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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90> 그릇에 담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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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90> 그릇에 담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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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지용(血氣之勇): 혈기에 찬 기운으로 불끈 일어나는 용맹.

-유혈성천(流血成川): 흐르는 피가 내를 이룬다는 뜻으로, 전쟁터에 사상자가 많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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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血肉): 1.피와 살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부모, 자식, 형제 따위 한 혈통으로 맺어진 육친.

빈혈(貧血): 혈액 속의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이 정상값 이하로 감소한 상태.


▶‘血’은 그릇 위에 피를 그린 글자로, 가운데 작은 동그라미는 그릇에 담긴 제물(祭物)의 피를 뜻해요. 고대의 갑골문을 보지 않고 기술된 ‘설문해자’에서도 ‘血은 제사를 지낼 때 바치는 짐승의 피를 뜻한다’고 했어요. 피는 우리 몸속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거나 노폐물을 운반해요. 그래서 피가 잘 돌면 건강하고 잘 돌지 않으면 아프지요. 작은 모임이나 큰 국가도 마찬가지랍니다. 누군가 그 속에서 피와 같은 일을 하면 건강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병이 들고 말아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com>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90> 그릇에 담긴 피
1. 나무뿌리

2. 우산을 든 손

3. 비녀를 꽂은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