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일고 경제동아리 "어서 와~ 경제는 처음이지?"

[생글기자 코너] 환일고 경제동아리 "어서 와~ 경제는 처음이지?" 등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환일고 경제동아리인 ‘HWANIL ECONOMICS’가 신입생 환영회를 열었다. 올 2월 학교를 졸업한 문준영 동아리 선배(20)가 동영상으로 후배들에게 “어서 와~ 경제는 처음이지?”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유명해진 멘트를 패러디한 것인데 신입생들은 큰 웃음을 지었다.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30명을 면접했다.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로 4년을 맞은 동아리는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테샛(TESAT)을 비롯한 경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명문 동아리다. 신입생들은 모집과정에서 테샛과 NIE 그룹 스터디, 시사이슈토론 등 경제 학습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학교 때부터 경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다는 강희범 군(17)은 “환일 이코노믹스가 경제 공부에 대한 열망을 이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입생들은 이외에도 생글생글 학생기자활동, KDI 경제 한마당, 한국은행 경제교육 등 동아리가 참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에 큰 반응을 보였다. 향후 활동을 위해 조 편성이 이뤄졌고 간단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선후배 간 소통시간도 가졌다. 송준호 군(19)은 “고등학교 생활이 아직 낯설 후배들에게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황선필 군(19)은 “테샛은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시사 이슈가 중요하므로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은 항상 읽어라” 등의 조언을 신입생에게 해주었다. 또 동아리 담당 선생님인 안인균 선생님은 “스스로 달려들어야 한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한다면 보람찬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입생을 환영했다.

‘HWANIL ECONOMICS’는 앞으로 신입생을 위한 ‘경제 레크리에이션’ ‘경제 퀴즈대회’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경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HWANIL ECONOMICS’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이형구 생글기자(환일고 3년) hyunggu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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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없는 학교만들기에 나선 '프렌즈 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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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 간에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 명예훼손, 공갈, 강요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정보 등에 의해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금 우리 사회의 학교폭력은 얼마나 심각할까?

‘2006~2011년 학교폭력 피해율과 가해율’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10년 동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런 통계수치는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이 이제 무시할 수 없고 대책 마련이 시급한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도봉경찰서와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은 23개 중·고교에 학교폭력 자정동아리 ‘프렌즈 키퍼’를 결성했다. ‘프렌즈 키퍼’란 학교담당경찰관과 학생 간 온·오프라인상 연락체계를 구성하고, ‘우리 학교만큼은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학생 스스로가 교내 학교폭력에 대해 자정의지를 갖고 신고 및 피해 학생의 보호, 예방 캠페인을 주도하며 각 학교 담당 경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상호 활동에 대해 지원을 하게 된다.

프렌즈 키퍼의 장점은 비슷한 나이의 또래 학생이라는 점이다. 같은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으로서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먼저 발견할 수 있을 뿐더러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모르는 소문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학교 폭력이 행해지기 전에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정의여고 1호 프렌즈 키퍼 전세정 학생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으면서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느끼고 더 이상 피해 학생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프렌즈 키퍼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처음으로 한 활동은 매일 아침 ‘프렌즈 키퍼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존재를 알렸다. 또한 교내, 학교 주변을 순찰하면서 피해 학생이 없는지 확인했다. 그는 프렌즈 키퍼 활동이 도봉구 이외에 다른 구에서도 활성화돼 모든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보미 생글기자(정의여고 3년) hbomi7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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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IQ 105를 넘는 유일한 나라의 논문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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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90%가 국기를 소지하는 유일한 나라. 평균 IQ가 세 자리 넘는 3개국 중 한 나라. 평균 IQ가 105를 넘는 유일한 나라. 문맹률이 1% 미만인 유일한 나라. 노약자 보호석이 있는 5개국 중 하나인 나라. 인터넷, TV, 초고속 통신망이 가장 많이 발전된 나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를 가진 나라. 세계 경제력 9위, 군사력 6위임에도 아직 멀었다며 부르짖는 나라.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이 모든 걸 50년 만에 이룩한 나라. 유대인을 게으름뱅이로 보이게 하는 유일한 나라.

소셜 미디어에 떠도는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이렇게 우리나라는 많은 장점을 가진 자랑스러운 국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족들과 모여 앉아 보는 뉴스에서 유명 인사들의 논문 표절을 다루는 내용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이 논문 표절은 예전부터 있었던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대한민국 정부와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일반인뿐만 아닌 연예인, 목사, 스타강사 등 많은 유명인들이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아직 수사 중에 있지만 유명한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렸던 김미경 씨는 최소 4개의 논문을 짜깁기해 석사논문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예인 김미화 씨는 논문 5편을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이미 학계에서 정평이 나있는 이론이고 단지 인용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표절이라고 하는 것을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표현하고 있다. 반면 동료 연예인 김혜수 씨는 논문 표절 의혹에 바로 영화 시사회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국민에게 사과했다.

우리 사회는 논문 표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유명 대학 석·박사 논문마저 표절하고 있어 미국 대학들에 감시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열린 마인드를 갖고, 단순히 학위를 딸 생각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지식을 깊이 공부하고 받아들여 그 논문을 발전시킬 생각을 가진다면 10~15년 후 미국의 유명 대학들이 우리나라 논문의 지식을 인용해 가지 않을까.

계윤성 생글기자(풍무중 3년) younsung7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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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를 올바른 시각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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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한국경제리더연합이 주최하는 경제 세미나 ‘새로운 미래 나의 꿈’ 행사가 서울 여의도 KT사옥 전국경제인연합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고등학생 104명과 대학생 멘토 30명이 참가해 경제·경영학과와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변종국 강사의 시장경제 특강을 들었다. 변 강사는 시장경제 특강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엔 이런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돼 있지 않았는데 청소년이 이런 강의를 들으며 발전해 나갈 수 있어 부럽다”고 말했다.

“경제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준비를 많이 해야 합니다. 난해한 경제를 어렵게 가르친다면 아마도 졸리기만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상생활 얘기로 경제를 풀어나가면 보다 쉽게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경제를 가르치면 훨씬 쉽고 친숙하게 경제를 배울 수 있지요”라고 말했다.

경제를 공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책과 신문을 열심히 읽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교과서에서 경제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작은 이론들만 보고는 경제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신문을 읽다 보면 우리 눈에 보이는 경제 말고도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르지 못한 이해와 오해를 하지 않게 됩니다.”

변 강사는 “경제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경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기 같은 것이며 시장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즈음 청소년들은 왜곡된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보고 시장경제를 비판합니다. 경제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경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고 말했다.

경제를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멀어지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제는 우리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데 멀리 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김민주 생글기자(배화여중 3년) ky520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