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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3) 나는 음식을 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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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切齒腐心)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며 속을 썩임.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한 사이에 어느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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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齒列): 이가 죽 박혀 있는 열(列)의 생김새.

설치류(齧齒類): 포유강의 한 목을 이루는 동물군. 송곳니는 없고, 앞니와 앞어금니 사이에 넓은 틈이 있다. 보통 발가락이 5개이지만 앞발의 엄지발가락이 흔적만 남아 있거나 없는 것이 많다. 쥐·토끼·다람쥐 등(等)이 이에 딸림.
*齧(설) : 물다


▶ ‘齒’는 입 안에 듬성듬성 있는 이를 그렸어요. ‘설문해자’를 보면 ‘齒는 이를 뜻한다. 입 안의 이의 모양을 그렸다. (윗부분의) 止는 발음 부분이다’고 기술돼 있어요. 어째서 이를 저리 듬성듬성 그렸을까 생각해 보니 옛날에는 치과가 없었잖아요. 이가 많이 아프면 뽑는 것 말고 뾰족한 수가 없었죠. 우리 속담에도 ‘앓던 이를 뽑은 것 같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 속담은 옛날사람들이 치통을 얼마나 고통스러워했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준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의술이 발달한 시대에 태어나 건강한 이를 가지게 되었어요. 이제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투정하지 말아야겠죠?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43) 나는 음식을 씹어요
1. 입

2. 태양

3.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