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변증법에 대한 나머지 이론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변증법을 쓰는 문제(자기 의견 쓰기)를 활용하는 학교는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여대 항공대 등이 있습니다. 이런 대학을 준비하는 분들은 꼭 눈여겨봐야 합니다.
▨ 원칙 2 : 양비론/양시론을 쓰지 말 것
법정에서의 판결은 유죄와 무죄뿐입니다. 어설픈 상황은 없습니다. 찬반론도 마치 이와 같습니다. 법정으로 가지 않을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이와 같이 법정으로 끌려나온 문제라면 확실히 답을 줘야 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균형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이쪽 이야기도, 저쪽 이야기도 모두 긍정하거나 부정하곤 합니다. 어설프게 ‘조화’나 ‘잘해보자’ 식으로 마무리짓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중간주의나 회색주의로 빠지게 되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판단보류나, 판단정지인 셈이지요. 확실하게 하나의 답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그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라라? 찬성이든, 반대든 하고 싶지만 할 말이 없어요’라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이미 말했듯, C부분은 분명 새로운 근거와 함께 내세워야 하거든요. 상대방의 장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바로 그 내용말이지요. 그러므로, 이럴 때는 다양한 꼼수를 쓰기도 합니다. 그 꼼수는 잠시 후에 소개해드리도록 하지요.
아참, 문제 조건상 절충을 요구하는 제시문이 붙어 있다면 절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 원칙 3 : 순서바꾸기만 하지 말 것 (혹은 편법)
이미 위에도 써놨지만, 가장 편협한 찬반해법은 순서바꾸기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하고, <하지만>만 붙여서 내 의견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 그저 <비교하기>일 뿐입니다. 분명히 비교를 뛰어넘어, 더 나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근거를 들이대야 합니다. 내가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상대방도 순서를 바꿀 수 있지요. 그렇다면, 이 논쟁은 끝이 없이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논술에는 이런 방법이 자주 쓰입니다. 비록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① 분량이 제한되어 있을 경우, 혹은 ② 변증법을 쓰기 어려울 경우에 아주 좋습니다. 고로, 쓰셔도 좋습니다. 이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알아두셔야 할 것! 변증법은 반드시 A-B-C의 방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B-C-A도 흔하게 쓰이는 변증법입니다. 변증법이란 고로, <물론>과 같은 반론 인정 부분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서론 혹은 요약>이라고 하는 부분을 서술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밑을 참고해주시고요. 이런 자기 의견 쓰기 문제의 경우 다양한 입장을 복수의 제시문으로 보여줄 경우가 많으니, 이때는 <비교하기> 스킬을 이용하여 서론에서 입장을 두 개로 분류해야 합니다. (이 경우, 보통 ‘(가)와 (나)를 비교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의 형태가 됩니다.)
최근의 논술경향은 서론을 허용하지 않습니다만 찬반을 놓고 의견을 가릴 때와, <하나의 완결된 글로 서술할 것>(중앙대형)과 같은 특수한 조건이 붙은 경우 서론을 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의견>쓰기이므로, 심지어 ‘나는 -생각한다’의 형태까지도 허용됩니다. 입장을 밝히는 것이니 만큼, 좀 더 주관적인 글쓰기가 허용되는 것이지요.
▨ 서론쓰기 방법
서론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나는 ① 우리가 이 문제를 왜 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이며, 또 다른 하나는 ② 내가 할 이야기에 대한 전체적인 요약입니다. 이를 예시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가?
최근 경기가 지속적인 불황에 이르게 되면서 실업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생산성 향상만을 목표로 한 성장주의가 만연한 나머지, 소득불균형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실업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법이 요구되고 있다.
② 내가 할 이야기에 대한 간략 전체 요약(이른바 결론 던지기!)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산업구조에 대한 재편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제조업에 강요된 저임금의 형태가 장기간 고착되면서 나타난 제조업에 대한 기피심리가 이 문제를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하나의 제시문이 서론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출제자가 이미 그렇게 기능을 정해놓은 것이지요. (동국대형) 그럴 때는 예전에 말씀드린 5번 요약의 형태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렇듯, 이런 점에서, 이런 맥락에서’를 사용하여 외연과 내연을 연결하는 방식)
재벌들이 해외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경제는 오랜 시간동안 불황에 빠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의 원인으로 빈부격차가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서민 가정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제적 위기는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바)는 이런 점에서, 빈부격차문제야말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한국경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 C(새로운 근거를 가지는 부분)에 대하여
무엇보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즉 이런 거죠. “A와 B가 대립되는 것은 알겠어요. 하지만 C부분은 어떻게 하죠? 도저히 생각이 안나요!”
