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상경계 대학진학을 염두에 둔 고교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 열린 제1회, 2회 캠프는 신청자가 몰려 일주일만에 접수마감됐을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5월17일(금요일) 대구 대한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제3회 캠프도 조기에 접수 마감됐다. 대구 캠프는 서울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캠프를 열어달라는 지역 학생들의 요청이 쇄도한 데 따라 마련한 첫 지방 나들이다. 참가 열기는 후기 원고를 작성해 보내온 학생들에게서도 묻어났다. 지난 2회 캠프에 참가한 신효준 군 등 3명의 후기를 싣는다. ☞ 제3회 캠프는 대구대한상의 10층 대회의실서
2회 캠프를 다녀와서…
"테샛 캠프는 게을러진 나를 다잡아준 힐링캠프"
지난달 30일 토요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이끌고 서강대로 향했다. ‘제2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학교 공부로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신촌에서 내려 서강대를 찾아 들어갔다. 대학 캠퍼스. 얼른 고교생활을 마치고 대학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다. 캠퍼스는 신선했다. 뭔가 자유의 바람이 부는 듯했다. 김대건관 301호를 찾았다. 다소 낡은 건물이었지만 상경계 대학 형과 누나들이 공부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잠시 멈춰섰다.
301호에 들어서자 책상이 이채로웠다. 고교 책상과 달랐다. 신선했다. 강의실도 넓고 컸다. 마치 시골에서 갓 올라온 촌놈 같은 느낌이랄까…. 눈이 휘둥그레졌다. 교실은 금방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또래 학생들로 가득찼다. 주최 측은 130명이 참가했다고 말해주었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경제 수업을 듣는 것은 설레는 일이었다. 첫 교시에 김경환 서강대 교수가 들어왔다. 미시경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10가지 정의를 쉽게 설명했다. 학교에서 경제수업이 있긴 하지만 차원이 달랐다. 듣고 있기만 해도 미시경제에 대한 간단한 정의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일목요연한 강의였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정말 좋은 내용이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의 거시경제 강의가 뒤를 이었다. 미시와 거시경제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역, 실업, 환율 등을 주로 다루는 거시경제는 내용면에서 미시와 많이 달랐다.
간단한 모의 테샛 시험과 함께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의 ‘재미있는 시사 경제’ 강의가 있었다. 테샛에 자주 출제되는 시사경제 흐름을 짚어주었고 한국경제신문을 읽고 활용하는 비법 또한 알려줬다. 앞으로의 테샛 준비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의 특별한 시간이자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계속 마음속에 되새긴 시간은 선배 대학생 멘토들과의 토크 콘서트, 즉 대화시간이었다. 이 시간은 멘토들이 직접 자신의 대입 성공기를 발표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질의응답시간에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대입에 성공한 멘토 6명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상세히 들을 수 있어 모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멘토 중 서아진 연세대 멘토의 대입 성공기 발표가 압권이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은 고교 2학년인 나에게 큰 나침반이 됐다. 스스로 게을러져버린 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하루도 채 안 되는 9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간 유익한 시간이었다. 9시간밖에 안 되는 캠프 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쉬웠다.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그야말로 경제에 목마른 고등학생들, 수험생활에 방황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맞춤 ‘힐링’ 캠프였다.
신효준 (배재고 2학년 )
--------------------------------------------------------------------------------
"미래 경제학도 꿈과 희망을 심어준 멋진 축제"
제2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으로서 캠프 내용이 모두 유익했다고 말하고 싶다. 고교 1학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한 달여밖에 지나지 않아 캠프가 다소 어색했지만 9시간의 캠프를 무사히 끝내고 난 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경제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막연한 상경계 진학을 꿈꾸어온 나에게 무엇인가 갈길을 알려준, 갈길을 찾은 듯한 느낌이 좋았다. 한마디로 미래 상경계 학생을 위한 한 편의 멋진 축제였다.
경제학도라면 반드시 읽는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김경환 서강대 교수를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김 교수가 전해준 미시경제에 대한 설명은 특히 좋았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덕에 미시경제가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하면서 우선 경제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모였다는 데 놀랐다. 그것도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첫차나 전날 기차를 타고 온 학생들도 한 둘이 아니라는 데 또 한 번 놀랐다. 대학캠퍼스 투어를 한번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캠프에도 참가하고 대학교도 둘러보게 돼 심기일전하는 데 큰 계기가 됐다.
재미있는 게임과 교수강의, 기자강의, 대학생 멘토와의 토크 콘서트가 함께 버무려진 프로그램은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다. 게임은 오랜만에 웃게 해주었다. 우리 모두는 배꼽을 잡고 웃고 게임을 즐겼다. 게임할 때마다 준 서울대 배지와 볼펜은 좋은 선물이었다. 배지를 달고 다니면 그 대학에 붙고, 볼펜을 수능 때 사용하면 답이 저절로 선택된다는 우스갯소리에 모두 웃음보를 터뜨렸다.
