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주 5일 수업이 학생들에게 좋은 제도임에는 확실하지만 이로 인해 여름방학이 짧아진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벌써 여름방학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해보다 더웠던 여름을 잘 보낸 학생들은 9월 모의고사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호에 게재된 자기소개서편에 대해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많은 문의가 있었습니다.
이번호에는 다시 논술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대상 학교는 성신여자대학교입니다.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해 있고 4호선 성신여대역으로 나오면 금방 학교에 도착할 만큼 교통편은 좋답니다. 이번 수시 1차 논술을 치르는 학교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학교일 것이라 예상하는데요. 그 이유는 수능최저등급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략하게 성신여대 논술에 대해 살펴보면, 시험일자는 10월14일 일요일입니다. 시험시간은 2시간이며, 1번 문제 800자, 2번 문제 1000자 입니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논술이 70%, 학생부가 30%랍니다. 학교 측의 발표에 따르면 전년도 합격자 논술 평균 등급은 2.2 정도, 학생부 평균 등급은 2.9 정도였습니다. 이 결과는 커트라인이 아닌 합격자 평균임을 잘 기억하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 이 점수보다 높은 성적을 가진 합격생도 있고 낮은 성적을 가진 합격생도 있다는 말이지요.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3.5~3.9 정도인 학생도 경제학과 경영학과 등 인기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에 지원하면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자세한 입시 관련 상담은 이동훈 생글생글 컨설팅 소장님께 문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성신여대 1번 문제를, 2번 문제는 다음호에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학생 글의 평가기준은 대학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성한 것이며, 평가 점수는 제 개인적인 판단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최신 기출 문제를 작성하여 페이지 하단에 있는 제 메일로 보내주시면, 그중에서 한 주에 한 명 혹은 두 명의 학생의 글을 채점·첨삭해 드리고 관련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리적인 여건상 많은 학생들의 글을 첨삭할 수 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11학년도 성신여자대학교 수시 논술 (2교시)
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사회적 통합을 위한 최선의 방책으로 법치를 주장한 바 있다. 법이 공평을 확립하기 때문이다. 배리(Brian Barry)는 이러한 시각에서 다문화주의를 평가한다. 배리는 다인종 사회에서 집단 간의 문화적 경계가 생각하는 것만큼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에 따르면 다문화주의는 문화 간 경계가 ‘실재’를 반영한다고 전제함으로써 집단 간 문화의 장벽을 영속화시키고 사회적 연대감을 약화시킨다. 또한 그는 특정한 집단에 대하여 ‘규칙 플러스 예외(rule-plus-exception)’의 형태로 별도의 권리를 부여하는 다문화주의 정책은 법 적용의 일반성과 법 앞에서의 평등이라는 법치의 기본원칙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고 본다. …(중략)… 배리는 다문화주의 정책이 그 대상이 되는 특정한 집단에게 국가 전체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법과 제도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예외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집단 간 형평성을 훼손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시각에서 그는 다문화주의가 사회적 분열을 찬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일축한다.배리는 정치제도론의 시각에서뿐 아니라 재분배의 시각에서도 다문화주의가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에 의하면 다문화주의는 ‘인정(recognition)’에 치중함으로써 사회적 통합의 필수 조건 가운데 하나인 재분배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는다. 즉 다문화주의는 기회와 자원의 심각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재분배 메커니즘을 결여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말한 법치 훼손의 문제점과 더불어 사회 통합의 기반인 민주적 연대감의 약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나 킴리카(Will Kymlicka)는 다인종 사회에서 소수집단이 자신의 고유한 사회적 문화를 유지하려는 바람이 문화적 고립 혹은 사회적 분열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근거가 불충분한 것임을 역설한다. 오히려 그는 자유주의적 다문화 정책이 사회적 통합을 손상시키기는커녕 사회 내 지배적 집단과 인종적 소수 간의 민주적 연대성을 촉진한다고 주장한다. 즉 소수인종집단의 성원은 자신의 집단정체성이 다른 집단에 종속되지 않고 양육되는 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킴리카는 대표적인 소수집단의 유형으로 민족적 소수, 원주민, 이민자를 구분한다. 그리고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는 이러한 집단유형별 특성에 대한 세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집단별로 차별화된 접근을 추구하는 일련의 규범과 정책이라고 설명한다. 킴리카는 집단유형별로 차별화된 방식으로 국가-소수집단 관계를 통합적인 관계로 만드는 정책들을 제안한다. 우선 이민자 다문화주의 정책들은 기본적인 문화적 향유권을 보장함으로써 동화주의적 민족 건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민자의 자발적인 ‘국가로의 통합’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주민 혹은 소수집단 다문화정책은 자치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이민자 다문화주의와 결정적인 차이점을 갖는다. 하지만 킴리카는 자치의 인정이 그 자체로 사회적 분열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사회적 통합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자치권에 대한 인정으로 인해 소수민족집단과 원주민집단의 성원들은 자신의 자치를 인정한 국가를 정체성집단의 전통적인 문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핵심적 맥락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 (하략)
다 한 사회가 외국인과 이민자들을 받아들임에 있어 채택하는 정책과 제도 및 일반 국민들이 외국인과 이민자들에 대해 견지하는 태도는 세 가지 모형으로 나눌 수 있다.
