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재에서는 파이널 적성검사 공부시험전략과 적성검사 유형분석 비문학독해를 살펴본다.

▨ 공부전략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문제 유형(순수형, 교과형, 수능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학습전략을 세운다.

-언어영역의 어문규정, 수리영역의 기본공식 같은 기본적인 암기사항을 시험 전에 숙지해야 한다. 확실히 외워놓지 않으면 실제시험에서 많이 혼동이 된다. 기본에 충실하자.

-지원하는 대학의 문항당 풀이시간을 파악한다. 평소에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푸는 지속적인 연습이 중요하다. 평균적으로 언어 문제는 40초, 수리 문제는 60초 내외에 푸는 연습을 한다.

-수시 원서 접수 이후에는 오전과 오후에 한 번 정도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야 한다. 이 때 반드시 시간을 정확히 재고 풀어야 한다. 실제 시험시간보다 5~10분 정도 남기고 다 푸는 연습을 하면 좋다. 마지막 정리는 적성검사 개론서, 유형문제집보다는 실제 시험 유형과 비슷한 모의고사 문제집을 푸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9월 대수능모의평가 이후에는 매일 4~6시간 이상 적성검사를 공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학생들은 적성검사 공부와 더불어 수능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지원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 및 모의적성 문제를 모두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대학별 출제유형을 파악한다. 아울러 시험 보기 일주일 전에는 문제집보다는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만 풀지 말고, 같은 유형의 대학의 문제를 풀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교과적성형 가천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수원대, 을지대 문제를, 순수적성형 가톨릭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명지대, 한성대, 경기대 문제를 풀면 크게 도움이 된다.

-신설대학은 교과적성인지 순수적성인지 대학에 문의해 비슷한 유형의 기출문제를 참고하여 대비하면 좋다.

-수학이 당락을 크게 좌우하므로, 수학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적성검사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중학교 수학, 고등학교 수학의 기본공식과 예제를 꼭 숙지한다. 적성검사 수학은 응용심화형태의 수학문제보다는 기본개념과 공식만 알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교과적성형 수학은‘EBS 문제집’에서 많이 출제된다.

-적성검사는 기본적으로 계열별 문제가 같지만, 계열별 문제를 달리 출제하는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는 자연계 수리문제가 출제된다.

-인문계 학생들은 자연계 수학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교차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대부분 대학에서 출제하는 사자성어, 속담 등은 꼭 암기하자.

-어문규정은 수시로 암기하고, 2011년에 바뀐‘복수표준어 규정’과 2012년 바뀐‘표준언어예절’은 출제될 확률이 높다.

-논리력은 외우기보다는 이해하고 비슷한 유형의 기출문제를 풀어 본다. 논리추론은 정답률이 떨어지므로 빈출되는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비문학 문제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고2 수준 정도의 비문학 문제집을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주제찾기, 문장배열, 핵심어 찾기 문제 유형을 중점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문학 문제는 ‘EBS 수능특강’에서 약간만 변형하여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채만식, 김유정처럼 유명 작가들이 주로 출제되므로, 이들의 작품을 따로 정리해 놓아야 한다.

-가천대, 수원대 등은 사회탐구 시사상식을 출제하기 때문에 최근 3개년간 영역별 주요 시사이슈와 주요개념을 정리해 놓아야 한다. 강원대는 과학탐구 시사상식 출제된다.

-외국어 영역은 주로 독해가 출제되는데, 매년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중문독해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EBS 문제집’에서 지문을 많이 참고하여 출제한다.

-수능 이후에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수시2차 대학들은 적성검사 공부를 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므로, 수능 전에 적성검사에 대한 기초적 학습을 미리 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성검사 정복하기] <31> 파이널 적성검사 공부·시험 전략

▨ 시험 전략

-시험장 학교의 위치를 미리 조사하고, 지각하지 않도록 예상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정확히 체크한다. 캠퍼스가 두 개로 분할되어 있는 학교는 시험이 어디서 실시되는지 꼭 확인한다.

-시험 당일 신분증, 수험표, 시계를 꼭 챙겨 간다. 특히 시계를 잊지 말고 챙겨가자.

-휴대폰이나 기타 전자기기 등을 시험장에 휴대해서는 안 된다. 시험유의사항을 꼭 숙지하고 간다.