당연히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요즘 학생들의 경우, 혹은 사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요즘 학생들의 경우 이게 막막합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생글생글>의 <시사이슈 찬반토론>을 읽어두어야 하는거죠!) 그렇다고 다시 A를 가져다 쓰자니 위에 제가 말한 ‘순서바꾸기’에 불과할 것 같고, 더군다나 이런 경우 읽어보면 자신도 ‘영 말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지요. 했던 말을 반복하며 억지를 부리는 셈이니까요. 자, 이런 경우를 대비해, 즉 아는 것은 없지만 어찌했든 칸을 채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꼼수를 알아보죠.
우선, <근거 나누기>가 있습니다. 즉 A에 던질 근거가 3개 정도 생각난다면 우선 A부분에 그걸 1개만 던지는 것이죠. 그리고 B로 받은 후에 나머지 근거 2개를 C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분상 어느 정도의 양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아주 뛰어난 논리를 구사하진 못하더라도, 분량을 못 채우거나 할 말이 없어서 같은 말을 반복할 위험은 피할 수 있지요. 뭐, 이것은 꼼수치고 좀 하수죠.
그 다음의 쓸 수 있는 무기가 <제한적/조건적 찬성-반대>입니다. 즉 무조건적인 찬성으로 밀어붙이다 보면 논리가 허약해지기 쉽습니다. 가령 <카피라이트vs카피레프트>를 예로 들어보죠. 카피라이트를 찬성하려고 하더라도 ‘정보격차’라는 B의 공격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요. “원칙적으로 카피라이트에 찬성한다. 개인의 재산권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다만, 정부가 시장원칙을 위배하지 않는 한에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제한적으로 무상 제공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원칙적으로><다만><제한적으로>와 같은 표현이지요. 양시론이 아니라, 한 사이드를 확실히 정했으나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절충안을 가지고 있다는 균형의 표현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장기적인 관점>입니다. 토론시에 흔히 쓰이는 방식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넘어서는 것이지요. “당신의 의견은 충분히 타당하군요. 지금 그렇게 했을 경우의 이익 또한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근시안적인 시각이에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쪽이 더 이익입니다.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세요.”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비현실적 관점>입니다. 이는 분량상 다음 시간에 말씀드려야겠군요!
▨ 연재본의 배포에 관하여
연재는 pdf파일 형태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문제도 포함된 교재를 보시는 것이 더 편하시겠지만 여유가 되지 않는 분들께는 생글연재분이라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청시에는 이름/소속학교명/전화번호를 기재해 sgsgnote@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3~5월의 연재분을 묶어서 보내드립니다. (6월분은 7월분과 함께 차후에 보내드립니다.)
이용준 S·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
▨ 원칙 2 : 양비론/양시론을 쓰지 말 것
법정에서의 판결은 유죄와 무죄뿐입니다. 어설픈 상황은 없습니다. 찬반론도 마치 이와 같습니다. 법정으로 가지 않을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이와 같이 법정으로 끌려나온 문제라면 확실히 답을 줘야 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균형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이쪽 이야기도, 저쪽 이야기도 모두 긍정하거나 부정하곤 합니다. 어설프게 ‘조화’나 ‘잘해보자’ 식으로 마무리짓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중간주의나 회색주의로 빠지게 되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판단보류나, 판단정지인 셈이지요. 확실하게 하나의 답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그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어라라? 찬성이든, 반대든 하고 싶지만 할 말이 없어요’라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이미 말했듯, C부분은 분명 새로운 근거와 함께 내세워야 하거든요. 상대방의 장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바로 그 내용말이지요. 그러므로, 이럴 때는 다양한 꼼수를 쓰기도 합니다. 그 꼼수는 잠시 후에 소개해드리도록 하지요.
아참, 문제 조건상 절충을 요구하는 제시문이 붙어 있다면 절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 원칙 3 : 순서바꾸기만 하지 말 것 (혹은 편법)
이미 위에도 써놨지만, 가장 편협한 찬반해법은 순서바꾸기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하고, <하지만>만 붙여서 내 의견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 그저 <비교하기>일 뿐입니다. 분명히 비교를 뛰어넘어, 더 나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새로운 근거를 들이대야 합니다. 내가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상대방도 순서를 바꿀 수 있지요. 그렇다면, 이 논쟁은 끝이 없이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논술에는 이런 방법이 자주 쓰입니다. 비록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① 분량이 제한되어 있을 경우, 혹은 ② 변증법을 쓰기 어려울 경우에 아주 좋습니다. 고로, 쓰셔도 좋습니다. 이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알아두셔야 할 것! 변증법은 반드시 A-B-C의 방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B-C-A도 흔하게 쓰이는 변증법입니다. 변증법이란 고로, <물론>과 같은 반론 인정 부분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서론 혹은 요약>이라고 하는 부분을 서술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밑을 참고해주시고요. 이런 자기 의견 쓰기 문제의 경우 다양한 입장을 복수의 제시문으로 보여줄 경우가 많으니, 이때는 <비교하기> 스킬을 이용하여 서론에서 입장을 두 개로 분류해야 합니다. (이 경우, 보통 ‘(가)와 (나)를 비교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의 형태가 됩니다.)