차별배제모형은 경제특구나 수출자유지역과 같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직업에서만 외국인이나 이민자의 유입을 받아들이고 그 외에는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원치 않는 외국인의 정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배타적인 외국인 이민 정책이다. 단일민족을 강조해온 한국과 일본, 독일이 이에 해당한다. 독일의 경우 인력난으로 인해 터키나 북아프리카의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받아들인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이들에게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주는 데는 상당한 제약을 가하였다.
동화모형은 이민자가 출신국의 언어 문화 사회적 특성을 완전히 포기하여 주류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이상으로 한다. 1960년대 미국의 ‘용광로(melting pot)’ 정책이 이를 대변하며 프랑스도 이러한 모형에 가깝다. 주류 사회가 자국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는 이민자를 문화적 동화의 대가로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정책이며, 주류 사회의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이민자의 자녀가 정규학교에 취학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동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이 모형은 소수민족의 정체성을 무시하고, 소수민족에 대한 경제적 정치적 불이익과 편견을 간과하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하략)
[문제 1] <가>와 <나>의 견해 차이를 다문화주의와 사회통합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요약하시오. (300자 내외)
▧ 위 문제(문제 1)의 학생 답안
A 제시문 가는 다문화주의 정책이 사회통합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다문화에 해당되는 특정 집단에게 법에 있어 예외를 두는 다문화주의 정책은 공평하지 않다고 본다. 즉, 다인종 사회에서 어떤 집단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사회적 분열로 이어지거나 민주적 연대감의 약화를 초래한다고 본다.
반면에 제시문 나는 다문화주의 정책이 사회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소수집단의 각 특성에 맞게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한다면 소수집단들이 자발적으로 사회통합을 도울 것이라 본다. 또한 수적으로 소수가 더 불리하므로 무조건적으로 사회통합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지배적 문화를 수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B 가와 나는 다문화주의와 사회통합 간의 관계에 대해서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가에서는 다문화주의가 문화 간 경계가 ‘실재’를 반영한다고 전제함으로써 집단 간 문화의 장벽을 영속화시키고 사회적 연대감을 약화시키므로 다문화주의는 사회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고 한다.
반면 나는 가와는 반대로 다문화주의의 자치권에 대한 인정으로 인해 소수 민족 집단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한 국가를 정체성 집단이 전통적인 문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핵심적 맥락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문화주의가 오히려 사회통합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의미는 맥락을 통해 결정되는 것!
▧ 평가 해설 및 예시답안
- 견해의 차이점을 못 찾는 학생은 거의 없다. 다만 이를 설명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을 뿐이다.
논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 유형은 다름 아닌 비교일 것입니다. 즉, 입장의 차이점을 찾아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는 비교유형은 기본 중의 기본인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입장의 차이점을 학생들 역시 잘 찾아냅니다. 그렇다면 논술 시험에서 변별력이 크지 않겠지요. 따라서 요즘 대학들에서는 제시문 2개를 단순 비교시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제시문 가와 나를 비교한 후 제시문 다와 라를 설명하라”와 같이 문제에 포함시키곤 한답니다. 만약 “제시문 가와 나의 입장 차이를 설명하라”와 같은 문제가 출제될 경우에는 제시문의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시문 중 한 개를 영어제시문으로 출제하거나 독해가 까다로운 제시문을 등장시키곤 합니다.
이번 성신여대 1번 문제 역시 다문화주의와 사회통합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제시문 가와 나의 견해 차이를 서술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신여대를 지원하는 학생들 중 제시문 가와 나의 견해 차이를 못 찾는 학생들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것입니다. 특히 제시문 가의 마지막 단락의 첫 번째 문장에서는 ‘배리는 정치제도론의 시각에서뿐 아니라 재분배의 시각에서도 다문화주의가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대놓고 답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제시문 가와 나는 다문화주의가 사회통합을 저해하는지 오히려 돕는지에 대한 견해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답을 제시문에서 던져주었기 때문에 답을 못 찾으면 안 되겠지요. 위의 두 학생의 글을 보겠습니다. 두 학생들 모두 답을 찾아냈지요. 그런데 한 학생의 글은 괜찮은 편이고 나머지 한 학생의 글은 괜찮지 않네요. 어떤 글이 더 좋은 글인가요? 당연히 A입니다. 이유는 A의 글은 다문화주의와 사회통합 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가 잘 가게 서술이 되어 있지만 B의 글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요.
