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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79> 나는 꼬리 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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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79> 나는 꼬리 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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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두절미(去頭截尾):머리와 꼬리를 잘라 버림. 어떤 일의 요점만 간단히 말함.

- 미생지신(尾生之信):우직하여 융통성이 없이 약속만을 굳게 지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에 미생(尾生)이라는 자가 다리 밑에서 만나자고 한 여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홍수에도 피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마침내 익사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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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尾行): 다른 사람의 행동을 감시하거나 증거를 잡기 위하여 몰래 뒤를 밟음.

▶ ‘尾’는 사람의 뒤에 꼬리장식을 단 모습을 표현했어요. ‘설문해자’를 보면 ‘옛 사람들은 더러 꼬리를 달아 장식을 하는데, 서남부 이민족들이 또한 그렇게 한다’라고 기술되어 있어요. 사람은 나쁜 짓을 하고 즉각적인 제재를 받지 않으면 그 일을 반복하려는 습성이 있어요. 그리고 횟수가 더해갈수록 남이 모를 거라 믿어버리죠. 그래서인지 우리 속담에 ‘꼬리가 길면 밟힌다’라는 말이 있어요. 나쁜 일을 남모르게 한다고 해도 여러 번 계속하면 결국에는 들키고 만다는 뜻이에요. 우리 기억해요. 나쁜 일을 했을 때, 바로 그만두고 사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을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79> 나는 꼬리 단 사람
1. 젓가락

2. 울타리

3. 대나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