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내년 학부제 없애나

고려대가 1998년 도입한 학부제 존폐 여부를 놓고 학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문과대와 이과대를 비롯해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해 달라’는 각 단과대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학부제를 지지하는 단과대도 있는 만큼 내년 중 논의의 장을 마련해서 각 단과대의 의견을 듣고 학부제의 실효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문과·이과대는 2014학년도부터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학교본부에 이를 요청한 상태다.

고려대 문과대 관계자는 “학과제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공감대가 문과대 구성원들 내에서 폭넓게 형성된 상황이라 이를 반영해 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지원자 2만5천명 줄어

오는 11월8일 시행되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66만8527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5104명 줄었다. 자연계가 선택하는 과학탐구영역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원자가 66만8527명으로 지난해보다 3.6% 줄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76.4%인 51만976명, 졸업생은 14만2561명(21.3%), 검정고시 등의 출신이 1만4990명(2.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