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테샛 출제영역 확정
기초 표준개념 50개 선정
경제 200점· 금융 100점
내달 5일까지 접수…12일 시험 2월12일 첫 시험이 치러질 주니어 테샛(J-TESAT)의 출제 기준이 확정됐다. 주니어 테샛은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을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경제이해력검증시험으로 청소년들이 경제에 관심을 갖고 주변의 경제 현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다음달 서울 영동중학교에서 1회 시험이 치러지는 주니어 테샛은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명문고 진학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대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테샛위원회는 11일 경제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니어 테샛 자문회의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주니어 테샛 출제 기준을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경제 영역(2009년 개정)과 금융감독원의 중학교 금융교육 표준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중학생 수준에서 꼭 알아야 할 경제·금융 지식도 포함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테샛위원회는 교과서 내용을 기본으로 총 50개의 표준 경제 개념을 마련한 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념별 중요도를 설문조사했다. 5점 만점으로 측정된 개념별 중요도 설문조사 자료는 앞으로 출제할 때 문항 선정 배점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서 △경제주체 △경쟁과 인센티브 △분업과 특화 △희소성과 선택 △교환의 이익 △수요공급원리 △국민소득 △물가 △세금 △실업 △무역 △이자율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수출과 수입 △환율과 국제수지 등이 4~5점으로 높게 나왔다. 테샛위원회는 개념별 중요도가 높더라도 교과서 밖의 문제를 낼 때는 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질문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금융교육 표준교과서는 오는 18일부터 일선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주니어 테샛은 객관식 5지선다형 총 50문항으로 60분간 치러진다. 주니어 테샛이 검증하고자 하는 경제이해력은 청소년으로서 기초적인 경제 정보를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출제영역은 경제일반 200점(33문항), 금융 100점(17문항) 등 총 300점 만점이다. 문항당 배점은 5~7점으로 단순 지식을 묻는 문제는 5점,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는 6점, 추론이나 분석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7점이다.
평가는 절대평가이며 총점(300점 만점)에 따라 S급(300~270점) 1급(269~240점) 2급(239~210점) 3급(209~180점)의 등급이 주어진다.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원서를 접수 중이며 마감은 다음달 5일이다. 5월에 치러질 2회 시험부터는 고사장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니어 테샛 응시자에게는 재무역량지수(T-FAI·Tesat junior Financing Ability Index)도 제공된다. T-FAI는 응시자의 평균이 100이 되도록 설문조사를 통해 금융 관련 지식·의식·습관·태도 등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수입 소비 저축 부채 신용관리 등 재무 역량이 응시자 전체 평균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다.
주니어 테샛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사회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경제 개념을 잘 알아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펴낸 ‘즐겁게 배우는 체험경제(교학사)’도 추천할 만한 학습 교재다. 한국은행에서 나온 ‘중학생들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 정갑영 연세대 교수가 펴낸 ‘정갑영 교수의 재미있는 경제’와 ‘알콩달콩 경제학’,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가 쓴 ‘17살 경제학’ 등도 청소년이 경제를 공부하기에 알맞은 책이다. 또 금감원이 발간 예정인 ‘중학생용 금융교과서’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을 알려준다. 청소년 경제 사이트에도 풍부한 콘텐츠가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하는 S한경(s.hankyung.com)을 비롯해 △한국은행의 경제교육 사이트(youth.bokeducation.or.kr/index.do) ‘청소년 경제나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클릭 경제교육’(click.kdi.re.kr) 등에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주니어 테샛 자문회의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주니어 테샛 자문회의에서 경제교육 전문가들이 청소년 경제·금융 이해력검증시험의 출제 기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호 서울교대 교수,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테샛위원장), 천규승 KDI 전문위원, 오영수 경북대 교수, 김진성 하나고 교장,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 박주병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 /김영우 한국경제신문 기자 youngwoo@hankyung.com
26일 주니어 테샛 경제·금융 무료 특강 엽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오는 26일 목요일 오후 초·중학생을 위한 경제·금융 특강을 갖습니다. 이번 특강은 한경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주니어 테샛을 초·중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니어 테샛이 검증하는 경제 금융 영역의 중요 개념 전반을 전문가들이 강의할 예정입니다. 학생과 함께 학부모님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일시: 1월26일 오후 2시~5시30분 장소: 한국경제신문 3층 패션강의실 특강: △ 오후 2시~2시30분 주니어 테샛 출제기준 설명 △ 오후 2시40분~4시 경제 특강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 △ 오후 4시10분~5시30분 금융 특강 (김종호 서울교대 교수) 참가비:무료 신청:좌석이 제한된 관계로 미리 참가 신청 받습니다. 이름 학교 학년 이메일 전화번호를 tesat@hankyung.com으로 보내주세요. 문의:(02)360-4055
