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테샛 고교 부문 1~3위 휩쓴 대원외고 학생들
“생글생글’을 꾸준히 읽고 공부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지난 12일 치러진 14회 테샛에서 고교 부문 1~3위를 휩쓴 주나현 양, 신승훈 군(이상 283점), 김정훈 군(279점)의 얘기다. 이들은 모두 대원외국어고 학생들로 올해 3학년이 된다. 주양과 김군은 작년에 경제동아리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 사이다.

이번이 네 번째 응시라는 주양은 목표였던 S급을 받았다. 주양은 “중·고교생 대상 경제사이트인 S한경의 ‘경제야 놀자’를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겨울방학 동안 하루에 한시간씩 꾸준히 읽었다”며 “이번 시험을 계기로 경제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신군과 김군은 고교생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테샛에는 시사경제 문제도 많이 나오는데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이 일일이 신문을 다 챙겨보기 어렵잖아요. 학교에서 생글생글을 단체 구독하고 있는데 중요한 사회 이슈들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니까 많은 도움이 됐어요. 특히 ‘강현철의 시사경제 뽀개기’는 스크랩해두고 꾸준히 읽었어요.”

고3 수험생인 이들의 목표는 서울대 경제·경영학부에 합격하는 것. 함께 서울대에 진학해 대학생 동아리대항전에 꼭 출전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이번 테샛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297점을 받은 김순신 씨와 294점으로 2등을 차지한 강만호 씨도 서울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친구 사이다. 테샛을 먼저 알게 된 사람은 김씨.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김씨는 테샛의 경제 문제가 고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응시했다.

첫 시험에서 1급을 받았고 이후 S급을 두 번 받았다.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지만 김씨는 14회 테샛에 다시 도전했다. 이번엔 친구 강씨와 함께였다.

“테샛의 매력은 재미있다는 겁니다. 만호한테 문제를 보여줬더니 문제가 재미있고 질도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테샛 성적 우수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신문이 은행이나 증권사 입사 설명회를 열어주는 것도 큰 매력이죠.”

강씨는 한국은행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은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테샛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바로 공부를 시작했다. 둘은 주로 학교 식당에서 토론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강씨는 “같이 공부하니까 혼자 할 땐 몰랐던 것들이 보였다”며 “미흡했던 부분을 보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다음 목표는 ‘테샛 동아리대항전’ 우승이다. 이미 15회 테샛 시험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을 모으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테샛 고득점 비결에 대해서는 “암기식으로 공부하지 말고 경제신문을 읽으며 큰 줄기에서 경제이해력을 높이며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입을 모았다.

최만수 한국경제신문 기자 bebop@hankyung.com
['테샛' 공부합시다] "우리는 테샛 친구… '생글생글'로 공부했어요"
14회 테샛 고등학생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원외국어고 학생들이 청소년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을 보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훈 주나현 신승훈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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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전 고교 부문 '경세치민' 우승... 서강대 '금융계량연구회' 대학부 1위

고교생 연합 경제동아리인 ‘경세치민’이 제14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서 고교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강대 경제동아리인 ‘금융계량연구회’팀은 대학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는 지난 12일 치러진 14회 테샛의 개인 및 동아리대항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고교생 단체전은 평균 267점을 얻은 연합 동아리팀 ‘경세치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원외국어고의 ‘베리타스’가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대상엔 상장과 상패, 5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엔 상장과 상패, 3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대학 동아리대항전에서는 ‘금융계량연구회’팀이 300점 만점에 평균 263점을 받아 대상을 거머쥐었다. 단체전 2등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은 창원대 ‘페이스 메이커’팀에 돌아갔다. 동아리 대상엔 상장과 상패,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엔 상장과 상패, 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고교생 개인부문에서는 283점을 받은 신승훈 군과 주나현 군이 대상(상장 상패 문화상품권 50만원)을 수상한다. 일반인 부문에선 이성수 씨가 개인 최우수상(상장과 상패 상금 30만원)을 받는다. 대학생 개인부문에선 297점의 역대 최고점수를 획득한 김순신 씨(서울대 경제학과 4)가 대상을, 294점을 얻은 강만호 씨(서울대 경제학과 4)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대상엔 상장과 상패 상금 100만원이, 최우수상엔 상장과 상패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주니어 테샛은 중학생 부문에선 이재혁 김동윤 군이 각각 294점으로 최우수상을, 초등학교 부문에선 287점을 받은 최성훈 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테샛과 주니어 테샛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은 28일(화)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17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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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개인

△대상:김순신 △최우수상:강만호 △우수상:김기태 이창복 김일래 정유진



□대학 동아리

△대상:서강대 ‘금융계량연구회’(신상희 김평식 임재민 조혜진 김수형) △최우수상:창원대 ‘pace maker’(류순현 박시용 김후철 조영 박성현) △우수상:인하대 ‘테샛동아리’(이종현 김대정 이동훈 이선행 이수연), 전남대 ‘네오펙’(신비나 강만성 허만선 김경선 주여름), 성균관대 DTS(신용호 심재엽 서범주 김무늬 박고은), 명지대 ‘테샛동아리’(김지형 김도훈 김건형 성소라 장중호)



□고교생 개인

△대상:주나현 신승훈 △최우수상:김정훈 △우수상:복금태 문관영 전세진 △장려상:황민선 맹준영 외 280명(테샛 S, 1, 2급 획득.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 참조)

□고교생 동아리

△대상:연합 ‘경세치민’(복금태 최준호 박성연 김용준 원지호) △최우수상:대원외고 ‘베리타스’(김정훈 황민선 정혜승 박종민 김동현) △우수상:연합 ‘I-ECON’(맹준영 설지원 고인영 권예준 한태호), 명덕외고 ‘M-class’(정상빈 황준연 서유일 유태헌 이상엽), 용인외고 ‘PYLON’(박형준 심정민 김정엽 이계민 최윤서), 한일고 ‘경제지존’(김성수 이영훈 송근상 정준우 김민재)



□일반

△최우수상:이성수 △우수상:이진희



□주니어 테샛

△최우수상:이재혁, 김동윤(중학생 부문), 최성훈(초등학생 부문) △우수상:서이현 정진호 김지원(중학생 부문), 김초은(초등학생 부문)

제 14회 테샛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