 수능 국어·수학·영어 등 3개 영역을, 자연계는 수능 수학과 과탐성적만을 반영해 우선선발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국어·수학·영어 각각 30%, 자연계는 수학·과학탐구영역이 각각 30%로 높게 반영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에서 계열별로 주요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되는 데 반해 정시에서는 학년별로 4과목만 반영되고 1, 2, 3학년별 반영비율도 수시 20 대 40 대 40과는 다르게 정시에서는 20 대 30 대 50의 비율로 반영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hankyung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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