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논술 첨삭노트] 기초 통계 유형 (1)](https://img.hankyung.com/photo/201206/2012060192821_2012060192941.jpg)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방학이라는 특정 기간에 논술에 과대 투자를 하는 행위는 그다지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필요성을 느낀다면 차라리 시간을 쪼개서 지금부터 하세요! 방학 동안 1주일에 12시간을 몰아서 할 바에는 지금 1주일에 3시간씩 하는 게 낫습니다. 몰아서 성공할 수 있는 공부는 사탐 과목뿐이랍니다.
올해부터 바뀐 입시전형으로 인해 “어차피, 6개밖에 못 쓰는데. 이럴 바엔 그냥 수능이 더 가능성이 높겠어!”라고 판단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맞습니다. 수능은 언제나 안전합니다. 그리고 수시는 어차피 자신이 만드는 기회이지요. 하지만 6개만 쓰게 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경쟁률이 낮아진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더 좋은 기회입니다!) 추가 합격이 생긴 작년, 응시 제한이 생긴 올해, 이 모든 것이 논술 전형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 현재의 진도 확인
복수의 제시문 유형까지 끝냈다면 우리는 텍스트로 된 기본 문제유형들을 모두 익힌 셈이 됩니다. (① 공통점 찾기 ② 비교하기 ③ 설명하기 ④ 비판하기 유형) 제시문은 4~5개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지요. 하지만 실전 문제에서는 반드시 제시문이 텍스트인 것은 아닙니다. 언어화된 텍스트는 오히려 쉬운 편에 속하지요. 연세대나 성균관대, 건국대, 시립대의 경우 핵심적인 독해는 텍스트가 아닌 통계와 도표에서 이루어집니다.
이제부터는 통계 문제 유형에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이 유형에서 통계와 도표란 자연스럽게 텍스트처럼 읽을 수 있는 것들이지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자기 의견쓰기’ 유형이 등장합니다. (‘~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 혹은 ‘~에 대해 대안을 마련하시오.’의 유형) 이것은 지금까지 배웠던 4가지 유형에서 벗어난 최초의 유형이 될 것입니다. 이제 이 정도 되면 평소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 도표와 통계 문제나 자기 의견쓰기 문제는 모두 ‘시사이슈’와 같이 현실적인 문제를 놓고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 대학까지 쓸 수 있죠?”라고 묻는 학생이 생기겠네요. 지금 이 정도 진도라면 아직 중위권 대학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즉, 아직 숙대나 건국대를 지나치지 못했다는 이야기지요. 아직 우리가 익혀야 할 유형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현재의 진도 상황을 표로 보여드릴께요.
![[생글 논술 첨삭노트] 기초 통계 유형 (1)](https://img.hankyung.com/photo/201206/2012060192821_2012060192951.jpg)
▨ 도표와 통계분석 이론 (기초편)
이제 중위권 대학들의 대표적인 문제 유형인 도표와 통계에 대해 익힙니다. 어라? 하지만, 위에 보니 ‘기초편’이라고 돼있지요? 그렇다면 ‘고급편’이 따로 있는 것이겠네요. 고급편은 나중에 배운답니다. 기초 통계와 도표는 주로 국민대, 단국대, 광운대, 서울여대, 성신여대와 같이 중위권 대학들이 선호하는 유형입니다. 중위권 대학의 주요한 특징이라면, 혹은 상위권 대학의 문제들과의 차이라면 분명 <현실에 기반을 둔 시사쟁점에 대한 관심>일 것입니다. 즉,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 해결하길 바라는 것이지요.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형이상학적 주제가 출제되는 것과 달리 현실 기반의 형이하학적 문제에 대해 좀 더 큰 관심을 두고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의 도표와 통계 문제들을 나중에 다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위권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다양한 현실적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표나 통계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통계분석 문제는 제시문 대신 통계나 자료가 주어진 형태일 뿐 평가 문제 유형 중 해석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표현상에 있어 진행은 다음과 다르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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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 논술 첨삭노트] 기초 통계 유형 (1)](https://img.hankyung.com/photo/201206/2012060192821_2012060192981.jpg)
그렇다면 읽은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알아보지요. 이것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요약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연과 내연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도표나 통계의 특성상 다양한 제시문이 나올 경우 지난 연재 때 말씀드린 외연과 내연 묶어 사용하기가 종종 쓰입니다. (ex. a하는 (가)와 b하는 (나)는 모두 c를 보여준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하나! 기초 도표나 통계문제는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출제자는 하나의 내용을 머리 속에 넣고, 그 내용에 부합하는 자료를 끌어다놓은 것이므로 당연히 자료 간에는 적절한 인과관계가 반드시 성립합니다. 우리는 이걸 찾아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요약을 바탕으로 결론(내연 혹은 전체결론)을 맺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은, 설명하기의 표현방식과 유사합니다. (정방향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결론을 앞에 두는 경향이 강하니만큼 역방향도 꼭 익혀둬야 하죠!) 아래를 잘 보면 알겠지만, ‘이러한(this)’과 같은 표현을 통해서 앞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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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는 pdf파일 형태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매주 그 연재에 해당하는 pdf만 드렸지만, 신청하시는 분들마다 좀 더 많은 pdf를 한꺼번에 받고 싶어하시네요. 물론 제본된 교재를 보시는 것이 더 편하시겠지만 (교재에는 문제도 함께 있으므로!) 여유가 되지 않는 분들께는 생글연재분이라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청시에는 이름 / 소속학교명 / 전화번호를 기재해서 sgsgnote@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기본적인 논술이론은 확실히 다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용준 S·논술 선임 연구원 sgsgnot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