- 의미란 맥락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다.
B의 글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단락입니다.
① 가에서는 다문화주의가 문화 간 경계가 ‘실재’를 반영한다고 전제함으로써
→ 문화 간 경계가 실재를 반영한다고 전제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음
② 집단 간 문화의 장벽을 영속화시키고 사회적 연대감을 약화시키므로
→ 문화 간 경계가 왜 문화의 장벽을 영속화시키는지, 왜 연대감을 약화시키는지 이해 불가
③ 다문화주의는 사회통합을 이뤄낼 수 없다고 한다.
→ ③ 주장에 대해 ① ②가 근거가 될 수 없다. 즉,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음
제시문 (가) (중략) 그에 따르면 다문화주의는 문화 간 경계가 ‘실재’를 반영한다고 전제함으로써 집단 간 문화의 장벽을 영속화시키고 사회적 연대감을 약화시킨다. 또한 그는 특정한 집단에 대하여 ‘규칙 플러스 예외(rule-plus-exception)’의 형태로 (중략)
이 친구가 첫 번째 단락의 글을 어떻게 썼는지 아시겠나요? 답은 이미 제시문에 있으니 서술한 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아마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제시문 전체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아 자신이 제일 이해하기 쉬운 것을 찾아 따왔을 가능성, 둘째는 이것이 제시문 중 가장 이해가 잘 되었기 때문이지요. 전자, 후자 모두 문제가 있지요. 특히나 논술에서 문장을 그대로 따오는 순간 엄청나게 점수가 깎인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기 바랍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0점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단락을 보겠습니다.
반면 나는 가와는 반대로 다문화주의의 자치권에 대한 인정으로 인해 소수 민족 집단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한 국가를 정체성 집단이 전통적인 문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핵심적 맥락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다문화주의가 오히려 사회통합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제시문 (나) (중략) 왜냐하면 자치권에 대한 인정으로 인해 소수민족집단과 원주민집단의 성원들은 자신의 자치를 인정한 국가를 정체성집단의 전통적인 문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핵심적 맥락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중략)
두 번째 단락 역시 제시문 나에서 문장을 그대로 따왔군요. 그래서 B 학생의 글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랍니다. 글의 의미라는 것은 맥락을 통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아주 재미있는 일을 겪었다고 가정합시다. 그 상황을 똑같이 어머니께 해드린다고 생각해보지요. 어머니는 과연 웃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어머니께서는 그 당시의 맥락을 모르기 때문이겠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시문 안에서는 제시문의 맥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뒤 맥락을 통해 문장의 의미가 전달되지요. 내가 쓰는 글에도 맥락이라는 것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따오게 되면 내가 쓰는 글의 맥락에 맞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시 말해 문장을 그대로 따온다는 것은 제시문의 맥락을 무시하고 문장을 따온다는 것이고 그것을 그대로 글로 반영한다는 것은 내 글의 맥락을 무시하고 문장을 써넣었다는 것이지요. 이런 글은 그 누구도 이해하기 어렵게 된답니다.
비교라는 것은 입장의 차이가 어떤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왜 그러한 상이한 주장을 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비교의 변별력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존재합니다. 차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설명하는 것이지요.
이를 테면 “제시문 가는 다문화주의란 소수집단에게 특정한 혜택을 주는 것이고, 그 혜택이란 기존 주류집단보다 더 많은 권리를 혜택을 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이것이 시행될 경우 기존 주류집단은 역차별이라고 생각하여 소수집단에 대한 적대심 등이 작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사회의 갈등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 되겠지요. 반대로 “제시문 나는 소수집단은 한 사회에서 자신의 문화를 지키면서 살기 어려운데, 만약 사회가 소수집단을 인정해주는 다문화주의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자신의 문화를 안정적으로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므로 그 사회에 대한 호감은 늘어나 사회에 대한 충성도가 올라가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 되겠지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논술의 답안은 상대방을 설득시키고 납득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이 목적이랍니다. 읽는 사람이 설득되지 않고 납득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 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 예시답안
제시문 가와 나는 다문화주의가 사회통합을 방해하는지 오히려 돕는지에 대한 입장의 차이를 보인다. 먼저 제시문 가는 다문화주의가 특정 집단에게 권리와 자원을 추가적으로 부여함으로써 사회의 형평성을 해치는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소수문화에 대한 존중이 오히려 형평성을 해쳐 기존 주류 집단과의 갈등을 일으켜 사회통합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반면 제시문 나는 각 인종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시키게 하면 각 집단의 충성도를 강화시켜 사회적 통합을 촉진시킨다고 본다. 자신의 문화를 유지하기 어려운 소수집단에게 다문화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은 자신의 문화를 유지하는 생활이 가능함을 확신시키기 때문이다. (324자))
강현정 S·논술 선임 연구원 basekangg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