김경환 서강대 교수와 신관호 고려대 교수의 미시, 거시경제학 강의는 1학년인 나의 눈을 확 뜨게 해줬다. 강의를 듣고 난 후 경제학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각종 그래프와 수학이 동원된다는 말을 들어온 터였다. 경제학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특히 미래 경제학도가 될 우수한 학생이라는 말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 경제시사이야기 강의는 경제신문을 재미있게 읽는 법을 가르쳐줬다. 강의 듣고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생 멘토들과 나눈 대화는 큰 도움이 됐다. 그들이 겪은 대학입시 경험과 준비요령 등은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것이었다.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테샛에 감사한 마음이다.
권혁인(광동고 1학년)
--------------------------------------------------------------------------------
"대학생 멘토의 입시 노하우 전수는 하이라이트"
쌀쌀한 아침, 고3 수험생인 내가 서강대 김대건관에 들어서자 다양한 지역에서 온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다소 어색한 듯 각자 소속된 조(組)로 모여 앉았다. 초면이어서 서먹서먹했다. 냉냉한 분위기를 깨 준 것은 사회자였다. 그는 재미있는 말과 게임으로 우리를 친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11조에 속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가까워진 우리는 다시 대학생 멘토를 맞았다. 우리 조의 멘토는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에 재학 중인 사공철호 형이었다.
우리는 각자 소개했다. 처음 보는 친구들이었지만 캠프를 함께한다는 생각에 금방 가까워졌다. 강의가 시작됐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의 미시경제 강의와 신관호 고려대 교수의 거시경제 강의가 있었다. 강의를 듣기 이전만 해도 나는 경제에 대해 큰 재미를 못 느꼈다. 하지만 두 교수님의 체계적인 경제강의를 듣고 이러한 선입견을 버리게 되었다. 특히 경제라는 굉장히 어려운 학문을 몇 가지로 나누어 틀을 잡아주신 덕분에 책을 읽는 것처럼 경제공부를 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
강의 후 조별로 점심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진 오후 시간에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부장의 ‘재미있는 시사 경제’를 들었다. 이번 강의는 아침에 한두 개의 수업과는 형식이 약간 달랐다. 앞의 두 시간이 미시경제와 거시경제처럼 이론적인 면을 배우는 것이었다면, 이 시간에는 실생활 경제와 세계 경제 정책 등 신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현상에 대해 가르쳐줬다. 강의 후 캠프의 마지막 시간인 ‘멘토선배와의 대화’가 있었다. 멘토선배들은 모두 상경계열 쪽이어서 상경계열 진학이 목표인 우리들의 질문을 자세히 답해줬다. 특히 질문을 하는 우리보다도 멘토들의 열의가 너무 뜨거워서 고맙게 느껴졌다. 입학사정관제부터 논술전형과 정시, 그리고 위기극복 방법과 공부방법 등 다양한 방면의 생생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에게 멘토 선배님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동기가 되었다.
정원대 (백신고 3학년)
2회 캠프를 다녀와서…
"테샛 캠프는 게을러진 나를 다잡아준 힐링캠프"
지난달 30일 토요일 아침. 무거운 몸을 이끌고 서강대로 향했다. ‘제2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학교 공부로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신촌에서 내려 서강대를 찾아 들어갔다. 대학 캠퍼스. 얼른 고교생활을 마치고 대학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다. 캠퍼스는 신선했다. 뭔가 자유의 바람이 부는 듯했다. 김대건관 301호를 찾았다. 다소 낡은 건물이었지만 상경계 대학 형과 누나들이 공부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잠시 멈춰섰다.
301호에 들어서자 책상이 이채로웠다. 고교 책상과 달랐다. 신선했다. 강의실도 넓고 컸다. 마치 시골에서 갓 올라온 촌놈 같은 느낌이랄까…. 눈이 휘둥그레졌다. 교실은 금방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또래 학생들로 가득찼다. 주최 측은 130명이 참가했다고 말해주었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경제 수업을 듣는 것은 설레는 일이었다. 첫 교시에 김경환 서강대 교수가 들어왔다. 미시경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10가지 정의를 쉽게 설명했다. 학교에서 경제수업이 있긴 하지만 차원이 달랐다. 듣고 있기만 해도 미시경제에 대한 간단한 정의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일목요연한 강의였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정말 좋은 내용이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의 거시경제 강의가 뒤를 이었다. 미시와 거시경제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역, 실업, 환율 등을 주로 다루는 거시경제는 내용면에서 미시와 많이 달랐다.
간단한 모의 테샛 시험과 함께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의 ‘재미있는 시사 경제’ 강의가 있었다. 테샛에 자주 출제되는 시사경제 흐름을 짚어주었고 한국경제신문을 읽고 활용하는 비법 또한 알려줬다. 앞으로의 테샛 준비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의 특별한 시간이자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계속 마음속에 되새긴 시간은 선배 대학생 멘토들과의 토크 콘서트, 즉 대화시간이었다. 이 시간은 멘토들이 직접 자신의 대입 성공기를 발표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질의응답시간에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대입에 성공한 멘토 6명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상세히 들을 수 있어 모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멘토 중 서아진 연세대 멘토의 대입 성공기 발표가 압권이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은 고교 2학년인 나에게 큰 나침반이 됐다. 스스로 게을러져버린 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하루도 채 안 되는 9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간 유익한 시간이었다. 9시간밖에 안 되는 캠프 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쉬웠다.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는 그야말로 경제에 목마른 고등학생들, 수험생활에 방황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맞춤 ‘힐링’ 캠프였다.
