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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51) 나는 창가에 밝게 뜬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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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51) 나는 창가에 밝게 뜬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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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약관화(明若觀火) : 불을 보는 것 같이 밝게 보인다는 뜻으로, 더 말할 나위 없이 명백(明白)함

- 월명성희(月明星稀) : 달이 밝으면 별빛은 희미해진다는 뜻으로, 한 영웅이 나타나면 다른 군웅(群雄)의 존재가 희미해짐을 비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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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명(闡明): 진리나 사실, 입장 따위를 드러내어 밝힘. * 闡(천): 열다

- 성명(聲明): 어떤 일에 대한 자기의 입장이나 견해 또는 방침 따위를 공개적으로 발표함. 또는 그 입장이나 견해.

▶ ‘明’은 창문과 달을 합쳐 만들었어요. ‘창문으로 달빛이 비추니 밝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달이 지기 전에 해가 떠오른 상태를 나타내 ‘밝다’라는 뜻을 나타냈다는 설도 있어요. 옛날에는 해가 지면 대부분 잠을 청했다고 해요. 조명이 없으니 그럴 수밖에요. 그러니 밤에 너무나 책을 읽고 싶었던 진나라 차윤이나 손강은 반딧불이를 잡아 그 불빛에, 눈에 비친 달빛에 책을 읽었다고 하지요. 그런 절실함이 있었기에 그들은 해가 떠 있을 때 더 치열하게 살았을 겁니다. 우리는 지금 누구나 밤을 낮처럼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어요. 하지만 대부분 그 소중함을 모르지요. 여러분! 옛 사람이 그리도 갖고 싶었던 것은 조명이 아니랍니다. 바로 조명으로 얻게 되는 시간이지요.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51) 나는 창가에 밝게 뜬 달
1. 꽃망울
2. 물 한 방울
3. 점토 한 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