최근의 논술경향은 서론을 허용하지 않습니다만 찬반을 놓고 의견을 가릴 때와, <하나의 완결된 글로 서술할 것>(중앙대형)과 같은 특수한 조건이 붙은 경우 서론을 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의견>쓰기이므로, 심지어 ‘나는 -생각한다’의 형태까지도 허용됩니다. 입장을 밝히는 것이니 만큼, 좀 더 주관적인 글쓰기가 허용되는 것이지요.
▨ 서론쓰기 방법
서론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나는 ① 우리가 이 문제를 왜 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이며, 또 다른 하나는 ② 내가 할 이야기에 대한 전체적인 요약입니다. 이를 예시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하는가?
최근 경기가 지속적인 불황에 이르게 되면서 실업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생산성 향상만을 목표로 한 성장주의가 만연한 나머지, 소득불균형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실업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법이 요구되고 있다.
② 내가 할 이야기에 대한 간략 전체 요약(이른바 결론 던지기!)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산업구조에 대한 재편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제조업에 강요된 저임금의 형태가 장기간 고착되면서 나타난 제조업에 대한 기피심리가 이 문제를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하나의 제시문이 서론의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출제자가 이미 그렇게 기능을 정해놓은 것이지요. (동국대형) 그럴 때는 예전에 말씀드린 5번 요약의 형태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이렇듯, 이런 점에서, 이런 맥락에서’를 사용하여 외연과 내연을 연결하는 방식)
재벌들이 해외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경제는 오랜 시간동안 불황에 빠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의 원인으로 빈부격차가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서민 가정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제적 위기는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바)는 이런 점에서, 빈부격차문제야말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한국경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 C(새로운 근거를 가지는 부분)에 대하여
무엇보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즉 이런 거죠. “A와 B가 대립되는 것은 알겠어요. 하지만 C부분은 어떻게 하죠? 도저히 생각이 안나요!”
당연히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요즘 학생들의 경우, 혹은 사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요즘 학생들의 경우 이게 막막합니다. (이 때를 대비해서, <생글생글>의 <시사이슈 찬반토론>을 읽어두어야 하는거죠!) 그렇다고 다시 A를 가져다 쓰자니 위에 제가 말한 ‘순서바꾸기’에 불과할 것 같고, 더군다나 이런 경우 읽어보면 자신도 ‘영 말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지요. 했던 말을 반복하며 억지를 부리는 셈이니까요. 자, 이런 경우를 대비해, 즉 아는 것은 없지만 어찌했든 칸을 채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꼼수를 알아보죠.
우선, <근거 나누기>가 있습니다. 즉 A에 던질 근거가 3개 정도 생각난다면 우선 A부분에 그걸 1개만 던지는 것이죠. 그리고 B로 받은 후에 나머지 근거 2개를 C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분상 어느 정도의 양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아주 뛰어난 논리를 구사하진 못하더라도, 분량을 못 채우거나 할 말이 없어서 같은 말을 반복할 위험은 피할 수 있지요. 뭐, 이것은 꼼수치고 좀 하수죠.
그 다음의 쓸 수 있는 무기가 <제한적/조건적 찬성-반대>입니다. 즉 무조건적인 찬성으로 밀어붙이다 보면 논리가 허약해지기 쉽습니다. 가령 <카피라이트vs카피레프트>를 예로 들어보죠. 카피라이트를 찬성하려고 하더라도 ‘정보격차’라는 B의 공격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경우,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요. “원칙적으로 카피라이트에 찬성한다. 개인의 재산권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다만, 정부가 시장원칙을 위배하지 않는 한에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제한적으로 무상 제공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원칙적으로><다만><제한적으로>와 같은 표현이지요. 양시론이 아니라, 한 사이드를 확실히 정했으나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절충안을 가지고 있다는 균형의 표현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장기적인 관점>입니다. 토론시에 흔히 쓰이는 방식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넘어서는 것이지요. “당신의 의견은 충분히 타당하군요. 지금 그렇게 했을 경우의 이익 또한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근시안적인 시각이에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쪽이 더 이익입니다.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세요.”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비현실적 관점>입니다. 이는 분량상 다음 시간에 말씀드려야겠군요!
▨ 연재본의 배포에 관하여
연재는 pdf파일 형태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문제도 포함된 교재를 보시는 것이 더 편하시겠지만 여유가 되지 않는 분들께는 생글연재분이라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청시에는 이름/소속학교명/전화번호를 기재해 sgsgnote@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3~5월의 연재분을 묶어서 보내드립니다. (6월분은 7월분과 함께 차후에 보내드립니다.)
이용준 S·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