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H 러쉬!' 출간 등
'RUSH 러쉬!' 출간 등


아이들의 ‘자존감 함양’이 강조되면서 시험이 거의 없고 등수도 매기지 않는 학교가 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심리학협회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다고 해서 성적이 향상된다거나 폭력 행위가 줄어들진 않는다. 베스트 셀러《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로 유명한 토드 부크홀츠가 최근 펴낸 《RUSH 러쉬!》(청림출판사)는 휴식의 개념이 지배하는 시대에 새롭게 ‘경쟁’과 ‘도전’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를 행복과 경제학으로 연결지어 설명한다. 그는 신경경제학과 진화생물학을 접목, 일과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게 행복을 찾는 길이라는 21세기 행복 전도사들의 맹목적인 믿음을 통쾌하게 반박하면서 행복과 경쟁에 관해 새로운 통찰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서 부크홀츠는 일과 스트레스를 벗어나,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진 않는다고 말한다. 대학 입시에 합격하기 위해 오늘의 스트레스를 견디는 고교생들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저소득층에 수능 교재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와 EBS는 10일 저소득층학생들을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 교재 102만부(63억원 상당)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교재는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시설입소 청소년 등 22만80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BS는 수능교재 지원과 별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농어촌 및 도서벽지 초·중학생 5만명에게 교재 17만부(15억원 상당)도 전달한다.EBS는 저소득층 학생이 EBS 수능강의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교재 지원사업을 해왔다.

남녀 학생간 수리 점수 큰 차이

교육기업 진학사는 3월 학력평가 분석 결과 수리 가형과 나형에 응시한 남녀학생은 점수와 고득점자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리 가형의 경우 남학생 64%(12만3927명), 여학생 36%(6만8832명)가 응시했다. 이 중 1등급을 받은 학생의 77%는 남학생이었다. 특히 만점자도 83%가 남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남녀학생 간 수리 점수 차이가 컸다. 상위 1~3등급에 속한 남학생 비율은 남학생의 수리 가형 응시비율을 초과해 그만큼 상위권 학생 비율이 높았다. 자연계 여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의 1~3등급에 해당하는 남학생이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아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