-문제 풀이를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수학문제를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푸는 연습을 미리 해놓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75점 이상이면 합격이 가능하니, 모르는 문제를 과감히 스킵한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아는 문제도 놓치게 된다. 요컨대 모르는 문제어려운 문제보다는 아는 문제쉬운 문제에 집중한다. 선택과 집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번호 순서대로 풀기 보다는 쉬운 문제→풀 수 있을 것 같은 문제→어려운 문제 순으로 푸는 것이 좋다. 특히 논리력, 추리력, 사고력을 묻는 문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마지막에 푸는 것이 좋다.

-언어영역의 경우 수능과 문제풀이 방법이 다르다. 2번이 답이면, 3, 4번은 읽을 필요가 없다. 적성검사 비문학지문은 대부분 두괄식, 미괄식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할 때는 문두나 문미를 중점적으로 읽는다.

-언어영역의 문학, 비문학 유형은 문제와 답지를 먼저 읽고 지문을 독해한다.

-수리영역의 경우 여섯 문제 정도는 수능 수준의 변별력 문제가 출제되어 어렵다. 이 문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수능 난이도 2점, 3점 문제에 최선을 다한다.

-적성검사 수리영역의 출제범위인 ‘수Ⅰ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을 벗어나, 이과 수리문제가 나온다면 당황하지 말자. 다른 학생들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정답률 차이가 크기 않기 때문에 배점이 높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적성검사를 치르는 모든 대학은 오답에 대한 감점이 없으므로 모르면 찍어야 한다. 세종대 언어 주관식은 부분점수가 있으므로 비워두지 말자.

-시험 종료 10분전부터는 마킹을 시작해야 한다.

-평소에 자신이 사용하던 필기도구, 물품 등은 가져간다. 감독관이 특별한 말이 없으면 사용해도 된다.



▨ 비문학 [1]

가. 핵심어(주제어) 찾기, 주제 및 화제 찾기, 제목 찾기

-핵심어 찾기 : 핵심어는 반복적으로 제시되며, 같은 뜻의 다른 단어로 제시되는 경우도 많다. 적성검사에서는 핵심어만 단순하게 모아서 제목, 주제문장, 글의 주요내용을 찾을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많다. 즉, 핵심어가 중심이 되어 주제문장이 되고 주제문장이 모여서 글의 주된 내용이 된다.

-주제 및 화제 찾기 : 적성검사에 출제되는 글은 대부분 단문이고 주제가 문두나 문미에 놓여진다. 시간이 없을 때는 단락의 앞과 뒤만 읽고 주제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러 단락이 나오는 지문은 첫 단락과 마지막 단락을 먼저 읽는 연습을 하자. 처음 단락에는 전체 글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한 정보가 있고, 마지막 단락은 결론이 되는 경우가 많다. 주제 및 화제 찾기는 핵심어를 먼저 찾고, 핵심어의 내용이 담긴 주제 문장을 찾거나 만들어 본다.

-제목 찾기 : 주제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너무 자세히 서술하지 않은 함축적이며 거시적인 글의 전체 내용을 아우를 수 있는 표현을 고르는 것이 좋다.

나. 단어, 문장, 접속어 넣기

단어를 넣는 문제는 전체 글의 주제를 나타내는 단어 즉 핵심어를 찾는 문제가 많다. 알맞은 문장을 찾는 문제도 글 전체의 주제를 포괄하는 문장을 찾아야 한다. 접속어를 넣는 문제는 앞 뒤 문장 간의 선후관계와 인과관계를 잘 유추해야 하며, 접속어의 종류와 쓰임을 이해해야 한다.

다. 내용이해

내용과 일치하는 것 혹은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문제, 서술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 글쓴이의 태동 등을 묻는 유형이다.

[적성검사 정복하기] <31> 파이널 적성검사 공부·시험 전략
라. 문장배열

접속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각 문장의 앞에 있는 접속어를 보면 앞뒤 문장의 관계를 알 수 있다. 먼저 글의 논리적 전개상 인접 문장을 찾아야 한다. 즉, 앞 문장에 나온 단어 혹은 구문이 어디서 반복되는지 확인하고 두 문장을 밀접하게 배치해야 한다. 바로 앞에 나온 단어나 표현 등을 그대로 받아 다음 문장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지시어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핵심어가 같은 내용의 다른 어휘로 어떻게 바뀌는 지를 살펴야 한다.

최승후 <문산북중·고 교사 seunghucho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