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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6) 나는 뚜껑 있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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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6) 나는 뚜껑 있는 그릇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

오합지졸(烏合之卒)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질서가 없이 모인 병졸이라는 뜻으로, 임시로 모여들어서 규율이 없고 무질서한 병졸 또는 군중을 이르는 말.

합종연횡(合從連橫)
1. 전국시대(戰國時代)에 행해졌던 외교 방식으로 합종책과 연횡책을 말함. 2. 약자끼리 세로로 연합하여 강자에게 대항하거나, 약자들이 가로로 나란히 서서 강자와 화해함.


이어공부하기 한자어

부합(符合): 1. 대(對)가 되는 물건을 서로 맞출 수 있게 만든 표. 2. 부신(符信)이 꼭 들어맞듯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꼭 들어맞음.

합숙(合宿): 여러 사람이 한곳에서 집단적으로 묶음.


▶ ‘合’은 그릇과 덮개가 합쳐진 모양을 그렸어요. 그래서 ‘合’은 ‘결합하다, 짝, 부합하다, 모이다, 같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지요. 여러분은 그릇이 뚜껑과 잘 맞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혹시 사람이나 일에는 짝이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짝을 잘 만나 각자가 자리를 찾으면 삐걱거리지 않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서로를 원망하지요. 꼭 남녀만의 짝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사람이란 그릇은 상황에 따라 크기와 용도가 변한답니다. 그래서 세상살이가 내 맘처럼 쉽지 않은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은 잘 만날 줄도 알아야 하고, 잘 헤어질 줄도 알아야 합니다.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6) 나는 뚜껑 있는 그릇
1. 조개

2. 함정

3. 갈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