기초 표준개념 50개 선정
경제 200점· 금융 100점
내달 5일까지 접수…12일 시험 2월12일 첫 시험이 치러질 주니어 테샛(J-TESAT)의 출제 기준이 확정됐다. 주니어 테샛은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을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경제이해력검증시험으로 청소년들이 경제에 관심을 갖고 주변의 경제 현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다음달 서울 영동중학교에서 1회 시험이 치러지는 주니어 테샛은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명문고 진학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대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테샛위원회는 11일 경제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니어 테샛 자문회의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주니어 테샛 출제 기준을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경제 영역(2009년 개정)과 금융감독원의 중학교 금융교육 표준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되 중학생 수준에서 꼭 알아야 할 경제·금융 지식도 포함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테샛위원회는 교과서 내용을 기본으로 총 50개의 표준 경제 개념을 마련한 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념별 중요도를 설문조사했다. 5점 만점으로 측정된 개념별 중요도 설문조사 자료는 앞으로 출제할 때 문항 선정 배점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서 △경제주체 △경쟁과 인센티브 △분업과 특화 △희소성과 선택 △교환의 이익 △수요공급원리 △국민소득 △물가 △세금 △실업 △무역 △이자율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수출과 수입 △환율과 국제수지 등이 4~5점으로 높게 나왔다. 테샛위원회는 개념별 중요도가 높더라도 교과서 밖의 문제를 낼 때는 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질문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금융교육 표준교과서는 오는 18일부터 일선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주니어 테샛은 객관식 5지선다형 총 50문항으로 60분간 치러진다. 주니어 테샛이 검증하고자 하는 경제이해력은 청소년으로서 기초적인 경제 정보를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출제영역은 경제일반 200점(33문항), 금융 100점(17문항) 등 총 300점 만점이다. 문항당 배점은 5~7점으로 단순 지식을 묻는 문제는 5점,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는 6점, 추론이나 분석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7점이다.
평가는 절대평가이며 총점(300점 만점)에 따라 S급(300~270점) 1급(269~240점) 2급(239~210점) 3급(209~180점)의 등급이 주어진다.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원서를 접수 중이며 마감은 다음달 5일이다. 5월에 치러질 2회 시험부터는 고사장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니어 테샛 응시자에게는 재무역량지수(T-FAI·Tesat junior Financing Ability Index)도 제공된다. T-FAI는 응시자의 평균이 100이 되도록 설문조사를 통해 금융 관련 지식·의식·습관·태도 등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수입 소비 저축 부채 신용관리 등 재무 역량이 응시자 전체 평균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다.
주니어 테샛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사회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경제 개념을 잘 알아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펴낸 ‘즐겁게 배우는 체험경제(교학사)’도 추천할 만한 학습 교재다. 한국은행에서 나온 ‘중학생들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 정갑영 연세대 교수가 펴낸 ‘정갑영 교수의 재미있는 경제’와 ‘알콩달콩 경제학’,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가 쓴 ‘17살 경제학’ 등도 청소년이 경제를 공부하기에 알맞은 책이다. 또 금감원이 발간 예정인 ‘중학생용 금융교과서’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을 알려준다. 청소년 경제 사이트에도 풍부한 콘텐츠가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하는 S한경(s.hankyung.com)을 비롯해 △한국은행의 경제교육 사이트(youth.bokeducation.or.kr/index.do) ‘청소년 경제나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클릭 경제교육’(click.kdi.re.kr) 등에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주니어 테샛 자문회의 최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주니어 테샛 자문회의에서 경제교육 전문가들이 청소년 경제·금융 이해력검증시험의 출제 기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호 서울교대 교수,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테샛위원장), 천규승 KDI 전문위원, 오영수 경북대 교수, 김진성 하나고 교장,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 박주병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 /김영우 한국경제신문 기자 youngwoo@hankyung.com
26일 주니어 테샛 경제·금융 무료 특강 엽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오는 26일 목요일 오후 초·중학생을 위한 경제·금융 특강을 갖습니다. 이번 특강은 한경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주니어 테샛을 초·중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니어 테샛이 검증하는 경제 금융 영역의 중요 개념 전반을 전문가들이 강의할 예정입니다. 학생과 함께 학부모님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일시: 1월26일 오후 2시~5시30분 장소: 한국경제신문 3층 패션강의실 특강: △ 오후 2시~2시30분 주니어 테샛 출제기준 설명 △ 오후 2시40분~4시 경제 특강 (한진수 경인교대 교수) △ 오후 4시10분~5시30분 금융 특강 (김종호 서울교대 교수) 참가비:무료 신청:좌석이 제한된 관계로 미리 참가 신청 받습니다. 이름 학교 학년 이메일 전화번호를 tesat@hankyung.com으로 보내주세요. 문의:(02)360-4055