신효준 (배재고 2학년 )
--------------------------------------------------------------------------------
"미래 경제학도 꿈과 희망을 심어준 멋진 축제"
제2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으로서 캠프 내용이 모두 유익했다고 말하고 싶다. 고교 1학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한 달여밖에 지나지 않아 캠프가 다소 어색했지만 9시간의 캠프를 무사히 끝내고 난 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경제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막연한 상경계 진학을 꿈꾸어온 나에게 무엇인가 갈길을 알려준, 갈길을 찾은 듯한 느낌이 좋았다. 한마디로 미래 상경계 학생을 위한 한 편의 멋진 축제였다.
경제학도라면 반드시 읽는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김경환 서강대 교수를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김 교수가 전해준 미시경제에 대한 설명은 특히 좋았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덕에 미시경제가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하면서 우선 경제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모였다는 데 놀랐다. 그것도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첫차나 전날 기차를 타고 온 학생들도 한 둘이 아니라는 데 또 한 번 놀랐다. 대학캠퍼스 투어를 한번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캠프에도 참가하고 대학교도 둘러보게 돼 심기일전하는 데 큰 계기가 됐다.
재미있는 게임과 교수강의, 기자강의, 대학생 멘토와의 토크 콘서트가 함께 버무려진 프로그램은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다. 게임은 오랜만에 웃게 해주었다. 우리 모두는 배꼽을 잡고 웃고 게임을 즐겼다. 게임할 때마다 준 서울대 배지와 볼펜은 좋은 선물이었다. 배지를 달고 다니면 그 대학에 붙고, 볼펜을 수능 때 사용하면 답이 저절로 선택된다는 우스갯소리에 모두 웃음보를 터뜨렸다.
김경환 서강대 교수와 신관호 고려대 교수의 미시, 거시경제학 강의는 1학년인 나의 눈을 확 뜨게 해줬다. 강의를 듣고 난 후 경제학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각종 그래프와 수학이 동원된다는 말을 들어온 터였다. 경제학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특히 미래 경제학도가 될 우수한 학생이라는 말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다. 경제시사이야기 강의는 경제신문을 재미있게 읽는 법을 가르쳐줬다. 강의 듣고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학생 멘토들과 나눈 대화는 큰 도움이 됐다. 그들이 겪은 대학입시 경험과 준비요령 등은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것이었다.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테샛에 감사한 마음이다.
권혁인(광동고 1학년)
--------------------------------------------------------------------------------
"대학생 멘토의 입시 노하우 전수는 하이라이트"
쌀쌀한 아침, 고3 수험생인 내가 서강대 김대건관에 들어서자 다양한 지역에서 온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다소 어색한 듯 각자 소속된 조(組)로 모여 앉았다. 초면이어서 서먹서먹했다. 냉냉한 분위기를 깨 준 것은 사회자였다. 그는 재미있는 말과 게임으로 우리를 친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11조에 속했다. 사회자의 진행으로 가까워진 우리는 다시 대학생 멘토를 맞았다. 우리 조의 멘토는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에 재학 중인 사공철호 형이었다.
우리는 각자 소개했다. 처음 보는 친구들이었지만 캠프를 함께한다는 생각에 금방 가까워졌다. 강의가 시작됐다.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의 미시경제 강의와 신관호 고려대 교수의 거시경제 강의가 있었다. 강의를 듣기 이전만 해도 나는 경제에 대해 큰 재미를 못 느꼈다. 하지만 두 교수님의 체계적인 경제강의를 듣고 이러한 선입견을 버리게 되었다. 특히 경제라는 굉장히 어려운 학문을 몇 가지로 나누어 틀을 잡아주신 덕분에 책을 읽는 것처럼 경제공부를 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
강의 후 조별로 점심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진 오후 시간에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부장의 ‘재미있는 시사 경제’를 들었다. 이번 강의는 아침에 한두 개의 수업과는 형식이 약간 달랐다. 앞의 두 시간이 미시경제와 거시경제처럼 이론적인 면을 배우는 것이었다면, 이 시간에는 실생활 경제와 세계 경제 정책 등 신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현상에 대해 가르쳐줬다. 강의 후 캠프의 마지막 시간인 ‘멘토선배와의 대화’가 있었다. 멘토선배들은 모두 상경계열 쪽이어서 상경계열 진학이 목표인 우리들의 질문을 자세히 답해줬다. 특히 질문을 하는 우리보다도 멘토들의 열의가 너무 뜨거워서 고맙게 느껴졌다. 입학사정관제부터 논술전형과 정시, 그리고 위기극복 방법과 공부방법 등 다양한 방면의 생생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에게 멘토 선배님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동기가 되었다.
정원대 (백신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